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서울에서 작은 핸드폰 가게를 운영하고있습니다 .
저희 가게는 2면이 통유리 입니다 .
또한 유리 문도 2개이구요....
주정차 왠만하면 출입구만 막지 않으면 전화 잘안하는스타일입니다 .
동네 장사고 빡빡하게 해봤자 득될꺼없으니깐요..
한번은 문앞에 주차를 하고 가더라구요..
금방오겠지 하는마음에.. 30분이 지났는데 뺄 생각을 안합니다 .
그래서 전화를 하죠.. 차좀 뺴달라고..
나 : 죄송한데 차좀 빼주시겠습니까?
차주: 문옆에다 주차했는데 왜 빼야합니까?
나: 문앞이다.. 그리고 남의 가게 앞에 차대시면 안되지 않냐?
차주: 알겠다 그럼 뺴겠다..
또~20분이 지나 또 전화를 합니다
나: 저 차좀..
차주: 알았어 빼주께..
나 : 네 빨리좀 부탁드려요..
차주 : 아 ~ 지금가고있어.. 빼주면 되자나.. (반말)
나: 근대 저 아시는지요? 반말은 삼가해주세요
차주: 너 몆살이냐? 목소리 듣자니 자기보다 어려보이는데..
나: 그래도 반말은 .. 하지 마시고 빨리 차나 뺴주세요..
그렇게 15분이 흐릅니다.
저 퇴근이 9시이지만 저한테 반말안 차주를 보고싶은 마음에 기다립니다..
어슬렁 어슬렁 50대 초반 남자가 옵니다.
나: 차주되세요?
차주: 어 근대.. 왜?
나: 자꾸 반말은 삼가히속 차좀 빼주세요
차주 : 핸드폰으로 내 배를 툭툭치며 너 몆살인데? 목소리가 나보다 어려보여 반말했는데 . .왜?
나: 아.. 이사람 안되겠구나 라는생각으로 저도 똑같이 핸드폰을 꺼네 차주 배를치며 그래? 그럼 나이먹고 그런식으로 살면 안된다. 나이가 벼슬이냐? 그리고 나이가 많던 적던 반말하는게 정상이냐? 그러지말아라.. 그러다 큰일난다.
차주: 너 몆살이냐?
나: 먹을만큼 먹었고.. 그렇게 살지 마쇼.. 그리고 빨리 차빼~~ 라고 하며 문을 닫고 들어왔습니다 .
차주 : 유리문을 발로 차며 들어오며 이새끼가 안되겠네.. 내가 집에가면 너같은 자식이있어.. 내 나이가 52인데 어린놈의 새끼가
그런식으 살다가 뒤진다 조심해라..
나: 아~ 그러냐? 그럼 18살에 떡쳐서 자식새끼 낳은게 자랑이다. 쉬발놈아.. 내가 33살인데.. 어디서 지랄하냐.. 우리 아버지보다 어린새끼가 우리 아버지 불러서 지금 너가 한거랑 똑같이 해주까? 그리고 유리문 발로 찼지? 이거 비싼문이고 수리비 내놔라 경찰 부르겠다..
그렇게 경찰이오고.. 그래도 지가 잘났다고 지랄하는데..
참 머 같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주차 하는거 머라 안합니다 . 반말해도 좋습니다. 어른이니깐요...
그래도 최소한 아쿠~~ 미안허네~~ 내가 지금 일을 보고있으니 금방 차 뺴겠네.. 미안하네~~
이러면 저도 웃으면서 네~ 알겠습니다 .~ 하고 기다립니다.
제발 어른이면 어른답게 해줬음 좋겠어요.. 하.. 이글을 쓰면서도 마음이 씁쓸하네요..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건데 ㅠㅠ
에휴 난 나이 잘먹어야쥐 ^^
요즘은
"손님이 왕이다" 마인드를 손님이 가지고 계시는 경우가 많죠 ㅠ..
동네 장사하기 가 더욱 어려운듯 싶네요 ㅠㅠ.. 화이팅하세요 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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