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였는데 워터파크가고 싶다더군요
같은직장 병원내커플에 12살차이였네요 그쪽은 신규간호사...
그래서 그래? 그럼가자 뭐가 걱정이냐했더니
뭐 타고가? 셔틀타고가?.... 그래서 셔틀있어? 그람 그거타믄되겄네
계속 틱틱거리더니 막판에 똥차라도 한대있어씀 좋겠다 ....
저는 직장이 걸어서 10분거리임... 솔직히 그때 차가 필요가없었어요
설명을 했더니 수긍하는거같더니만 그날 저녁에 일하고있는데 헤어지자고 카톡이.....
전 일할때 카톡하고 전화해서 짜증나게하는거 제일싫어합니다
이유도 묻지않고 어 그래 그동안 고마웠다 병원서는 편하게 보자~
이렇게 답장보내고 폰꺼버림;;;
퇴근하는데 부재중 전화랑 메세지가 음청 와있더군요;;;
근데 번복없이 그대로 헤어짐 그리고 그길로 달려가서 차샀습니다
기분이 상당히 나쁘더군요 ;;;
그냥 내가 차는 샀지만 너는 거른다 이걸 보여주고 싶었던듯
그 다음 여친이 현재 와이프입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똥차라도 필요성을 느끼면
필요한사람이 사야하는거 아닌가?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없고
현재 와이프는 저보다 연봉쎄지만 경차타고 다님
데이트할때 자기차가 경차라 주차편하다고
자기가 다 운전하고 시외다닐때만 제차 타고다녔습니다
워낙 극과극의 여자를 텀없이 만나서 그 모습에 홀라당 반해서
결혼했고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지금 후회없음
오늘도 근무중에 응가하믄서 뻘글 남겨봅니다 자꾸 전화와서 이만 뒷처리하고 나가보게씀
날추운데 다들 감기조심 합시다~
덕분에 좋은 와이프 만나셨구요.
차없는 디동갑위 남잘 만나진 않을듯.... 쩝.
아 나는 걍 철수영희구나.... 위인전 리스트급 인물은 아니고 ;ㅅ;
그녀의 친구들은 뭐라고 했을까요?
누구한테 더 득이 되는 사이일까요?
누가 득을 더 많이 보는 사이일까요?
득을 많이 보는 쪽이 내주어야 할 게 많은 거죠.
헤어지셨다면, 충분한 댓가를 지불하지 않으려 하셨나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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