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가해자로 오해를 받던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온라인에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동료 교사들은 숨진 교사의 억울함을 풀어달라는 글을 각종 커뮤니티와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리고 네티즌들의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1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아동학대로 오해받던 교사가 자살했습니다’라는 청원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견학지에서 아동학대로 오해받던 교사가 지역 맘카페의 마녀사낭을 견디지 못하고 자살했다”며 “사실상 아동학대도 아니었고, 부모님과 오해도 풀었으나 신상털기 악성댓글로 인해 목숨을 버렸다”고 적었다.
이어 “해당 카페는 고인에 대한 사과나 사건에 대한 반성 없이 관련 글이 올라오면 삭제하기 바쁘고 작성자를 강퇴하고 있다”며 “억울하게 생을 마감한 ‘을 중의 을’ 보육교사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라고 호소했다.
청원 글에 첨부된 글을 보면 사건은 지난 11일 발생했다. 김포 통진읍 한 어린이집 교사인 A씨는 원생들을 데리고 인천 드림파크로 가을 나들이에 나섰다가 아동학대 오해를 샀다. 동료 교사들에 따르면 당시 A씨가 돗자리를 터는 과정에서 한 원생이 넘어졌고, 이를 목격한 인물이 ‘아이가 교사에게 안기려다 넘어졌는데도 일으켜주지 않고 돗자리만 털었다’는 내용의 글을 지역 맘카페에 올렸다. 지역 맘카페에는 A씨의 실명과 사진까지 공개됐고, ‘아동학대’라는 비난이 들끓었다.
경인일보에 따르면 어린이집 측과 A씨가 원생 엄마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엄마도 수긍하면서 오해가 풀렸으나, 원생 이모라고 주장한 인물이 맘카페에 글을 올리고 12일에는 어린이집을 찾아와 거세게 항의하는 일이 벌어졌다.
동료 교사가 카페에 쓴 글에는 이날 상황이 자세하게 적혀있다. 이모라고 밝힌 인물이 교사들을 무릎 꿇리고, 물을 뿌렸다고 했다. 이날 밤 늦게 퇴근했다는 A씨는 얼마 뒤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A씨는 13일 오전 2시50분쯤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 현관 입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극단적 선택에 앞서 ‘원생과 가족에게 미안하다’ ‘원망은 안고 가겠다’ ‘어린이집과 교사들에게 피해가지 않도록 해달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rcid=0012760997&code=61121111&cp=nv
CCTV 조회 결과
아이가 다른 아이 물려고 해서
선생님이 손으로 긴급히 막아선것.
이런 일도 있더군요.
못 막았으면 관리소홀
막으면 아동 학대?
아이 엄마에게는 그 전에도
아이가 다른 아이 자꾸 문다고 하니
선생님이 잘 봐달라는 말만...
이건 선생님 옹호 입장에서 쓴 글입니다.
아동 학대하는 선생님은 없어야죠.
저도 맘카페에서 마녀사냥 한번 당해 봤는데..이건 뭐...무식하고 시간 많은 것들이 집단으로 있으니
답이 없더군요.
전 그 중에 선동한 여자 고소했는데..평생 트라우마 주고 벌금 50만원이 끝이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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