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다섯살... 그러니까 97년식 라노스를 몰고 다닙니다.
그냥 굴러갈만 하면 타자는 생각으로 업어왔는데
타다보니 얼마간은 더 탈 수 있을 것 같네요.
인수 당시 주행거리 12만 5천이라 연식에 비하면 굉장히 짧은 편이었고
9개월 지난 현재 2만km 탔네요.
연비(오토)는 처음 측정당시 9km/l가 조금 못됐습니다. 8.8정도...
그리고 주로 다니는 길이 산간지방이라 표고차 3~400m 정도의
고개를 자주 다녀요. 사람 적은 시골이라 서서 기름 버릴 일은 극히 드물고요.
그래서 이따금 전주나 광주에 나갈 때 좀 짜증납니다.
측정 방식은 주유시 한 번 걸리면 2천원 정도 더 넣는 식으로
대여섯번 정도 계산 후 평균치를 냈고요.
운전습관이 문제인거 같아서 최대한 악셀 적게 밟으려 했고 속도 7~80 수준
유지했습니다. 고갯길 내려올땐 중립넣고 고속도로선 95(네비속도)정도로
정속했습니다. (그래봐야 왕복 100키로 한달에 두세번 정도)
한달에 한번 공기압 체크하면서 타이어 위치 바꾸고 오일은 두번 갈았네요.
근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요즘 연비가 미친것 같습니다.
조금씩 올라오다가 얼마전에 계산하니 13.5가 나옵니다.
최근에는 12만원(1900원짤 8+2+2만) 넣고 870km 탔으니 쬐끔 더나왔네요.
7~9%짜리 고갯길 알펨3천 이상 60으로 올라가도 12이하로는 안 떨어져요.
출고 당시 공인연비가 13이 안되는 걸로 알고있는데..;;;
이 얘길 다른 사람한테(주유소 사장, 1급 공업사 직원) 하니까 찜뿌 안났냐고들 묻더라고요.
찜뿌는 안 났습니다. 저도 믿기지 않습니다만.... 여러군데 문제가 있습니다.
후드에 바람이 안 나와서 겨울이나 비올 땐 창문열고 다녀야 합니다. 에어컨 펌프
고장으로 여름엔 사하라 사막, 겨울엔 시베리아정도 됩니다.
쇼바마운트 부식이 좀 됐고 뒷브렉도 요즘 상태 안좋습니다. 앞은 석달전에
디스크를 갈아서 괜찮고요...
폐차할 생각으로 고장나도 안 고치고 타던 찬데 연비가 이리 나오고 나니
조금씩 욕심이 나네요..
여기서 뭘 더 해야 15를 찍을 수 있을까요???
이동거리가 많다보니 기름값 아낄라고 알펨 2천이상 잘 안 넘깁니다.
물론 요즘 나온 차들은 15는 문제도 아니겠지만... 예전엔 13도 넘사벽으로만 알던 숫자였으니..
만약 휠(지금은 철제에 밸런스 안 맞음)을 바꾸면 괜찮아질까요??
조언좀 부탁드려요...
230은 넘게 탑니다..즉 연비는 15
rpm은 보통 3000~3500정도로 올리구요
위험한짓은 하지마세요.....
고속50% 시내 50%비율로는 늘 16키로 찍습니닷.ㅋㅋㅋ....
고속만 주행할때는... 20키로 거뜬..ㅋ
요즘 에어컨만 켜고 다녀서 15정도 찍네요..
전 처음에 연비 13키로 나온다고해서..왜이리 안나오냐고 하는줄 알았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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