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럭저럭 탄탄하고 안정적인 직장에 다니고있습니다.
일년중 9개월은 현장에서 빡시고 3개월은 사무실에서 약간 여유롭게 일하는 편입니다.
근데요...
일이 힘든건 자기전 소주먹고 털면 되는데..
사람 힘든건 당최 털리지가 않네요.
선임은 제가 처음 하는 일을 자기처럼 일을 못한다며 화만 내고...
얼굴이 웃지 않는다며 짜증내고 이젠 아는체도 안합니다.
아예 투명인간 취급..
어디 파견근무든, 기존 파트든 일 못한다는 소리는 들어본적이 없는데..팀 옮긴지 6개월 됬는데, 혼자 화만 내고 삐져서 말도안합니다.
인간적으로 모멸감 느낄정도로 대우를 합니다. 아예 말조차 안겁니다.
너는 대체 뭐하는 놈이냐, 니가 이걸 해야하는거다.
니가 몇년차인데 이걸 모르냐, 너는 니가 필요할때만 나를 찾냐, 기분나쁘다.
아니..알려주고서 그런말이라도 하면, 내가 잘못했구나 합니다.
생판 처음 하는 일을 것두 중간에 한달이나 파견갔다 온 사람에게 왜 모르냐고 짜증내고, 화내고 이러는게..이해가 되질않습니다.
웃긴건 저 아닌 다른 사람에겐..특히 자기가 만만하지 않은 사람에겐 언제나 웃으며 허허허 합니다.
만만한 사람에겐 뒤에서 욕하구요. 궁시렁 궁시렁...
일잘하는건 알겠는데... 그걸 무기로 윗사람 안보이는 곳에서 엄청 갈굽니다.
문제는 이 사람 때문에 저보다 아랫사람들까지 절 물로 보네요..
단체 따돌림이라도 하는건지..
하아...인사권자에게 파트 변경 요청이나 사업장 변경 요청을 하자니 지가 하는일이 있으니 나만 나쁜놈 되고
얼마전 외국놈들에게 기술 전수 받은 상황이라 변경 요청이 쉽게 받아들여질거 같지 않네요.
게다가 이사한지도 얼마 안되고, 애들도 태어난지 이제 갓 7개월인데... 타사업장은 지방이고
갑갑합니다.
이걸 풀긴힘들거 같구요. 한번 들이박을까요?
전 수년간 사람에게 시달려서... 악몽이 잊혀지지 않는 경우도 많앗어요
직장에서 대인관계는 아무것도 아니죠
직장이야 뭐 옮기면 되지만, 헤어질 수 없는 모임.... 이런 건, 사람 미치게 만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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