포드 토러스 SHO를 시승했습니다.
내부인테리어는 깔끔했고 시트도 무척 부드럽고 운전자를 잘 감싸주었습니다. 웃긴건...계기판 속도가 일반 모델과 같은 최고속이 대략 220KM까지입니다. 리밋은 없으며 계기판을 꺽는다고 합니다.
드디어 주행을 하기 위해 매장을 갔는데 아쉽게도 시승할 때 비가 많이 와서 노면이 물로 가득찼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토러스 SHO는 AWD라는 사실...이 심리적 안정감을 강하게 주었습니다.
아시다시피, 토러스 SH0에 장착된 엔진은 아래와 같은 3.5 에코 부스트 트윈 터보 엔진입니다.
이 엔진의 토크 곡선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rpm 1500부터 5500까지 350 lb-ft(47.57 kg-m)의 편평한 토크 곡선(직선)을 보여줍니다.
이 엔진 토크에 대한 미국 전문가 소견은 이렇습니다.
Ford’s turbocharged EcoBoost engine has a torque curve as flat as an ironing board and its entire 350 lb-ft is available at just 1,500 rpm, meaning full-force pull is available just about anywhere in the powerband.
포드의 터보 챠지 에코부스트 엔진은 다리미 판 같은 편평한 토크 곡선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의 350 lb-ft 전체는 바로 rpm 1500 부터 사용 가능한데 이것은 출력 대역의 어느 곳에서도 최대 출력이 가능함을 의미한다.(위 영어의 번역입니다. 잘 이해하시겠지만...)
과연 진짜로 저런 성능을 낼지 전 무척 궁금했습니다.
지난주에 포드 익스플로러를 탔었는데 2.2톤의 거구를 3.6 자연흡기엔진(294마력)으로 움직이기에는 다소 부족했고 힘에 대한 갈증이 무척 간절했습니다. http://www.bobaedream.co.kr/board/bulletin/view.php?code=national&No=297399&rtn=%2Fboard%2Fbulletin%2Fmywriting.php%3Fcid%3Da2hic21r
그렇다면, 과연 3.5리터 에코부스트 (3.5L ECOBOOST V6) 트윈 터보 엔진(370마력, 48.4토크)의 토러스 SHO 차량의 달리기가 어떨지 무척 궁금했고 긴장했습니다.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대박입니다".
차가 정말 잘나갑니다. 제 차인 261마력 37.2토크이 스포티지 TGDI도 잘나가지만 이 토러스 SHO는 제 차보다 휠씬 잘나가더군요. 더구나, 제 스포티지 터보의 경우는 "잘나가지만 좀 가벼운 느낌이 드네"이지만 토러스 SHO는 "정말 잘나가네. 그리고 듬직하면서 안정적으로 잘나가네"입니다.
더구나, 비가 억수로 많이 와서 노면이 무척 미끄럽고 물이 넘쳐났지만 AWD라서 정말 자세가 안정적이었습니다. 운전중에 약간 슬립이 있었는데 바로 AWD가 자세를 잡아주었습니다.
다만, 브레이크가 저속에서 초반에 많이 밀렸습니다. 솔직히, 브레이크가 많이 밀린다는 스포티지 터보보다 저속에서 엄청 밀렸습니다. 정말 당황스러웠습니다. 딜러분께서 초반에 밀리는 느낌이지만 깊숙히 밟으면 정말 칼같이 차를 잘 멈춘다고 하는데...그정도까지는 아니고 좀 밀리는 느낌이었습니다.
강남 서초에서 과천으로 가는 터널을 지나 악셀을 풀악셀을 해보았는데...금세 계기판 눈금이 80-100-140-180 등으로 순식간에 올라가는 모습에 감탄을 연발했습니다. 동영상에는 앞에 차들이 많아서 테스트를 자세히는 못했지만 달리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강추입니다.
운전을 마치고 차에서 내릴 때 솔직히 내리기 싫었습니다. "이게 내차라면 얼마나 좋을가?", "가격이 매력이네...5200만원에 4륜구동 그리고 370마력 트윈터보"...
그래서 다짐했습니다. 가능한 빨리 토러스 SHO를 구매하기로...시기는 언제일지 모르지만...하지만, 변수가 바로 내년에 페이스리프트가 되서 전면이 변경되고 실내 재질 및 디자인도 많이 변화더군요...그래서 쉽게 구입은 못하고 좀 지켜봐야 할 듯 싶네요.
<2013년형 포드 토러스 SHO F/L 모델>
내린 후에 감상한 포드 토러스 SHO...후면이 트윈 머플러가 기존 일반 토러스와의 차이이고 전면과 측면 모두 차이가 없습니다. (SHO 엠블럼이 있네요^^)
마지막으로 다시 제 스포티지 TGDI를 타고 돌아오는길에 그래도 토러스 SHO를 타고 난 후에 제 차가 많이 느릴 줄 알았는데...의외로 제 스포터보도 무척 빠르고 불만이 별로 없더군요...
따라서, 당분간은 제 스포티지 터보로 대리 만족 후에 약정기간이 끝나면 토러스 SHO로 가도 늦지 않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달리기 좋아하시고 안전하면서 묵직한 드라이브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토러스 SHO" 강력히 추천합니다.
★띄부랄★
잘읽었슴당 +_+ ㅋ
흡배기 맵핑에 포피로 업글하면 장난 아닐듯.....
60마력 업 된다고 하네요 ^^
290 마력으로 업되서 나오구요
sho 는 벌집 그릴 모양으로 나옵니다 ^^
좀 얄쌍하게 생기게 나왔으면 대박 났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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