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에 새로 개점하는 샵에 가는 길이었습니다.
차가 심하게 막히길레 본의아니게 갓길을 달리게 되었죠.
터널 안이었는데 "퍽" 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자갈이나 밟았겠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달리는데,
벵킹할 때 테일 반응이 이상하더군요. "두두두두~" 하는 소리도 나고...,
바이크를 세워보니 펑크가 났더군요.
처음 당하는 일이라 당황했습니다.
이천 근처에서 바이크 센터를 물어서 천천히 끌고 가는데 죽을 맛이더군요.
비상 키트도 없어서 에어 충전이나 수리도 할 수가 없었죠.
쩔쩔 매면서 끌고 가는데 길을 물어보려고 카 악세서리가게에서 바이크를 세웠습니다.
한 분이 나오시더니 친절히 도와주시더군요.
그분도 라이더시라며 팀 소개도 해주셨고요.
고마운 마음에 떠나면서 연신 꾸벅 꾸벅 인사했습니다.
다음에 지나가게 되면 그분 찾아서 음료수라도 한잔 대접해야겠습니다.
저도 다음에 어려운 라이더 보면 도와주리라 다짐했습니다.
회원님들도 갓길 조심하세요. 의외로 인지 못하는 차량이 많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