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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전기자동차 공모전에 내봤던 그림입니다.
전기자동차 하면... 도심형 경차같은 효율성 높은 디자인이 주류를 이뤄왔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엔 특이하게도 '풀스피드 전기자동차' 를 강조하면서 놀라운 디자인, 혁신적인 디자인을 제시하라는게 조건이었죠.
그래서 평소 슈퍼카에 관심이 있는관계로 2 년 전에 개인적으로 그려놨던 날씬한 것들중에 하나를 뽑아서
비율조정하고 약간 손봐서 후다닥 제출 했더랬습니다.
제가 자동차 그림을 1 년에 몇장 그리지 않는데다가
마감이 임박했을때야 공모전을 알게되어서 재활용을 한 셈이지요.
근데 결과는...
자동차 공모전은 경쟁률이 높아서 떨어진건 이해하겠는데,
공지에 지원자들 상당수가 당장 구현불가능한 컨셉카 위주의 디자인을 제출한게 아쉽다... 이런 비슷한 내용이
올라와서 벙 ~ 쪘더랬습니다...
아랫그림은...
2 년전쯤 스케치 해 놨던것을 좀더 손보고 3 개월전에 색칠했습니다.
포인트는 요즘 슈퍼카에선 보기 드문 페라리 F 40 이나 F 50 같은... 바디 일체형 리어윙 과
약간은 특이한 구조의 ?? 사이드 라인 입니다. ^^;
위와 아래 그림들모두... 리어뷰도 있긴한데 신경을 덜 써서 많이 허접한 관계로 안 올렸습니다.
윗 그림들에 나란히 찬조 출연한 레이싱걸은 아래의 사진을 참고해서 그렸습니다.
이지우 같은데 맞나요 ? 어쨌든 몸매가 ㅎㄷㄷ 합니다.
사람을 그리 잘 그리는편도 아니고, 100 % 창작하고 색칠하기엔 시간이 오래 걸려서
리터칭을 시전했습니다.
네이버 검색으로 찾은 사진인데요, 최초 촬영자분이 누구인지는 모르겠네요. 무단사용한점은 죄송합니다.
사진이 하이퀄리티는 아니어서, 확대를 해 보니 아래처럼 해상도가 안 좋아서...
밑바탕으로 깔아두고 그 위에 다시 새로 그렸습니다.
아래가 완성된 그림입니다.
그리다가 보니까 '쌍커풀이 없네 ? 그려줘야지 ~', '광대뼈도 좀 깎아주고....' '팔뚝도 좀 얇게....'
' 웬 바지야 ~ 미니스커트로 변경 ! , 의상이 완전 똑같으면 좀 그러니까... 상의도 좀 바꿔주고....'
이런식으로 하다보니 완전 딴사람이 되었는데요, 어째... 구지성이 되어 버린듯 합니다 ??
이건 의도치 못한 결과입니다. 결코 구지성을 보고 그린건 아닙니다.
그래도 제가 구지성 스타일을 좋아하다보니 은연중에 비슷 해 졌을지도 모르겠네요. ㅋㅋ
뭔가 얼굴형이 좀 부자연스럽지만, 인체뎃생이나 해부학은 젬병이라... 정확하게 뭘 고쳐야 할진 잘 모르겠네요.
평소 투시는 적당히 사용하고 나머지는 어색하지 않을정도로만 감으로 그려온터라...
나중에 어색한점이 많이 느껴지면 그 때 다시 수정 해 봐야 겠습니다.
3D 렌더링은 아니지만 2D 렌더링이긴 하죠.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종이와 연필로 생각하셔도....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