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김밥집에서 혼밥 중이았는데..
옆에 어린 형제가 들어오더라구요..
테이블 앉더니 되게 소근소근소근 이야기하기에
뭔가 집중이 팍 되더라구요..
그래서 둘이 시킨메뉴는..
우동하나..무슨김밥 한줄...
메뉴주문후 형이 되게 자상하게 물줄까?
이럼서 물떠오고..
여튼 뭔가 맴이 아팠습니다..
따로 쳐다보진 않았는데...
뭔가 속으로 내가막 계산도해주고싶고 그런기분...
그런데 먹는도중에 사장님이신지 여튼 아주머니께서
아들 참치김밥 한줄 더 먹을수있어?
이거 썰다가 잘못 썰어서 팔수가없네....
이러시는데...
하... 감동이더라구요..
저는 계산할때 저김밥 제가 계산할께요라고 말하고싶었지만..
저보다 그손님들이 더 늦게 나가서 그럴수 없었네요..
여튼 그 아주머니 정말 좋은분 처럼 생기셨더라구요..
마음이 따땃해지는 아침이었네요..
근데 저도 잠깐 그생각 하긴했는데..
주시면 감사히 먹겠습니다
이러더라구요...
전그옆에서 뚝불 밥말아서 쳐묵쳐묵 하고있었네요...
ㅊㅊ
뭉클하네요.
ㅊㅊ
오히려 큰 부자 보다도
평범하게 살거나 평범에서 약간 더 곤궁하게 사는 사람들이
오히려 다른 사람들한테 더 도움을 주려는 것 같아 보일 때가 많아요.
어려운 처지를 자신들도 잘 알아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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