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집에오는길에 1차선 성애자이신 운전자분들처럼 고속도로에서 국도로 합류 후 다이렉트로 1차선으로 옮긴다음 뻥뚫려있는 국도 20km가량을 1차선에서 제한속도에만 맞춰 달려봤습니다.

차들이 오른쪽으로 추월을 해갑니다

조금 가다보니 2차선에있는 차와 속도가 맞고 나란히 달리게되면서 룸미러로 후방을 보니 어쩌지도못하는 차들이 점점 쌓이더라구요

아랑곳하지않고 1차선 성애자이신분들처럼 그대로 앞만보고 갑니다 차들은 점점쌓여가는게 보이더라구요

얼굴에 철판을 두둑히 깔고 누가 뭐라하든 나는 1차선으로만 갈거다 자기최면을 합니다
마치 위급상황시 트래픽브레이크를 걸어주는 경찰차가 된것같았습니다 나 하나 때문에 도로가 동맥경화가 일어나고 도로가 개판이 되어가는걸보면서 정말 죄송스러운 마음밖에 안들더군여


항상 저는 보배에서 배운대로 고속도로든 국도든 2차선이나 하위차선으로만 주행 하고 앞차를 추월하고도 바로 복귀를 해줍니다 원활한 도로흐름을 위해서요

국도에서 1차선 비워주기는 의무가 아니라는말을 보배에서 많이 봤습니다 규정속도만 지켜준다면 1차선으로가든 뭘하든 바쁜사람이 추월해가는거라고 하시더라구요
맞는말입니다
하지만 오늘 제가 경험했듯이 자신의 앞길이 뻥뚫려있지만 1차선으로 규정속도만 지키며 가다가 옆차선 운전자와 속도가맞아 나란히달리면서 도로가 엉망이 되버리는건
어떻게 하나요? 도로를 혼자만 쓰는게 아닌데 뻥뚫려있는데도, 이런상황을 보면서도 왜 굳이 1차선으로만 가는걸까요 자신의 속도가 느리면 도로흐름을 위해 하위차선으로 운행해주는게 낫지않나 싶습니다

제가 오늘 경험해보자한건 평소 이런부류의 사람들을 도로에서 많이 접해봤고 그 사람들의 심리가 어떤심린지 궁금하고 과연 1차선만 고집하며 가는게 편한가 를 알고싶었습니다
편하긴 편하더라구요 도로 상황을 1도 신경안쓴다면요..
근데 저는 그게 안됩니다 그냥 부끄럽고 죄송스러운맘밖에 들지 않더라구요

고속도로1차선 정속주행은 법적으로 걸리게되있죠
국도에서의 상황에맞게 1차선비워주기는 그 운전자의 센스라고 봅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1차선만 고집하시는분들은 어떤생각을 가지고 있는걸까요? 정말 궁금합니다
평소 너무 의문이들었고 직접경험해보며 횡설수설 끄적여봤습니다... 좋은밤 되세요 형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