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옮기는데
대형 옛날 냉장고
가구도 무거운거 몇개 있구요
그걸 아저씨 끙끙대며 이거 수레가져와야 되고 남자 3명와야 된다하는데
60세 되신 주인 아주머니가
이걸 뭐 남자 셋이나 필요하나면서 "비키시오" 하시더니
문턱을 텅텅 넘어 옮기고 냉장고 아래 바퀴이용해서 정거장 몇코스 떨어진 아저씨 집까지 옮겨주시더라구요
전혀 남의 도움도 안 받으시고
아까 남자 셋 수레 말하던 아저씨
그 아주머니 따라가면서 놀라고 놀라며 연신 담배만 피워대시던 모습이 떠오르네요
젊을땐 더 힘셌다고 하시던데
깡패한테 왠 소년이 쫓겨서 살려달라고 하는거
군인도 외면하고 남자들이 다 외면하는데
그 아주머니가 아가씨일때 우산펴서 깡패 막고
그 애가 도망가게 해줬따고 하더라구요 의리도 있고 그렇네요,,
약자에겐 약하고 강자에겐 강하라고 애들에게 가르친데요 또 지혜롭고 슬기롭게가 가정표어라면서,,
아무튼
참고로 막 근육있고 이런건 아니고 참 평범하게 생기셨는데 포스는 좀 있어요
그런데 남편은 잘 못만나서 고생하고 사시는듯
아무튼 살다보니 여자라 할지라도, 좀 남다른 여자분도 있는것같아요
아까 구하라 베스트글 보니 소싯적엔 구하라한테도 이기실듯
생각이 나서 글적음요
하라구도 아주 튼튼한 아이였더라고요.
나이 잡수시면 남성호르몬이 쎄진다라고.
님말씀처럼 타고나길 센사람도 있더군요.
울 애엄마 몸무게 48인데 70넘어가는 저를 들어서 이리저리 휙휙
돌리며 가지고 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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