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온 첫 달은 윗층에 사람이 살지 않아서 이 정도일줄은 몰랐어요.
새벽에 청소기 돌리는 소리, 세탁기 돌아가는 소리, 발망치 소리 때문에 밤잠을 설치고 윗층에 메모 스티커를 붙여뒀어요.
서로 배려하는 마음으로 밤 늦은 시간, 새벽 시간대에는 청소기나 소음을 일으킬 수 있는 행동들은 삼가해주시면 고맙겠다고요,
그런데 그날 밤에도 똑같이 쿵쿵대고 밤 12시에 세탁기 돌리고 청소기 돌리고 시끄럽더군요.
참다못해 다음날 아침에 얼굴 보고 얘기를 했어요. 층간소음 때문에 잠을 잘 수가 없다고 하니 그 정도인줄은 몰랐다고 조심하겠다고 하더군요. 그 뒤에도 달라지는게 없이 새벽에 뛰어다니고 난리도 아니더군요. 주택관리사무실에도 여러번 전화를 했는데 해결할 방법이 없다네요. 건물주한테도 전화를 했지만 경고조치를 주겠다는 얘기뿐, 오히려 윗층에서는 제가 예민하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더군요.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에 방문 신청을 했어요. 상담사가 와서 제가 녹음했던 증거물?을 들어보고, 윗층 사람들과 얘기를 해보더니 대화가 안 통하는 사람들이라 힘드시겠군요 하면서 절 위로해줬어요. 소음측정 신청은 대기자가 많아서 연말쯤에나 가능할거라고.
얼마간 시간이 지나서 그날에도 새벽 4시까지 떠들어대서 윗층에 올라갔더니 커다란 개 두마리가 집에서 짖어대더군요. 애완동물 반려동물은 절대 금지라고 계약서에 명시되어 있는데도 버젓이 키우고 있더군요. 그제서야 왜 그렇게 방에서 뛰어다녔는지 상황 파악이 좀 되더군요, 주택관리사무실, 건물주한테 얘기를 했더니 계약서 작성 후 나중에 가져온 반려동물은 어떻게 할 수가 없다네요.
또 며칠이 지나서 저녁을 먹는데 천장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어요, 당황스러워서 건물주한테 전화를 했더니 밖에 비가 와서 새는거 아니냐고 ㅋㅋㅋㅋ 참고로 저의 집은 4층이에요. 돌대가리도 저런 어처구니 없는 말은 안할거에요.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말고 당장 와서 보라고 했어요. 윗층에 사람이 없어서 건물주가 들어가보니 집에 있는 수족관에 물이 넘쳐서 난리가 났어요. 1.5룸에 (8~10평) 큰 개 두마리, 수족관까지. 그것도 물이 두번이나 흘러서 복도 천장 바닥까지 다 젖어버리고.
사고 터진 후 윗층 사람이 저의 집에 와서 죄송하다고 얘기를 하더군요, 2주이내로 개 두마리는 빼겠다고.
2주가 지났어요, 상황은 달라진게 없구요.
건물주한테 전화를 했더니, 개 때문에 층간소음이 발생하는건 아니지 않냐며, 저보고 배려가 없다네요.ㅋㅋㅋㅋ
그러면서 전세금 돌려줄테니 나가고 싶으면 나가라고 하네요. 대신 만기전 퇴실이니 부동산 수수료 제가 부담해야 한다면서요.
살다살다 무개념 이웃에 빡대가리 건물주에, 멍청한 주택관리사무실에. 별 경험을 다 하네요.
서류로 받으셔야
된다고 합디다..
그러면
스스로도 안지킬껄
서류로 남기게 되니까
작성 안하려고할껄요.....
그러면 이제 확실하게 파악 되는 겁니다
이생키는 문제 해결하려고 안해..
즉, 대처하는 겁니다
층간소음의 끝판왕
귀신소리 우퍼를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위층에 개있으면 난리날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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