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만 하는 28살 남자 입니다. 회원님들의 고견을 듣고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저희 집이 조그만한 식당을 운영합니다. 저희 식당에 일하러 오시는 아주머니가 한분 계시는데요.. 아주머니께서 제인상이 참 좋다고..(지극히 주관적인 생각) 저에게 오시더니..참한 처자가 있는데
소개시켜 주고 싶으시다네요. 그래서 누구인가 했더니 아주머니 따님이시더군요.. 23살 따님..저를 계속 사위삼고 싶으시다고..(전 장난치는줄 알았어요 처음엔) 근데 아주머니께서 제가 성실해서 좋다고.. 네 물론 23살 따님의 본인 의견이 더 중요하죠..ㅎㅎ
근데 저는 3년된 장거리 커플 동갑내기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물론 많이 좋아하죠.. 근데 일하시는 아주머니의 말을 듣고 나서부터.. 혹 괜히 설레네요~~주변에서 언제 여자친구랑 결혼할거냐, 언제 국수먹냐 라는 말이 나오는데.. 주변에 지인들에게 이러한 일이 있었다.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야기 했더니.. 그 아주머니 딸한번 만나봐라! 뭐 어떠냐.. 사람이 사람 만나는건데.. 만나보고 아니면 안만나면 되는거 아니냐..라고들 하네요..여자친구랑 장거리 커플이라..자주 못보는것도 사실이고..솔직히 한번 만나보고 싶기도 하네요.. 저어쩌면 좋을까요? 여자친구랑 결혼 할 생각은 있지만.. 조심스러운 부분이라..
한번 만나볼까요?ㅎㅎ 너무 저 혼자 그 아주머니 말 듣고 김칫국부터 마시는거겠지요?ㅎㅎ
너무 적극적으로 이름이랑 직업까지 이야기를 하시고 따님의 자랑을 너무 하시길래.....
직업은 x데리아 부점장이라네요...23살에 그정도면 야무진건데..ㅎㅎ 제여자친구는 육아 쪽 일을 하고 있습니다.. 회원님들 저 어쩌죠?
네...^^;; 주변에 지인 형님들도 미혼인데 뭐 어때 라고 하시네요..ㅎㅎ 결혼하고도 헤어지는 판국에 뭐가 문제될게 있냐고..
여자분은 아니시겠지요.? 세상에 이런분도있다니..
을의 따님과 교재하여 그결과가 잘되면.
사위 장모 관계가 되는거고..
만약 결혼후 헤어지면 님의 여지껏 일구어낸
재산들 모두 그..모녀들에게 돌아감.
그냥 의도접근이듯 싶기도한 지극히 제 개인적인 소견입니다..
편견아닌 편견이지만..
배우자를 고를땐..학식.성품.외모도 좋지만..
상대의 집안을 보고 그 성장 과정을 엿보면 대략 알수 있습니다
새로 가게오픈하면서 옆옆집이 슈퍼인데..
슈퍼만가면 주인 아주머니와 수다를 기본 10분이상씩 떨다오곤합니다..
어느새 저도 모르게 친해졌고..
집얘기 사는얘기 나이에비해 동안인데 그런일하고 어울리지 않다 등등 하다가
제 얘기를 남편한테 했다더군요..
옆집총각 성실하고 괜찮지 않냐고 하믄서...
어느날 담배사러가니 딸이랑 있더군요.. 저 오빠 어떻냐고 ..
이런저런 얘기를했습니다..
왠지 설레임과 함께..
몇살이냐고 물어보니..
19살이라네요 ㅠㅠ..
띠동갑에서 1살빠지내요라며 농담을 하고..
미용쪽으로 이미 진로를 정했다하길래 며칠후 알바하는 미용실가서 파마도 하고
저때문에 일이 늦게 끝나서 같이 저녁도 먹었습니다..
그걸아시는 엄마는 더 놀다오라며.. 응원했다더군요 ㅋ
그후로 슈퍼집 딸래미와 친해졌지만..
11살의 나이차이때문인지..
왠지 모를 부담감때문에 가끔 연락만하구지내네요..
다행인건지 불행인건지 아직 여친은 없내요 ㅋㅋ
※딸래미아버지와 취미가 같은 낚시라 많이 친해지긴했지만..
직업이.. 경찰관이셔서...ㅎㅎㅎ죄진것도 없는데 왠지. 또한번 부담스럽네요 ㅋ
그런데 15년전 저랑 비슷하네요. 대학시절 호프집 알바하는데, 호프집 사장님이 자꾸 자기 딸 소개시켜주려고 ㅎㅎ
여친 있다고 해도 너무 아까워 하시던데 ㅋ 서울에 건물 6채 둔 부자였는데 지금생각하면 아쉽긴 합니다 ㅋㅋ
호프집 사장님..따님.. 아..아쉽네요..ㅠㅠㅠㅠ
전 그냥 지금 시기가 이래서 이런지! 마음이 아프네요! 잘해주세요.
솔로들을 위해 생명을 보내주십시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있는자의 여유가 이런건가요...
없는자에게 인도할수 있도록 길을 양보해주십시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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