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서 올렸습니다.
정말 절친이 사업을 하는데 돈이 급해서 자꾸 빌려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조금 조금씩 해서 빌려간 돈이 국산 최고급 리무진 신차1대값 정도 됩니다.
친구에게 돈을 빌려주면서 긴장감(?)을 주기 위해
나도 빌린거라 2부 이자는 줘야 하는데 괜찮겠냐고 물어봤고 괜찮다고 해서 조금씩 빌려줬죠.
하지만 이건 제 돈이고...빌려 주면서 제 생각은 이 돈으로 인해 절친을 잃을 수도 있으니
최악의 경우에는 내가 포기하던지 아니면,친구가 나를 위해 최악의 경우 이 돈을 나에게 해주고 부도를 낸다면
이 돈으로 친구 가족들이랑 불편하지 않게 전셋집이 이라도 얻어줄 결심 이었죠.
그리고 이년...이 일이 어쩌면 현실이 될 수도 있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물론 저는 결심을 했으니 각오하고 있고 언제 받을 지 모르게 되는 돈이 될 거 같고
더이상 2부 이자를 받아서도 안되기 때문에 그 때 내가 빌렸다는 돈은 내가 대신 갚는다고 한 후
이자는 지금 부터는 니 형편이 되는 만큼 내 구과로 넣으라고 통보 했습니다.
물론 친구가 당장 부도가 나거나 거지가 되는 건 아닙니다.
매출 30억은 하는 곳이기 때문에 금방 일어설 수도 있지요.
그런데 제 집사람이 이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리고는 저보고 위선자 거짓말쟁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왜 자기 돈 빌려줘놓고 남한테 빌린것 처럼 눈하나 깜짝하지 않고 비싼 이자 받으면서 그동안 있었냐는 겁니다.
당신이 그 돈에 대해서 결과적으로 책임을 진다 하더라도 의도가 나쁘지 않았냐는 거죠...
그래서 대판 싸우고...와이프는 제가 거짓말쟁이 위선자라고 얼굴도 보기 싫다는 겁니다.
하지만 내가 가서 돈빌리라고 꼬신 것도 아니고 죽겠다고 해서 조금씩 빌려준게 쌓여서 그렇게 된거고
이자가 이렇다 이야기 안한것도 아니고
결과적으로 최악의 상황에 친구와 그 가족들에게 고통을 주지 않고 내가 해결하겠다는 마음으로
빌려준 건데 오히려 안빌려줬으면 그 관계가 제대로 유지 되었겠냐라는 주장이고...
물론 정답은 와이프 말대로 첨부터 거절을 해야 했고 정말 친구가 어려울때 내가 전셋집이라고 얻어줘야 맞는 거겠죠.
하지만 당시에도 그렇고 지금도 똑같은 상황이라도 거절은 어렵습니다.
왜냐면 제가 안빌려줬다면 다른 곳에서 더 비싼 이자 내고 사채 100% 씁니다. 제가 압니다.
그래서 그 사채업자한테 갈 이자...그거라도 내가 세이브 하겠다는 생각이 제 솔직한 심정이었거든요.
제가 책임질 수 있는 금액 이상을 또 요구하길래 그 때부터는 더 이상 불가능하다고 거절을 한 상태라
그 금액 이상의 금액을 사채를 빌린 상태구요.
물론 친구는 이 사실을 모르고...그냥 나한테 고마워 하고 있는 상태죠.
머리가 아프네요...
제가 틀린 건가요...아님 나쁜 건가요...?
솔직히 돈잃고 친구 잃는다지만..
이건 친구는 안잃겠지만 돈 잃고 와이프 신용 잃고 내가 괴롭고 이런 상황이 될 수도 있겠네요.
우리 와이프 생각이 맞는 건가요...내 생각이 맞는 건가요?
저는 와이프가 생각하는건 이상론이고
현실적으로 생각했을때 제 생각이 맞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틀린건가요?
돈거래는 깔끔해야됩니다...
지금 상화이 특별히 좋아지지도 않고 나쁠것도 없다는 가정하에...
저라면 글쓴이 동감합니다...
단지 하루빨리 친구분 상황이 나아지길....
모든게 원상태로 돌아온다면 좋겠지만....
친구분...금융권안되니 친구분한테 아쉬운말 한것이고....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돈빌린분도 책임감 느껴야되고...
그래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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