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드림 여러분
여러분께 제가 겪었던 사고에 대해 말씀드리고 여러분들이 저와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글을 써봅니다.
사고가 발생했던 날은 비가 무척 내리는 날이였고 저는 부산에서 광주로 가기위해 고속도로를 달리던 상황이였습니다.
한참을 달리다 뒤에 타고 있던 일행과 최근에 방영중인 맨인블랙박스라는 프로그램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사고에 대해 한창 열띤 토론을 나누다가 갑자기 차에 VDC(Vehicle Dynimic Control) 기능이 떠올랐습니다.
VDC기능은 차량을 미끄러짐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해주는 옵션이라고는 알고 있었지만, 그 기능은 차를 사서 지금까지 몰면서 단 한번도 사용해본적 없었던 기능이였고, 상황자체도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고속도로였기에 그 효과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한창 달리던 고속도로에서 VDC기능 버튼을 눌러버렸습니다.
그순간 차가 흔들리기 시작했고 이내 차가 미끄러지며 돌기시작했습니다.
다행히 100km 구간단속구간중이여서 속력이 많이 나던 상황이 아니였고 핸들을 양손으로 끝까지 붙잡고 있었기에 차가 한참을 돌다가 중앙분리대에 차의 뒤쪽부분으로 충돌하였습니다.
다행히 일행과 저는 크게 다치지 않았고 2차사고 방지를 위해 차에서 내려 도로 통제를 하였습니다.
사고 이후 현대자동차측에 VDC기능에 대해 문의를 해보았으나 돌아오는 대답은 당연히 그걸 누르면 차가 돌아버린다였습니다.
사고가 난건 순전히 제 호기심과 무지로 인해 발생한 사고지만 보통은 버튼을 누르면 그 기능이 켜진다고 생각합니다.
외제차들 대부분은 VDC ON 버튼으로 되어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우리나라 차들 대부분은 VDC OFF이더군요.
그렇다면 평소에는 VDC기능이 켜져있다는 소리인데, 평소에 기능의 ON으로 인한 연비문제도 고려가 됩니다.
또한 저처럼 달리는 상황에서 버튼을 눌러 VDC OFF가 되었다고 해서 차가 빙글빙글 돌아가는 위험한 상황을 만들정도로 위험한 버튼이라면 속력이 어느정도 나는 상황에서 버튼을 눌러도 그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도록 하는 제어장치라도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요?
차에 VDC기능이 있어도 그 기능의 정확한 사용에 대해 저처럼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거라고 생각됩니다.
제 사고 사례를 통해 저와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칩니다.
차량 인도할때 저렇게 버튼으로 되어있는 옵션은 다 설명드리는데 물론 안그러는 영업사원도 있지만... 보통은 설명해줍니다 그러나 설명들으시는 고객님중 99퍼가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심... 저 버튼을 눌러서 꺼야하는 상황은 거의 없지만 시골길같은 물웅덩이에서 바퀴가 헛돌고 못빠져 나올때 암튼 바퀴가 헛돌고 빠져나오지 못하거나 헛돌며 언덕을 못올라갈때 잠시 탈출용으로 끄시고 탈출후 다시 켜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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