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비정상회담’이라는 프로그램을 정말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요.
기존에 한국에 대한 동경 혹은 예찬 대신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들과 고민들에 대한 주제로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유쾌하게 풀어나가는 프로그램 컨셉이 마음에 들어서 매주 계속 시청하고 있습니다.
어제 방영한 '비정상회담'에서는 미국 대표 타일러가 한국 입사지원서에 사진을 부착하는 것에 대해 처음에는 충격적이라고 생각했다고 소신을 밝혔는데요. 그는 “미국에서는 사진 부착은 차별이라고 생각한다. 사진은 성별, 나이, 인종, 출신국가를 차별할 수 있는 요소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미지: OSEN>
미국 이력서를 보면, 그 사람에 대한 자세한 신상과 부모님 직업 등의 개개인의 능력과 관련 없는 사항들이 없는데요. 우리나라는 그 반대인 경우가 너무도 많은 것 같습니다... 실제로 직장생활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데 말이죠...
또한 한국은 취업을 위해 외모를 가꾸고 심지어 성형수술을 받는 경우도 있다는 말에 “결국 능력보다는 외모를 보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했는데요. 취업이 어려워 질수록 외모에 대한 치중으로 인해 개인적으로나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는 것은 물론 사회진출을 위한 초기 투자 비용이 너무 높다는게 안타깝습니다...
이러한 직장 문화에 대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네요...
실제 우리나라가 미국과 비교해서
"인사"라는 부분에서 핵심적인 부분만을 적어도 분별할 능력이 떨어진다는 반증 아닌가요?
실재 면접관들이 그 두껍게 만들어진 이력서 자소서(라고 쓰고 자전적 소설이라 읽는다.)를 얼마나 자세히 읽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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