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픽업트럭장수 RV모터스 입니다.
오늘 앉아보고 여기저기 살펴보고 핥아보고 맛보고 할 픽업트럭은 도요타 툰드라 입니다.
도요타 툰드라는 미국 시장에 처음으로 노크해서 성공한 일본 풀사이즈 픽업트럭입니다.
미국 풀사이즈 픽업트럭 시장은 상당히 보수적이라 자국 브랜드만 신뢰를 하는데요.
그도 그럴것이 100여년을 만들어오면서 적재능력과 견인능력, 그리고 내구성에 대한 신뢰를 미3사가 쌓아왔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40년전쯤에 미국에 처음 들어간 일본 픽업트럭들은 소형으로 시작을 했고요.
도요타 픽업트럭과 닛산 DATSUN 트럭으로 미국 소비자들에게 작고 스타일리쉬한 예쁜 패션트럭정도로 사랑받아왔습니다.
그 명맥을 타코마와 프론티어가 이어가며 인기를 끌다가
드디어 도요타 툰드라라는 녀석으로 15년전쯤 도요타는 풀사이즈 시장에 노크를 합니다.
어느 도전자나 마찬가지지만 이 툰드라가 처음에 외쳤던 마케팅포인트는
포드 F150보다 크고, 예쁘고, 싸다!
이거였지요.
시장에서는 크게 인기를 끌지 못하다가
툰드라가 사고를 두번 치게 됩니다.
2세대 모델부터 픽업트럭들의 2열 뒷좌석 공간이 직각인 것을 개선해
시트 형상을 최대한 눕히고 시트의 착좌부 슬라이딩과 등받이 각도 리클라이닝을 가능케 만들었습니다.
요게 히트를 쳤고,
렉서스 기함 세단 LS와 기함 SUV LX에 들어가는 파워트레인을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는데
한 미국 소비자가 툰드라를 사서 160만km를 업무용으로 주파했다는 소식을 듣고 차 팔았던 도요타 딜러와 도요타 미국이 대응을해 그 차를 연구용으로 가져오는 조건으로 새차를 기증합니다. 도요타는 그 차를 뜯어서 보니 아주 깨끗하고 크랙도 하나도 없었죠. 이 내용은 방송과 매체를 통해 전국에 퍼지게 됩니다.
스마트폰 없던 시절이라 아주 매스미디어의 영향력이 강력한 시절에 제대로 마케팅에 성공했죠.
그 뒤로 툰드라는 가장 편안한 2열과 무지막지한 내구성을 가진 픽업트럭이 되어 사랑받게 됩니다.
중간 사양 트림인 SR5고요. TRD 오프로드 패키지가 적용된 모델입니다.
상세 사양은 아래와 같고요.
2세대 마이너 체인지가 된 2007년 시점에서는 툰드라가 가장 긴 휠베이스를 가졌고. 가장 큰 실내공간을 가진 차였습니다.
외형은 강인해보이면서도 차분하고 단아한 느낌이고요.
툰드라는 2007년에 2세대를 개발했고,
2014년에 대대적인 외형 페이스리프트를 거쳤습니다.
2018년형 오면서 LED 헤드램프와 안개등, 그리고 그릴의 형상에 변화를 주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도요타 미국이 참 알뜰살뜰한게
LED 헤드램프 설계하면서 하우징 앗세이를 완전히 재설계 한것이 아니고 기존 반사판에 LED벌브와 하이빔 로우빔을 조절하는 파티션만 들어갔다는 점입니다. 재밌죠.
트렌드는 따라가지만 최대한 한번 아껴보겠다.
요 2열 창문과 마지막 필라의 두툼한 공간은 그대로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제공하게 됩니다.
뒷유리는 여느 트럭들이 가운데만 열리는 쪽문인데 반해 도요타 툰드라는 화끈하게 통으로 열립니다.
