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2층 수술실에 이모님 암때문에 수술중이신데. 수술실 바로 밑 로비에서 노조 집회하고 있네요. 밖에서 집회하지 못할 망정.
스피커로 크게 노래틀고. 뭔 노래 부르고. 응원도구 같은거 사용하고. 아니. 자기 권리 찾는거 요구하는 거 틀린건 아는데.
집회하는 바로 위가 수술실이고 중환자실인데 이게 도대체 뭐하는 짓인지. 시끄럽게. 예민한 보호자도 있고 환자들도 있는데 이해가 안되네요.
글고.병원 수준 알만 하네요.
*지금은 왠 락 부르고 있네요.
욕한번 해 주러 가야 겠습니다.
오히려 환자를 볼모로 해볼테면 해보라는 사측이 문제가 아닐까요?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현대가 노조탓하는것과 비슷한것 이지요
수술실, 중환자실 등 환자의 진료를 방해하거나 위협해서는 안됩니다.
병원 로비는 진료와는 상관이 없기 떄문에 합법적인 쟁의행위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호자 분들은 아무래도 불안하시고 걱정이 많으실겁니다.
고대병원 근로자는아니지만 병원 노동조합 활동하는 1인 으로써 죄송합니다.
인력부족, 낮은급여, 살인적인 근무배치 등은
향후 환자들의 안전에 영향을 줍니다.
지금은 불편하시겠지만 양해를 부탁드리며
노동조합의 일련의 활동들이 제 입장에서는
저의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대부분이 근로자로 살아가게 될것인데 누군가는 좀더 나은 방향으로 갈수있도록
노력해야 하지 않나 생각 합니다.
다시한번 죄송스런 마음으로 양해 부탁드립니다.
친척분이 수술중 이라면 당장 내려가서 항의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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