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람이 미용을 해서 아는 후배나 동료나 손님이 많아서
간혹 회사후배나 주위에 사람들이 부탁하면 아가씨들을 종종 소개시켜 주기도 합니다.
얼마전에 제가 좋아하는 후배놈이 소개시켜 달래서 집사람 후배디자이너를 소개시켜 줬습니다.
다행이 후배도 맘에들어 하고 특히 아가씨쪽에서 더 맘에 들어하더군요.
3번째 만났을때 일이 터졌습니다.
참고로 전 술을 거의 못해서 후배랑 술을 많이 먹은적이 없었습니다.
집사람은 술을 좀해서 셋이서 술마시고 집에오고 후배랑 아가씨둘이남았는데 후배가 아가씨에게 자고 가자고 했더랍니다.
아가씨도 후배가 맘에들었기에
그래도 사귀지도 않는데 좀 그러니 정식으로 교제신청 하시고 진도나가자는 식으로 얘기했답니다.
근데 후배가 갑자기 막 화내면서 말을 하더랍니다.
미용하는 여자들 뻔한거 아니냐고 다 아는데 튕기냐면서
비싸게 구니마니 하면서 막 퍼부었답니다.
아가씨가 울면서 집사람에게 전화와서 얘기하네요.
아가씨도 후배놈이 맘에 들었기에 상처가 큰가보네요
집사람이나 저나 후배가 인성으로나 여러가지면에서 괜찮은 후배라생각했는데 좀 놀랬습니다.
혹시나 해서 양쪽말을 들어봐야 되서 후배놈 한테 물어보니
자기가 원래 술이 취하면 좀 그런면이 있다며 죄송하다고 거듭사과하네요.
저는 술을 잘 못먹어서 그런데 이런사람은 원래 이런사람
인가요? 아님 술만 안먹음 괜찮으니 이해해야 되나요?
그 후배는 글 쓴님 와이프도 그렇게 쉽게 생각하고 있는겁니다..
어렵게 봤다면 소개시켜 준 사람을 봐서라도 절대 그렇게 못합니다..
저도 사회생활 오래 했습니다.
그동안 정말 예의바르고 착한후배 였습니다.
조언 해주셨는데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이런저런소리 듣기 싫으면 여기에 글 왜 쓰는거요?
저런주사가있다면...소개금지...나중에 욕먹어요...ㅡㅡ
위에님 말씀처럼 저를 쉽게 생각해서 그랬는가도 싶고 주사 때문인가 싶고 혼란스럽네요.
평소에 워낙 착한후배고 평판이 좋아서 정규직될때도 회사 사람들이 많이 도와줬는데
다른동료 들에게도 평판이 좋았기에 좀 놀라울 따름입니다.
남자들한테 잘하는데 여자들한테는 막 대하는 사람있다네요. 사고방식이 그런애들 있다고
님 미래 인생에 1도 도움 안됩니다 ㅎㅎ
평소엔 가식과 위선으로 감추고 있는거죠
정규직될려고 그간 무척 애쓴듯 보여지네요.
비슷한걸 봐서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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