휠은 18인치고 오프로드 패키지 튜닝이 들어가서 미국에서 잘나가는 BF Goodrich 올터레인 T/A 타이어가 들어갔습니다. 머드/샌드/BAJA 최강이고 윈터타이어 대응이죠.
SR5 TRD 오프로드 모델은 그릴을 시커멓게 칠하고 빌스테인 오프로드 쇽업소버가 들어갑니다.
견인히치 기본이고
미국 픽업트럭들 보면서
번호판은 왜 범퍼에 내렸을까 하다가 적재함을 제거하고 화물적재시에도 번호판이 보이도록 한다는 사실에 이마를 딱 쳤죠.
범퍼는 그냥 멋이 아니고 적재함에 오르내리기 편하라고 발판역할도 합니다.
픽업트럭에 대한 이해가 좀 떨어지는 브랜드들은 요런 디테일이 떨어지죠 테일게이트 철판에 번호판 붙이기도 하고 읍읍.
적재함에는 후크와 레일이 설치되어서 화물을 고정할 때 편리하게 만들어놨습니다.
요런건 애프터마켓용 베드 스텝이에요. AMP 제품이죠.
적재함 뚜껑은 요런식으로 플립방식으로 열고 닫습니다.
화물의 도난과 기후로부터 화물을 지키기 위해 설치되는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애프터마켓 제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요것이 도요타 그릴 엠블럼인데요.
DRCC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의 레이더 및 센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2018년식으로 오면서 가장 큰 변화가 바로 이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을 포함한 능동형 안전장치들의 채택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요녀석이 렉서스에 적용되는 V8, 5.7리터 엔진입니다.
기함급 세단들과 SUV에 적용되는 엔진이에요.
초반 토크가 강력하고 응답성이 타사 V8에 비해 상당히 빨라요.
조종공간은 매우 크고 넓고 광대합니다.
중간트림이라 에어컨이 수동;;;
도요타 툰드라의 실내공간은 개발시점이 매우 오래되었음에도 신형 포드 F150과 동급이고요.
특히 2열공간은 바닥이 완전 플랫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승객배려로 극복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굴러다니는 모든 픽업트럭들 중에 가장 편안한 2열시트를 가지고 있어요.
등받이는 누워있고,
허벅지 서포트 착좌면은 점점 올라갑니다.
요런 형식은 장시간 여행에 승객에게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의자의 높이.
엉덩이의 밀림.
등의 각도.
허벅지무게를 받쳐주느냐 떠있느냐.
레그룸의 확보가 중요하기도 하지만 시트의 형상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대충 평평한 의자 넣고
이것보아라 다리공간 넓지 않느냐!
이런 차들은 대부분 불편하더라구요.
도요타는 14년 페리 전에는 아예 대놓고 슬라이딩/리클라인 시트를 적용했다가
페리 하고 나서부터는 시트아래를 아예 높였습니다.
덩치크고 다리긴 사람이 타도 허벅지를 받쳐줄 수 있게 말이죠.
슬라이딩과 리클라인은 삭제되었지만 시트의 각도에 신경을 많이 썼고요.
프레임바디와 후륜기반인 도요타 툰드라의 가운데로 샤프트 축이 지나가서 센터터널이 올라와있지만
가운데 앉은 사람도 최대한 편하게 앉히기 위해 1열 센터콘솔의 형상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대각선으로 깎아놓고 가운데 탄 사람의 발을 뻗을 수 있게 해주었죠.
콘솔의 너비도 거의 1인 시트크기입니다.
키큰 사람이 앉아도 요런 느낌이고,
저게 허리를 등받이에 붙이고 앉은거니까 더 누워앉아도 다리공간이 넉넉합니다.
1열을 요란하게 앞으로 땡긴것도 아닌데 말이죠.
네모난 박스형 실내를 가진 픽업트럭들은 승용차나 SUV들처럼 캡포워드 뭐 그런걸로 실내공간에 트릭을 줘서 넓힐 수가 없습니다 ㅋㅋ
그냥 무식하게 크게 만들어야하고요.
