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와이프가 임신을 했네요..임테기 두줄..
오늘 병원가서 최종 확인 받습니다.
둘다 나이가 있어서 빠른 임신을 원하긴 했지만..
신혼 4개월 지났는데..ㅎㅎ....ㅠㅠ..
임테기 두줄 보여주는 순간
예전에 머리로 상상했을땐 막 환호성 지르고 그랬는데..
막상 보니까..
담담하게 미소만 짓고 있는 저를 발견했네요..
당장 와이프가 일 그만두고 나서 어떻게 해야하나 하는 막연한 걱정..
주말 알바라도 해야하나 하는 걱정..
와이프가 출산휴가 육아휴직 하기 전까지
모을수 있는 돈은 얼마인지..
별별 현실적인 걱정만 늘어갑니다.
기뻐하고 축하해야하는데..현실적인 부분이 가장 먼저 떠오르네요..
저는 속물이였네요..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드는 하루입니다.
개안아여....
축하드리고 미래를 준비하세요
아직초기이니 조심 또조심하세요~~~^-^
둘째 낳고도 좋은 일 많았고요..
뭐든 잘 풀리실 겁니다.
축하드립니다.
여기 유부님들 대부분 글쓴이와 같은 생각 했을겁니다.
열심히 사시고 딱한가지만
산모와 아이 건강만 생각하세요
아부지인데
축하드립니다.
옛어르신들말씀이 아이는 지 먹을건 갖고 태어난다고 하더군여...
첫째가 벌써 9살...그런것도 같습니다 ㅋㅋㅋ
축하드립니다~~^^
첫번째라 두렵고 설레고 신기하고 그럴거예요....
이제 좀만 지나 안정기 들어가면 그때부터 시작입니다....
힘내세요~
상황이 그래서였던지는 몰라도 13년이 넘은 지금도 그때 충분히 서운했을법한데 한번도 얘기를 안꺼내더군요.
그래서 더 미안해요 ㅎㅎㅎ
기뻐해주시고 잘 해드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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