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거주합니다 누워서 TV 보는데 집이 흔들림
순간 식탁 천장에 전등보니깐 흔들리고 있음
다음주 둘째 출산일인 둔한 마누라 흔들림 못 느낌
바로 첫째 안고 마누라랑 12층에서 지하 3층까지
비상계단으로 탈출
차 시동걸고 밖으로 대피함
잠시 후 일본에 지진 났다고 함
600세대 중 도망 간 집은 우리집 밖에 없음
레턴 들고 지하주차장 메인 기둥 크랙 확인하고 집에 들어옴
집에 오니깐 전기가 안 들어옴
그 와중에 전기차단기 내리고 집 문서 들고 나왔음
마누라 웃기다고 옆에서 엄청 웃고 있네요
오버했다고 생각되지만 마누라가 듬직하다고
한마디 하네요
저는 양산인데 전혀 감각이... 그나저나 우리나라도 이젠 안심할수 없는 곳이네요...
대피는 너무오버하신듯...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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