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처 사진은 이 글과 무관합니다.
작성시 편리를 위해 줄임말을 쓰니 싸가지 없다 하지마셔요.^^
새벽 3시40분 기상(1분이상 뒤척임), 세수 양치 면도 생략 보스톤백과 클럽을 챙긴 후 1시간 가량 운전.
경기도 인근 클럽하우스 주차장에 5시쯤 도착.
사우나서(가끔 불이 꺼져 있어서 불 안 키고) 10분 샤워.
환복 후 식당서 5시20분쯤, 식사.
6시 티업, 라운딩 시작
네시간 반 남짓 열심히 오비와 헤저드를 넘나들며 동반자들에게 즐거움선사
11시30분쯤 등산과 마라톤을 합해놓은 운동을 끝내고 씻고 다시 클럽식당서 밥 먹고
1시 반경 고우 홈.
차가 밀려 3시 30분쯤 도착.
집에 오자마자 화장실로 직행(운동 후 식사 중 국물과 물을 엄청 먹고 바로 운전하니 2시간 이상 모인 소변이 방광을 뚫고 나올것 같은 고통)
그렇게 해방의 기쁨을 잠깐 맞본후
4시쯤 딸냄과 한강공원 직행.
한창 때인 딸냄은 남자애 두명분의 에너지를 발산, 아빠가 잠시라도 앉아 있을라치면 큰일이라도난것처럼 수시로 놀아달라고 보채는건기본. 그 와중에도 딸냄 당떨어질까 혹은 힘빠질까봐 김밥과 초콜릿을 번갈아서 넣어줌. 그렇게 한강공원 성산대교 밑에서 노래자랑이 모두 끝나고 어른들 한분두분 귀가하시고, 딸냄 귀엽다시며 노는걸 보시던 어르신들도 거진 모두 귀가. 그래서 집에 갈때가 됐나하고 시곌보니 8시.
딸냄은 여전히 사준 연을 띄우기 바쁘시고, 킥보드로 이곳저곳을 누빔.
9시 드뎌 딸냄에게 "집에가자 아빠 쓰러질것 같아" 이런속도 모르는 일곱살 딸냄은 절대 집에 안간다고 버티다, 시크릿쥬쥬 장남감을 낼 사주기로 하고 겨우 집에 옴. 그때시간이 9시 45분.
와이프는 "왜 이렇게 늦게 왔냐"며 밥걱정을 하지만, 깊은 한숨 한번 내 쉬고, 편의점 도시락 및 라면으로 저녁까지 말끔히 해결했다는 짧은 말과 함께, 곧바로 딸냄 샤워. 머리 말리고 바이오더마 발라주고, 텐텐 먹인 다음 업어 재우니 밤10시30분. 고단한 딸냄은 1분도 안돼서 골아 떨어짐.
잠시 소파에 앉아 와이프와 담소, 오늘 있었던 일리뷰. 아주 짧게.
짧은 보고가 끝난 후 11시쯤 보스턴 백에 속옷과 운동복을 주섬주섬 챙겨서 꾸깃꾸깃하게 넣음.
씻고 과일로 당 보충 후 12시에 잠 듬.
일요일 새벽 3시40분 다시 눈을 뜸.
토요일 전날의 일상을 그대로 반복함.
엄마들도 육아로 힘드시겠지만, 일과 육아 동시에 하는 아빠들 오늘도 기운내시길.
참고로 위의 살인적인 스케줄은 실화임.
시간을 전부 기억하는건 그만큼 반복적이었다는 거임.
딸냄 4살때부터 위 생활을 반복함. 초근에 더워서 운동이 없었음. 하지만 육아는 휴가가 없음. 지금도 문센 휴게실 한구탱서 졸다 시계 보다를 반복하다, 이글을 남김.
아빠들, 특히 주말 육아아빠들 더 화이팅 입니다.^^♡
둘이서 이야기하는거들었는디
프로골퍼랑 식사자리 마련해주고하드라구유
골프도 같이쳐주고
그나저나. 나도 공잘치고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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