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엊그제 자정 넘어서 유게에 글 하나가 올라옵니다.
버스 터미널인데,차비가 없어서 못 올라가니
돈 3만원만 빌려주면 꼭 갚겠다고 합니다.
어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셨는데,사기로 빚을 지고 있고,
지인과도 멀어져서,장례식도 못가고 주변만 배회하다가
서울 올라간다고 합니다.
글이 진실성이 있어 보입니다.
일부 회원들이 돈 입금하기 시작합니다.
저도 이때 살짝 흔들렸습니다.
계좌 이체 할까 말까 망설였습니다.
입금받고,편의점에서 도시락 인증사진 올라왔습니다.
피씨방 가서 아침 첫차 타면 차표인증 하겠다고 합니다.
그 다음날 아침 차표인증 사진 없이
택배 상하차 알바한다고 사진과 글 올라옵니다.
일반 회사 면접 합격했다는 내용도 포함입니다.(정장,구두를 사야 하는데 알바비가 익일날 된다고 큰일이라고 합니다.)
그 다음 인증글은 못본것 같습니다.
2.오늘 자게에 술 사달라고 글 올라옵니다.
게시글을 계속 삭제하길래 동일인인지는 모르겠으나,
전 게시글 삭제전 글을 읽어보면,
구걸 글들이 다수 있고,
전체적인 글의 맥락은 같아 보입니다.
고시원에서 밥도 굶고,물만 먹고 버틴다고 합니다.(참고로,고시원은 밥과 김치는 무상으로 지원됩니다)
한 회원이 돈을 입금합니다.
잠시후 밥 사먹는다고 인증 사진 올라옵니다.
그리고,이제 게시글을 삭제합니다.
그동안,온라인에서 게시글들을 읽다 보면,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그냥,그렇다구요.
한주가 시작되었습니다.
누가 코 안 베어 가게,
정신 바짝 차려야 하겠습니다.
추천 버튼 누르지 말아 주세요!!!!
이러면 진짜 어려운분들이 도움청해도 그냥 넘어갈까봐 걱정이네요....
도덕적 헤이가 항상 문제가 되는건데
넉대가 나타날꺼유 .
쥭탱이가 날라갔시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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