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하고 어이없는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가장 영향력 있는 자동차커뮤니티라 생각되어 보배드림에 직접 작성하며
많은분들이 보시고 추천을 통해서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난 3월 저는 업무용 차량으로 쉐**에서 판매하는 올** 신차를 계약했습니다
업무용 차량 특성상 직접 구입보다는 장기렌터카의 혜택을 이용하고자
국내 메이커 카드회사인 신*카드의 장기렌터카로 올**를 계약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4월 7일 금요일 오전 10시. 캐리어탁송으로
총 주행거리 10km가 찍힌 올** 신차를 인수받았습니다
인수받은 후 약 1시간가량 주차를 시켰고
11시경 업무를 위해 올**차량을 몰고 나왔습니다
사무실이 의왕인지라 용서고속도로 올라타고 서울로 이동하려는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용서고속도로를 올라타면서부터 갑자기 계기판에 주황색 경고등이 깜빡깜빡 점멸하는 것 이었습니다.
단순히 경고등이 켜져있는 것이 아니었고
깜빡깜빡 반복적으로 점멸하니 저도 불안한 마음에 금토TG 주변에 차를 정차하고 차량을 확인했습니다.
증상은
주황색 경고등 점멸 + 계기판에 "ad-blue부족, 엔진 재시공가능거리 260km"가 반복적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때의 총 주행거리는 20km였고, 불안한 마음에 저는 쉐** 고객센터로 연락을 했습니다.
(아래는 기억하는 대화내용을 작성합니다)
본인 : 차량을 아침에 인수받고 지금 이동한지 20분만에 ad-blue 부족 경고등이 계속 깜빡입니다
직원 : 고객님 차량에 요소수가 없는거니깐 가까운 주유소 가셔서 요소수 사서 넣으시면 됩니다
본인 : 아니 새차를 인수받고 바로 이렇게 뜬다고요. 이게 흔한 경우인가요?
직원 : 흔치는 않지만 보충이 필요한거니깐 구입하셔서 넣으시면 됩니다
본인 : 제가요? 제가 구입해서요?
직원 : 아니시면 가까운 협력점을 방문하시면 됩니다
본인 : 됐고요. 차 지금 안 움직일거니깐 견인차 셀프카로 보내주세요
직원 : 접수하겠습니다
(잠시 뒤 견인차 직원 전화)
직원 : 견인차량 요청하셨는데 지금 위치 어디신가요?
본인 : 용서고속도로 고등ic 방향으로 금토톨게이트 빠지자마자 오른쪽에 정차 해 있습니다
직원 : 저희가 고속도로는 안 가는데...
본인 : 차가 움직일 수가 없는데 쉐** 고객센터에서 요청받으신 거 아닌가요? 셀프카는 맞으세요?
직원 : 셀프카 아니고 일반견인 입니다
본인 : 그럼 됐습니다. 제가 다시 쉐** 연락해보겠습니다.
(몇 분 뒤 다시 견인차 직원 전화)
직원 : 셀프카 보내드릴게요
본인 : 빨리 부탁드립니다. 고속도로라서 위험합니다
전화를 끊은 뒤 10분만에 견인차 도착알림 메세지가 저에게 왔습니다. (11시 30분)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견인차가 안 오는 겁니다.
실제 견인차량 도착시간 (12시 15분)
그 위험한 고속도로에서 고객센터와 통화한지 1시간이 넘어서야 견인차를 볼 수 있었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차량을 견인하는 상황)
12시 30분경 쉐** 분당서비스센터에 차량이 도착했습니다.
점심시간이라 접수처에는 1명의 접수자만 있었습니다.
이런저런 상황을 설명하고 접수를 하는데, 대기고객이 많아 1시간 30분은 기다려야 한다는 말에
다시 한번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일반고객도 고객인지라 동일하게 기다리셔야 한다는 직원의 말에 화가나서
지금 몇번을 상황을 말을 하냐며, 책임자분들 공장장이든, 직장이든 책임자분들이 점검 한번 해주시는게 그렇게 어렵냐고 항의를 했고, 우선은 점심시간인지라 그 때까지 기다려보겠다고 했습니다.
1시가 조금 넘어서 일반정비사분이 저를 찾았고
저와 함께 차량을 점검했습니다.
