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횽님들 월요일 아침부터 많이 피곤하시죠??? 오늘은 아주 나쁜 소식이 있어서 이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예상하시다시피 소개팅 그 이후 결말인데요.
시작하시죠~
저번 주 금요일날 영화(수요일날 봄)보고나서 연락을 안하다가 제가 먼저 카톡을했습니다
다행히(?)도 대화는 진행할 수 있었고, 좀 싸웠다고 해야 하나...? 아니 제가 혼났다고 표현하는데 좋겠네요.
암튼, 혼났습니다.
발단은 이렇습니다.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다가 옆에 슬쩍 봤더니 옆모습이 너무 이쁜겁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여성분이 저를 보길래
이 때 제가 심장이 심하게 요동치고 그래서 고개를 서둘려 정면을 향해 돌렸습니다.
그러고나서 영화 끝나고 여성분이 저에게 여쭤봅니다. 왜 봤냐고.. 그래서 저는 무심결에 옆 모습이 이뻤다고 말했습니다.
이후로 대화가 없다가 점심(조조영화) 때 라멘 먹고나서 조금 대화하고 그 이후로 헤어졌습니다.
(사실 이 떄 분위기 전환할려고 싱글벙글 시전한건 안비밀 ps. 송대리님, 잘 있으시죠...? 물물교환하다가 .... 아.. 아닙니다.)
저는 이 때 분위기가 안좋아서 어떻게 해야되나 눈치만 보고 있었는데... 지난 금요일날 카톡을 하면서 사실은 이렇더라구요.
그 때 여성분은... 그 말을 듣고 너무 부끄러우면서도, 설렜답니다.
그 이후로 여성분은 받아줄 준비가 되었는데, 제가 하도 고백을 안하길래 나중에는 화가 났답니다..
... 이런거 익숙하지 않아서 어찌어찌 변명은 했는데... 남자가 여자한테 대놓고 이뻤다고 하면 그 다음에 고백하는거 아니냐구..
그렇게 설렜는데, 고백을 안하길래 제가 거짓말하는 줄 알았답니다....
미안하다고 말하면서 저녁에 만나뵈러 가도 되냐고 여쭤보니, 너무 뻔한거 아니냐구 거절당할뻔했는데...
그날 회식이어서 오면 시간낭비라 그런거 싫어한답니다...그래도 오고 싶으면 회식자리에 참가하라고 ㄷㄷㄷㄷㄷㄷ....
그래도 제가 보고 싶어하니까 회식 끝날 때 보자고 합니다.
태풍이 오고 그래서 난리가 났는데 그래도 퇴근하자마자 만나러 갑니다.
만나러 가는 길에 저도 모르게 꽃집을 가게 되더라구요 ... (본능인가 ... ㅡㅡ;)
꽃집 처음이어서 고백할꺼라고 하니, 안개꽃을 추천해주셔서 그걸로 갔습니다. (허벌나게 비싸네요 ㅡㅡ 허허)
그러고 가니까 생각보다 일찍 끝나더라구요...?
(알고보니 술을 잘 못하거나 술 끊으신 직원들이라 금방 끝난다고....)
근데 막상 만났는데 말이 안나오더라구요... 전 그게 답답해서 그냥 본능에 맡겼는데
ㅋㅋㅋㅋㅋㅋㅋ 보고 싶었다고.. 말이 나오대요 ㅋㅋㅋㅋㅋㅋ (오글오글)
여성분이 웃으면서 아이구 그러셨어요?? 안본지 얼마나 되었다고 궁시렁궁시렁하면서 대답해주네요.. (천사네...)
아직도 화가 나있냐고 하니, 카톡할 때는 몰랐는데 막상 만나니 화가 난답니다..;;
그래서 그냥 해야겠다 생각으로 그 자리에서 저랑 사귀어줄래요? 했습니다...
결과요? 네, 저희 연애합니다ㅋㅋㅋㅋㅋ
연애 첫날에 처음으로 안아보고 손도 잡아보고 그랬네요..
... 얼마전까지 여자친구 어떻게 만들어요 물어보고 ㄸ치던 나인데, 어느 순간 제 옆에 여친을 뒀네요
그리고 어제 밤에 우연찮게 공원에서 쉬고있었는데 불꽃축제 하더라구요 .... 분위기타서 첫 뽀뽀...했네요
하하하하하하하하
ㅋㅋㅋㅋ 으아~ 이제 부끄럽다... 여기까지만 하구요..ㅋㅋ;;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난 이만 일하러 뿅뿅
ps 필력은 죄송합니다 ㅠ
축하드려요 글에서 행복이 물씬 풍기네유^^
감사합니다!! ㅋㅋㅋㅋ
축하드립니다 ㅎㅎㅎ
감사합니다!!
추카추카 예쁜사링 하세요~~
감사합니다!! 예쁜 사랑 하겠습니다!!
여자분이..
넘 뜸들이는 남자 실어하는게 느껴지쥬..
싱글벙글은 진리구유..
자 슬슬 다음단계 준비합니다 ㅋㅋ
ㅊㅊ
슬슬 다음 단계로... 으흠..
이거 빨리 글펑 하세유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배아팡 ㅋㅋㅋ농담이구유 넘 축하드립니다~~~
좋은 만남 행복한 만남 쭈욱~~이어가세요~~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곧 있으면 국수.. 너무 빠른가?
"... 얼마전까지 여자친구 어떻게 만들어요 물어보고 ㄸ치던 나인데, 어느 순간 제 옆에 여친을 뒀네요"
여기서 ㄸ치던나... 이건 뭘 말하는거예요?? 딸???? 떡???? ㅡㅡ;; 진짜 궁금해서요 ㅡㅡ;;
저럼 감정 느낀지가 20년이 넘었네요.
슬프다해서 헤어진줄 알았그만 사귄데 ㅡㅡ
많이 배려하고 이해해주시면서 연애의 끝을 보시기 바랍니다
축하드려요
가장 달달할떼죠 썸타다 정말 내여자 내남자 되는순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이쁜사랑 만드시고 결혼까지 쭉 가시기 바랍니다~화이팅!
어느덧 뒤돌아보니 4학년 3반 ㅠ.ㅠ
마누라와 딸랑구만 바라보며 열일하며 사는 아재가 님덕에 풋풋하던 시절 설레임을 잠깐 추억해봅니다.
항상 설레이고 행복한 연애 하세요~ ^^
다시 20대30대초로 돌아간 기분이다!
고마워요!
그래도 연애에 대한 설레이는 풋풋한 감정이 느껴지긴 합니다. 행복하세요.
예쁜 사랑하세요 인생 후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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