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김해공항 국내선 3층 푸드홀에서 있었던 일을한치 거짓없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13일 오후 2시40분 제주로 떠나는 비행기를 예약했었고 평소처럼 2시간 일찍 도착해서 김해공항 국제화물청사 장기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아침부터 정신없이 짐도 챙기고 애들 밥을 제때 챙겨주지 못해서ㅠ 와이프랑 3살.2살 애기들을 데리고 국내선 3층 푸드홀로 갔습니다. 4인가족이고 3.2살 이지만 든든히 먹이고 싶은 아빠 마음에 주문은 3개를 했습니다.(뚝배기불고기, 차돌우거지탕, 돈육김치찌개) 음식을 찾으러 가는 과정부터 아주 기분이 나쁘기 시작했습니다. 와이프는 연년생남매 애기들을돌보고 있어야 되기때문에 주문한 3가지 요리를 저혼자 찾으러 갑니다.
제일 먼저 애기들이 좋아하는 불고기가 나와서 가족들이 앉아 있는 테이블에 올려놓고선 바로 다음 돈육김치찌개를 가지러 가는 길에 숟가락. 젓가락 통이 있어서 숟가락. 젓가락 챙기고 다시 음식을 가지러 가는 찰나에 푸드홀에서 조리하는 남자직원이
'빨리 가져가라고 한소리를 하더라구요' 국내선 3층 푸드홀에 가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주문 후 모든게셀프입니다ㅎ
솔직히 기분 나쁜 어투로 이야기했지만 애기들도 있고 와이프도 있고 즐거운 여행 가기전이라서 한번
꾸욱 참았습니다! 숟가락.젓가락 챙기는게 뭐가 잘못됐는지 아주 기분 나쁜어투로 이야기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마지막 나온 차돌우거지탕 까지 셀프로가져오면서 '혹시 애기들 숟가락, 포크는 어디있나요?' 라고 물어보니 아주 건성으로 귀찮은듯이 눈으로 저기요~ 이야기해주시더라구요ㅎㅎㅎ 해외 나가면 저도 안되는 영어에 바디랭귀지 해서 눈치껏했었는데 푸드홀에서 전 그 눈빛을 읽고 애기들 숟가락.포크를 챙기고ㅎ 가족들이 있는 테이블에 우거지탕을 올려놓고선 밥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몇 숟가락 뜨지도 않았는데 제가 시켜서 먹었던 차돌우거지탕에서 계란껍찔 큰게 씹혔습니다. 사실 조금 신경질이 났습니다. 빨리 음식 가지고 가라고 신경질 냈던 조리하시는 직원이랑 좌우에 반찬등을 담아주시는 어머니 연배 정도 되보이시는 여자 직원분들한테 가서 숟가락위에 제가 입안에서 계란껍질을 씹어서 으스러진 잔해물을 보여드리고 어떻게된거냐?고 물어보니 아주 귀찮은듯이 다시 해드릴께요!라고 조리하신 남자직원이 얘기를 하시더라구요.
이미 먹고싶은 마음이 싹 없기에 환불해달라고 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몇 숟가락먹다가 일이벌어진거라서 환불을 요구했습니다. 자기들은 상관없다는 듯이 카운터로 가라고 하더라구요ㅎ 카운터 가기전에 제가 물었습니다.뜨거운 음식을 가지러 셀프로 내가 가지고 가고. 음식 찾으러 가는 길에 숟가락.젓가락이 있어서 가지고 바로 온건데 그게 뭐가그렇게 잘못됐냐!? 당신의 그 기분나쁜 어투를 들어야 되냐?!고 되물었습니다.
그러니 조리하시는 남자 직원 왈: 일행분이 가지러오셔야죠!라고 이야기 하시더라구요.
맞습니다. 일행이 가지고 빨리 음식가지고 가야되는게 백번맞습니다ㅎ
저:애기 3살.2살에 와이프 저 넷인데...그럼 애기들만 놔뚜고 올순없지않냐?고 다시 물었습니다.
그제서야 하시는 이야기가 변명이더라구요!
남자직원: 휠체어타고 온 단체손님 13명 일행분인줄 알았다!
저: 난. 아무런 관계가없다. 단지 우리 옆테이블에계셨던거고 난 가족들이랑 앉아있던게 다다. 라는말과 함께 돌아서는데 조리하는 직원이 돌아서며 아주썩소를 날리며 씨발!!!!!개세끼!!!!! 썅욕을 시전하더라구요.
거기서 저도 회가나서ㅡ 지금 뭐라고 이야기했냐?!!!씨발.개세끼!? 그 과정을 보고 있었던 와이프. 그리고 저희 옆 테이블에서 식사하셨던 일행분들까지 남자직원이 돌아서면서 욕하는걸 보았습니다. 저 혼자만 들은거라면 잘못들을수도 있다하지만! 다른 사람들까지 다 당신의 입모양을 보았습니다.(저희 옆 테이블에 식사하셨던분중에 와이프에게혹시나 무슨일이생기면 대신 이야기해주시겠다고 명함까지 주신다고 하셨던 아저씨!감사합니다~ 와이프는 명함은 필요없을꺼라고 이야기 했다네요)
전... 계란껍질이 나왔던 차돌우거지탕만 환불하고직원한테 썅욕먹었는데 이대로는 갈순없다!라고 담당자분을 불러달라고 카운트에 있는 직원분한테 이야기 해서 푸드홀 담당자를 빠른 시간안에 만나뵙고 3자대면 하기 위해서 저에게 썅욕을 시전한 직원을 불러 사건의 자초지종을 이야기했습니다.
결론은 씨발!!!!!개새끼!!!!! 썅욕 시전을 한 남자직원은 건들거리는 걸음. 건방진미소로 조리하는곳에서 나와 두팔을 걷어 올리면서 건방진 어투로고객님!!! 전 욕한적 없습니다!!!라고 딱잘라 이야기 하더라구요.(쳐맞는줄알고 긴장하고 있었습니다)그래서 전 더 화가나서 지금장난하냐?!고 따지고물었습니다. 나뿐만 아니라 우리 옆에 서 식사하던 분들도 보았다! 라고 이야기해도 자긴 욕한적이없다!!!!!라고 아주 당당하게 이야기하시더라구요ㅡ 그런 모습을 보고 저도 욱해서 나도 욕할수 있다!!! 하지만 참고 있는거다. 근데 당신이 사과할마음이 없다면 더 이상 이야기할 필요가 없다!라고이야기하고 그만 저도 울화통이 터져서 욱해서 욕이나와버렸습니다.끝까지 참아야 되는데 ㅡ 욕해서 똑같은 사람이 되어 버렸습니다ㅠ
이 글을 읽는 분들중에도 국내선 3층 푸드홀 이용하실 수 있으실텐데 직원이 시키는대로 안하면 저처럼 썅욕 들으실수 있으시니깐 시키는대로 해야됩니다!!! 명심하세요~
공항홈페이지에 정보공개로 해서 글 남겨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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