트릭이라면 바닥을 평평하게 정도죠.
그래서 최신 트럭들은 프레임과 섀시의 형상을 최대한 실내공간에 맞추고 있습니다.
요즘 트럭들 실내 설계를 볼때마다 도요타 툰드라의 위대한 실내에 항상 감탄하죠.
요녀석이 DRCC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입니다.
00년 미국형 아반떼 XD 크루즈컨트롤이 생각이 나네요.
7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어요.
최근에 미국에는 이 순정 인포가 삐리한 차량들의 경우 애프터마켓용 안드로이드 터치스크린 스테레오시스템이 아주 잘 나옵니다.
툰드라는 에어컨디셔너까지 조절 가능한 12인치 세로로 긴 대화면 테슬라스타일까지 나온상태.
중국인들의 기술 노벨상 줘야합니다. ㅋㅋ 상상하던게 다 있어요;;; 품질도 좋은편.
스티어링 휠 왼쪽 컨트롤 패널.
적재함 조명, 오토하이빔, 셀프레벨링, 리어 윈도우 등이 모여있고요.
스티어윌 오른쪽 옆은
파킹어시스트센서 온오프, ESP온오프, 트레일러 견인시에 잦은 변속과 RPM 엉망진창을 막기위해 마련된 견인모드 스위치가 있습니다.
요걸 쓰면 3-4톤넘는 트레일러를 끌고도 일정알피엠 아래로 죽어버리거나 언덕배기에서 RPM 미춰버리는 현상을 막을 수가 있어요.
아래에는 트레일러 브레이크 컨트롤이 있고요.
지원하는 트레일러는 브레이크가 연동되서 같이 제동됩니다.
툰드라는 파트타임 4WD입니다.
평소 후륜이고, 4HI, 4LO 선택할 수 있습니다.
타코마나 렉서스 SUV는 멀티 터레인 셀렉트라는 지형 매칭 구동력 분배시스템이 있는데
툰드라는 적용이 안되어있지요.
빌스테인 서스와 재료가 가진 본연의 쌩맛으로 오프를 탑니다.
워낙 힘이좋으니까 뭐.
오프실력은 쏘쏘인데 모래사장 구덩이같은데는 좀 조심해야할거에요.
계기판은 요렇게 가운데에 LCD창이 있고 정보가 나옵니다.
트레일러 브레이크 컨트롤을 켜면 각각 트레일러 브레이크에 대한 게인값을 설정할 수 있어요.
요건 전방추돌방지시스템과 차선이탈방지시스템 온오프
도요타 툰드라는 최신 설계의 모델이 아니라 설계에서 오는 안전함이 탑세이프티픽 수준은 아닙니다. IIHS 스몰오버랩 Moderate 급이거든요.
그러다보니 싸구려 모델부터 최고급모델까지 무릎보호에어백이 기본적용이 됩니다.
전세계 픽업트럭 중 유일하게 무릎에어백이 적용되어있어요. 타코마와 툰드라.
도요타 툰드라도 미국 트럭들 답게 2열 카시트고정장치 ISOFIX가 3개 준비되어있습니다.
(새로나올 도요타 툰드라 TRD 스포트 패키지)
어떠셨나요?
툰드라 타보고 흥분해서 막 썼는데 다음에는 더 재미난 트럭이야기로 채워보겠습니다.
잠깐 차에 앉아보고 얼마나 보여줄수 있겠습니까. 여러가지로 아쉽지만 또 찾아올께요!
2018년 항상 건강하시고 안전운전입니다!
가르콘님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
차 자체가 너무 오래되서..
뭐 그럴수 밖에 없겟져 도요타도 잘 팔리지도 않는데 빅3에 비하면
루이지애나에서요...
이차량 화물차로 적용 받나요?
그리고 사이드미러 자동인가요?
도요타 툰드라는 렉스턴스포츠와 같이 소형화물이고요.
연 자동차세 28,500원이죠.
사이드미러는 중상급 리미티드 등급부터 자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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