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게시한 부여군 옥산면의 사례를 읽고나니 저도 같은 경험이 있어적네요
예전에는 통상 마을에 장지가 정해지고 묘가 들어서게되면
마을 사람들중 젊은 사람들이 너도나도 삽들고 괭이들고 일해주고
상주는 그것이 고마워 마을사람들 막걸리라도 사서 드시라고
사례하는것이 관습이었습니다..
20년전 제 아버님 돌아가셨을때는 그랬었죠
물론 처음보는 외지인의 묘는 좀 달랐지만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
아뭇튼
동네 사람들끼리는 저렇게 일도해주고 조금의 수고비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아래 사진들 처럼 푯말을 박아놓고 자연보호란 명목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막고 마을 발전기금이란걸 챙기면서 일도 안해줍니다..
그냥 먹겠다는거죠...
재작년 장인이 심근경색으로 갑자기 돌아가셨을때의 일이 생각나네요
그래도 본인 들어갈 묘자리는 사놓으셨더라구요
같은 면에 다른 동네 남향인 야산을요
그 동네사람들도 그 면에서 장인이 79년동안 사셨던지라 알고 지내거나
아는 사이죠...
그런데도 새벽부터 묘자리 파느라고 정신없는데
그동네 이장이 와서 서성대며 도와주고 있는 처가집동네 이장과 얘기하네요
결론은 장의차 들어오는데
마을에 50만원을 내야한다....
거의 모든 마을이 그렇게 한다고 합니다.
시끄럽지 않게 하려고 그냥 봉투에 담아 전달했습니다.
장지에 들어오는길은 옛날길로 지금은 사용안하는 비포장길입니다..물론 주인은 군소유죠
그런데 길옆 마늘밭 주인 길까지 침범하면서 포크레인 들어가면서 밟은 20~30센티 20미터쯤 손해를 달라고 왔는데(물론 우리가 먼저 부름) 1톤트럭에 큰개 싣고 와서 심지어 장의차는 왔는데 도 길 막고 안뺌 마늘값 30달라고합니다.
시끄러운거 싫어 줬습니다(나중에 이장이 얘기해 20으로 조정했다고 연락옴)
장례끝나고 장모님 다른건 다 어쩔수 없다고 해도
그 마을주민들과 이장 그리고 마늘밭주인넘은 정말 용서 못하겠다고
서로 알고 지내던 사람들이었는데
어떻게 죽고나서 이렇게 하냐고 잠도 못주무시다가....
우리없는 사이에 택시타시고 이장한테 가서 따지셨다고 합니다..만...
그게 그 마을 법이랍니다....
이게 요즘 시골사람들 인심입니다..
외지분들 들어오는거 엄청 예민하게 받아들입니다.
심지어 좋은 집지으면 그거 배아파 민원넣고 상양아치짖거리는 기본입니다.
우리 누나 서천역앞에 집지으면서 엄청나게 괴롭힘 당했습니다.
심지어 택시기사넘이 충분히 넓은데 코너 돌때 불편하다고 민원넣고.......
아주 가관입니다..
아래 사진은 그 마을과 주변마을 입구에 분묘금지 푯말입니다...
군데군데 저리 박혔있습니다..제 고향도 그 옆이라서 자주 오가면서 봐온터라
캡쳐해서 올립니다...
이유는 자연훼손을 막기 위함이네요...참 좋은 취지네요!
천하의 개호로 상놈의 색히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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