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눈팅만 하다가.. 오늘 수영장에서 있었던 일을 어처구니가 없어서 글솜씨가 재미 없어도 수십자 적어 봅니다.
1. 매일 아침 06시 수영장 강습반에 수영을 다니는데 주말 야근으로 종료 후 09시 30분에 수영장에 가게됨.
2. 카운터에서 카드를 찍고 열쇠를 받으려는 찰나, 직원이 '지금 시간에 자유수영은 안될거 같다.'라고 말하자 1차 짜증은 났지만 직원에게 '그럼 씻고 싸우나만 하고 나가겠다.'라고 이야기 하고 키를 받고 내려감.
3. 남자 탈의실 들어갈때 신발을 보니 2켤레 정도 있었고, 살짝 뭔가 불길한 예감이 들음;;;;;;솨아~~휑~~
4. 샤워 후 수영복 입고 수영장 입장과 동시, 아줌마들 시선고정!!!(ㅡㄷㅡ;;, (아니나 다를까, 수영장 다녀보신분들은 아실것임, 오전에는 주부반 강습, 오후에는 학생들 강습에.. 수영장 6개월 다니면서 처음으로 오전 늦은시간에 왔는데 깜놀 했음 _-_;;헬...) 그 시선을 무릅쓰고, 체온조절실(수영장 입수 전 가볍게 몸을 달구는 곳, 일명-싸우나)에 속보로 걸어 문을 열고 들어가던 찰나...;; 늬믜....;;뭐지???잘못 들어왔나???라는 생각에 문들 다시 닫으면서 문에 걸린 간판 재확인, 남자!
5. 7~8명의 아줌마들이 앉아서 당연하다듯이 저를 처다 보더니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다시 이야기들을 하고 앉아 있음. 일단 체면상 느낌은 이상했지만 체온조절실을 들어감,
6. 눈총을 무릅쓰고 저 '여기 남자체온실인데 여자분들은 나가주세요.'라고 이야기를 했더니, 아줌마들 '여자체온실은 다차서, 아니 여기 옆에 자리 있으니 앉으세요.'하길래ㅋ 어이상실 뭐지 이 불편함은, (그런것이다, 나중에 아줌마들 다 쪼까보내고 10분 후인가? 한 80세 넘으신 어르신께서 들어오시길래 물어 봤더니, '매번 이 시간에 오면 여자들이 먼저 있어서 그냥 말하기도 뭐 하고 싸우나만 하고 나간다'라보 말을 하실때 진심! 이건 아닌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7. 뜨끈한 싸우나서 땀 흘리고 씻고 집서 잘라했더마... 열받구로.. 저 '여기 남자전용이니 안되니까 나가주세요.'라고 채차 이야기 하니 그재서야 눈치를 챘는지 오히려 큰소리 치면서 아줌마들이 '나가랍니다~~~!'그러고 나가더이다..
*내가 내돈내돈 내고 남자로서 권리를 누리겠다는데 하소면 하면서 이야기를 해야 하는 상황..... 아 진짜 다음번에도 야근하면 가야할 상황이 올듯한데, 어찌하는게 좋겠습니까?.....ㅜㅜ 휴게소 화장실 볼일 보는데 아줌마가 들어와서 청소하는 기분이랑 완전 똑같습니다. 더 했으면 더했지.. 똥누고 밑 안딱은 느낌 이랄까...아오..
요약
1. 야근 후 피로풀러 수영장에 샤워 및 싸우나 이용하러 감.
2. 남자 싸우나에 아줌마 8명이 앉아서 수다떨고 있었음.
3. '여긴 남자용, 다들 나가주세요.' 말함.
4. 아줌마들 '매번 이시간에 들어와서 싸우나 했으니 같이 싸우나 하자'라고 이야기함.
5. 나 '믄 소리 하냐? 남자싸우나인데 여자는 비켜달라'라고 말함.
6. 결론 '시불시불 대면서 나감', 내가 남자 싸우나에 혼자 사용하겠다는데 억지부리는것 마냥, 병신취급당함, 제가 까탈스럽이 이상한 겁니까?
두서 없이 핸드폰으로 자기전에 하소연해 봅니다...
추가로, 수영장 운영하는 총괄책임지는 도시공사에 전화해서 들어오지 못하도록 경고 문구 등 조치해달라고 유선으로 요청은 했습니다.
업체 관리부주의 정신적 피해보상 요구..
공공연하게 아줌마들의 몰상식한 행동에
괘심해 보이지만 그려러니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아줌마가 여자냐? 그런 아량도 없이 어케 인생을 살아가노? 한심하당.
아줌마니까 라고 하는 것 때문에 맘충이라는 말이 생기도 노키즈존이 생겨난겁니다
내 부랄이 체온 조절이 안 되서 그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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