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열이 받아
보배 성격과 다소 다른 글 올리게 된 점 사과드립니다
얼마전 출산한 와이프가 출산 직후 부터 목감기가 와서 산부인과에서 처방한 약을 먹었는데도
상태가 좋아지지 않아 오늘 이비인후과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출산한 지도 얼마 안되고 해서 원래 가던 이비인후과 보다는 집근처가야겠다해서 울산 중구 태화시장근처에 있는 이비인후과를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진료시작 부터가 문제였습니다
진료 받기 위해 와이프가 의자에 앉았는데...
의사의 첫마디가 "어디요?"
어디 아프냐는 말입니다
한 글씨도 안틀리고 저렇게 얘기했습니다. 뭐 나이많은 의사니깐 그럴 수도 있겠다 생각했지만 이때 부터 아 여기 잘못 왔구나 생각 했습니다
와이프가 어디어디가 좋지 않다 하고 코 입 부분에 약뿌리고 나서 와이프가 모유수유중이다라고 얘기하니
의사 왈
"100% 안전한 약은 없습니다. 처방된 약을 먹는 것은 본인이 판단하세요"
순간 아...내가 엄마가 공부하라 할때 열심히 공부해서 의사가 못된게 정말 후회되더군요
본인이 알아서 판단할 정도였음 병원도 안갔겠죠.
모유수유 중이고, 자신의 감기가 애기한테 해가 될까봐 병원을 찾은 산모에게 안전한 약 없으니 먹던지 말던지 알아서 판단하라....이런 말 듣고 약 먹을 수 있는 산모 누가 있을까요?
이런 말 듣자고 병원가자고 한 제 자신이 후회되더군요
정말 불친절한 것은 참겠는데 무책임한 것 너무 화가 나더군요
아...이런 무책임한 사람들 때문에 세월호고 옥시고 하는 일들이 일어나는구나 싶더군요
의사 자신의 자식이 아파서 찾아왔다면 자기 손자, 자기 딸 한테 어떤 영향을 미칠 100% 확신도 없는 약을 처방하고 알아서 하라고 말 할 수 있을까요?
아...너무 열받네요~
7살 4살 두아이를 수유하면서 경험한 결과
이비인후과,안과,내과는 대부분 저렇게 말씀들 하시더라구요.
간에 부담을 주고요
혹시나 애기하고 와이프한테 다 영향없는 치료나 처방이 있나해서 병원에 가본 것입니다
문닫는곳은 다 이유가 있더군요
병원은 어느쪽 몇층인가요?
아내분 언능 낳으시길
검색해서 가까워서 좋아요 있어서 가는일은 없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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