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중서부 버스 투어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의 검은색 전용 버스 ‘괴물’(monster)’에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오바마 대통령이 탑승한 버스는 비밀경호국이 막대한 개발비를 들여 만든 수제 버스로 추진체가 달린 로켓포 폭격에도 안전한 방탄 차체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외형은 전면유리를 비롯한 측면, 후면 차체 모두 방탄막을 입혔고 유리 역시 특수 강화재질로 구성됐다. 전후면 타이어와 서스펜션은 총격전 펑크를 대비한 충격 완화장치를 탑재했을뿐 아니라 어떠한 경우에도 차량 주행성이 보장되도록 설계됐다. 특히 승하차시 적의 조준사격 공격을 막기 위해 버스 문 두께만 13㎝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차체 외부면은 화학전에 대응하는 공기 차단막 제어 기능을 갖추었고 내부 집무실은 자체 산소를 별도 공급하는 공조 시스템이 구동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밀경호국 관계자는 “우리는 그간 빌린 버스들이 원하는 경호 수준에 만족치 못했다”며 특수 차량을 제작한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괴물’은 대통령의 전용 리무진이 ‘야수’(beast)인 점을 감안해 미국 언론이 붙여진 별칭으로 ‘1호 버스’ 또는 ‘메가 야수’라고도 불리운다. ‘괴물’의 대당 가격은 11억8000만원 정도로 운전자는 비밀경호국의 위기상황 대처 훈련을 받은 전문요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중동은 쌍수로 환영할터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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