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촬영 중 여배우 A씨를 강제추행했다는 혐의에 대해 유죄가 확정된 조덕제가 직접 입장을 밝혔다.
Q. 대법원에서 유죄를 최종 판결했는데.
조덕제: 대한민국의 국민인 만큼, 판결을 받아들여야겠지만 인정할 수는 없다.
못 받아들인다고 해서 달라질 것도 아니지 않나.
오늘이 13일이다.
오늘의 판결로 9월 13일, 대한민국에서 법의 괴물이 탄생했다.
판결을 보니까 고소인이 일방적으로 주장하면 유죄라고 하는데,
사건을 구체적이고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게 어려운 건가.
법과 양심에 따라, 진실에 따라 억울한 사람이 없게 만들어야 하지 않나.
저는 재판부가 이것을 망각해 버렸다는 생각이 든다.
법의 괴물을 제가 과연 상대할 수 있을 것인가.
Q.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4년 가까이 억울함, 분통에 눈물도 많이 흘렀지만 그 눈물이 다 말랐다. 저를 위해 흘릴 눈물은 없지만 저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을 위해 흘릴 눈물은 한 가득 있다. 저를 응원해 주신 분들이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게 같이 뛰고, 보답하겠다.
출처
http://osen.mt.co.kr/article/G1110988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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