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초에 천안에 있는 성정종합사회복지관으로 봉사활동을 다녀왔습니다.
여자친구님께서 봉사활동을 해야한다길래 2주전부터 월요일 오전에 스케쥴을 빼놓고 같이 봉사활동을 다녀왔습니다.
중학교 시절 학교에서 의무적으로 채우던 봉사활동시간이 지루하기만 하던 차 담임선생님의 권유로 처음 가보게 된 사랑의 집
담임선생님과 토요일날 사랑의 집을 다니며 몸이 불편하거나 사회적으로 도움이 필요한분들을 위하여
땀을 뻘뻘흘린 뒤 고생했다고 너무 열심히해서 자랑스럽다고 한마디 건네주시던 담임선생님과
비슷한나이대 친구들과의 대화 + 어르신들이 칭찬 한마디가 저도모르게 30이란 나이가 되다보니 그리워져서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된건 아닌지 문뜩 생각이 듭니다.
8시50분에 도착하여 9시부터 식당 내의 바닥청소들을 하고 잠시쉬다 도시락통에 음식을 채웠고
10시부터는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집에 도시락 배달, 배달 후 돌아오는 길 뒹구는 이쁜 야옹이와 멍멍이들 관람
10시30분쯤부터 의자 정리 및 테이블청소와 수거해온 도시락통 세척
11시부터는 배식 준비를 마친뒤 어르신들을 기다렸습니다.
아쉽게도 복지관들에 지원이 많지않은지 마음같아서는 맛난반찬들을 어르신들 식판에 듬뿍듬뿍담아주고 싶었는데
아슬아슬하게 다 비워지는 쌀밥과 학창시절의 점심시간처럼 맛있는 반찬들은 모자라단 점 때문에
힘든 길 오신 어르신들에게 푸짐한 배식을 해주지 못하여 참으로도 안타까웠습니다.
배식이 끝난 뒤 맛있는 반찬들이 남아 테이블을 돌아다니며 더 드실분들에게 남은것들을 싹싹 긁어서 드렸고
시간이 그래도 남기에 식사 다하신 어르신들의 식판을 가져와 잔반을 버리고 세척을 도와주시는 봉사자분들에게 드렸답니다
특정나이가 지나면 해가 지날수록 순박한 아이가 되어가는 듯한 어르신들의 모습도 너무 가슴 따뜻하게 많이받았으며
'늙은이가 이런거라도 해서 움직여야 건강해지지...'라는 맘에없는 소리와 '젊은사람에게 민폐야 내가할게' 라는 말이
고마우면서도 미안하다는 표시를 하는 듯 하여 너무나도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배식과 식사가 끝난시각은 어느덧 11시40분언저리... 테이블을 깨끗이 닦고 갈준비를하며 올라가니
고생하였다며 덕분에 따스한 밥 배부르게 먹었다는 한마디에 또 기운이 펄펄났네요 ㅎㅎ
이전부터 간간히 기부를 하다가 이번에 직접 봉사를 하고 느낀점은 기부단체에게 주면 너무나도 많은 과정들이 거쳐가면서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을 사람들에게 금액이 생각보다 조금지원된다는 것을 느꼈고
가족 혹은 지인분들과 가끔 시간을 내셔서 인근 복지관 또는 사랑의 집을 방문하여 기부를 해주셨음 어떨까...하는 맘이 드네요
기부금액들은 환급되어 직접적으로 돈도 나가는 것이 아니기에 주위의 어르신 혹은 이웃분들에게
보배회원님들이 잠깐이나마 시간을 내어 큰힘과 온정을 느끼게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닉네임은 '프로불편러'로 하려했으나 이미 사용중이라 하여
조금이라도 더 따뜻한 나라가 되었으면 하여 타인의 배려를 하였으면 하는 맘에 문제의 소지들을
불판처럼 달구어보며 여러사람들의 고견을 들으며 개선해나가보자라는 의미로 '프로불파안러'로 만들었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이 따스해지네요
저도 참 배우고싶은 부분이네요!!!
어려운이웃을 사랑하고 베푸는 마음은
세상무엇보다 아름다운마음이죠^^
값진일을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두분 앞으로도 행복한 일만 있기를^^
전 예전에 봉사점수 때문에 불순한 마음으로 했었는데.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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