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부산에서 서울로가는 기차안입니다
특공간도 넓고 사람도 적어서 분위기가 쾌적한탓에
일부러 특실만 타고 다닙니다
오늘도 역시나 빈자리도 보입니다
조금전에 대전에 기차가 섰고 비어있던 제 앞자리에
남자가 한명 탔습니다(1인승 라인입니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앉자마자 뒷머리를 긁기 시작합니다
처음에 한손가락으로 막 긁더군요
별신경 안썼습니다.
이제 손가락 다써서 머리를 긁습니다
자기머리 자기가 긁는데 별 더러워도
어쩔수 없습니다
이제 욕나오는 상황입니다
이 개돼지같이 생기고 씹덕후같이 생긴놈이
자꾸 돼지털같은 대가리를 긁고 뒤로 털고 있습니다
살짝살짝 뒤로 눈치를 봅니다
30분째 계속 돼지털긁고 뒤로 털고 있어서
미치겠네요
정말 욕안하고 사는데 욕나오는 상황입니다
1인승라인 사람 다차서 자리도 못옮기고
도착하려면 아직 30분정도 남았고
일어서서 가자니 돼지색히때문에 짜증나고
진퇴양난에 빠졌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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