흔치는 않지만 요소수가 덜 들어가 있을 수 도 있고, 요소수탱크의 센서가 오류가 나서 부족으로 감지 할 수도 있다고 하시면서
전자점검장비로 확인이 필요하니 정비라인으로 차량을 이동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같이 이동하여 전자장치를 스캔하던 중
지나가시던 고참정비사분께서
"00야 차량 리프팅 떠라~ 밑에 하얀가루 다 묻었다. 요소수 튄 것 같다"하시며 지나가셨고
곧바로 차량을 띄워보자, 오른쪽 뒷바퀴 부분에는 마치 염화칼슘이 찌든마냥 하얗게 요소수가 굳어 있었습니다.
두 분의 정비사께서 요소수탱크쪽을 열자, 요소수가 뚝뚝 떨어졌습니다.
"연결호수부분이 조립불량이네~ 연결이 되긴 했는데 제대로 안 조여져있네. 이러니깐 이렇게 흐르지"하시며
두 분이서 대화를 했습니다.
(사진을 찍으며 불량부분을 확인하시는 상황)
저는 그 시각 신*카드에 연락을 했습니다.
담당지점인 여의도지점의 담당자에게 연락이 되었고
이러한 상황을 설명하였습니다.
신*카드 담당자는 우선은 쉐**쪽에 대응을 하도록 조치하겠다고 했고
저는 쉐**담당자와 신**카드 담당자와 통화를 하며 몇 시간을 서비스센터에서 기다렸습니다.
정비사분이 우선은 차량을 수리하겠다고 하셨지만,
저는 원인파악만 하시고 차량수리는 하지 마시라며, 지금 수리가 문제가 아니고 책임자들이 직접 확인하고 차량상태를 볼 수 있도록 청소나 수리 어떤것도 멈춰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몇시간이 지나고 인천에서 AS책임자가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저와 면담을 요청하셨고
저는 차량교체를 요청했습니다.
그 부분은 본인이 결정하기 어려운 부분이며, 쉽지 않다라는 의견에
"저는 그럼 소지품만 챙겨서 가겠습니다. 저 차에 대해서는 저는 이제부터 어떤한 책임과 권한도 가지지 않을것이고,
제 요구사항은 차량교체입니다. 이 부분이 받아들여지면 연락주세요"하며 자리를 일어나 소지품을 챙겨서 나왔습니다.
(차량이 세워져 있는 쉐** 분당서비스센터)
그 이후로 쉐**에서는 어떤 연락도 없고
신*카드 담당자도 금요일 이후엔 어떠한 연락도 없습니다.
우선적으로 설명을 드리자면,
저는 신*카드에서 올**차량을 5년간 장기렌터 계약을 했습니다.
5년동안 무조건 매월 50만원 가까이 렌트료를 신*카드에 지불하여야 하며,
설사 이 차가 향후 문제가 생겨 1개월 중 30일 모두를 정비소에서 정비를 한다고 할지라도
저는 50만원 가까운 돈을 월 렌트료 명목으로 신*카드에 지불해야 합니다.
저는 주행거리가 年40,000km는 넘기에
차량보증기간이 보통 年20,000km 기준인 것에 대비하여
보증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습니다.
따라서 보증기간이 끝난 후에는 모든 수리비는 제가 부담하게 됩니다.
추가적으로 신차를 받고 20분 주행만에, 그것도 11km 주행만에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이 생겼습니다.
운이 좋아서 요소수였지, 연료라인, 동력계통, 브레이크라인 이었다면 엄청난 일이 고속도로에서 벌어졌을 겁니다.
그나마 제가 운이 좋은거라고 생각되면서도 화가 나는 부분입니다.
신*카드에서는 저에게 쉐**측과 협의하라고 했지만
저는 쉐**와 직접 계약 한 것이 아니었고
신*카드의 장기렌터카 금융상품을 이용한 소비자입니다.
신*카드 담당자는 본인들이 무슨 잘못이 있겠느냐라고 했지만,
신*카드는 분명 영리목적으로 고객들에게 차량을 렌탈하여 수익을 내는 실제 운용사 입니다.
하지만 쉐**와 해결을 보라는 무책임한 자세에 화가 납니다.
저는 계약해지를 요구했습니다.
신차인도 받은 날. 그리고 동일한 날인 차량의 문제가 발생한 날.
계약해지를 요구했지만, 신한카드는 아직 답변이 없는 상태입니다.
쉐** 역시 제대로 된 합의점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차량 제조사가 갑질을 하고
금융회사가 갑질을 하고
소비자가 이용당하는 이런 상황. 한번 싸워봐야겠습니다.
아래 사진은 쉐** 공식블로그와 차량설명서에 게시/기재 된 ad-blue 관련 부분입니다.
이 사진을 보고도, 안전과 차량에 문제가 없다고 헛소리 하지는 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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