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1학년 시절 친해져
제가 여친 있을때나 없을때나 솔직히 제 이상형이었던 누나였는데(농담도 많이하고 진지한 이야기도 많이하고)
고백했다가 대차게 차인 후 서먹하게 지내다가 연락 안하고 살았지유.
어느날 그런데 그 선배번호로 전화가.
제 이름 부르며 울먹이더니
전화로 대성통곡...
너무놀라서 범죄라도 당했나 싶어서
무슨일이냐고 재차 물었더니 울먹이는 목소리로
결혼 상대자랑 직전에 파혼해서 너무 슬프다고...차였다고...
전화로 좀 토닥여주며 이야기 듣다가 그 누나의 한마디에..
"xx야 차여보니까 내가 오래전에 니 고백 잔인하게 거절한게 생각났어...그래서 너도 나처럼 얼마나 불쌍하고 힘들었을까 생각이 자꾸나서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었어"
그 전화받고 끊고 조금있다가 생각해보니까..
엥???!!! 이상하게 기분나쁜...
저런 누나면... 리트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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