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30대 초반까진 비혼주의여씀
그냥 연애나하고 술이나 먹고 편하게 놀고 자유롭게 내일하믄서 살믄 되는거 아님? 그렇게 생각함...
근데 30대 중반이 되니 한놈씩 가기 시작합니다 좀 빠른놈은 애도 낳고..
퇴근후 아무도 없는집에 들어가 불키고 간단하게 저녁차려먹고 그 생활 반복되면 많이 외로워짐
친구들 어릴때처럼 자주 보기 힘듭니다. 이제 다들 가장이고 애가 있고 아무때나 불러서 야 소주한잔 하자?
시간 마추기가 힘듬.. 거기다 교대근무하는 직업도 끼고 하면 운이 좋아야 한달에 한번 볼까 말까?
여자? 연애도 하다 말다 하는데 일단 나이먹으면 여자 만날 기회가 많이 줄어듬..
여자낀 술자리 어릴때처럼 술먹다 누구 부르자 누구부르자 해서 막 대쉬하고 엮이고 이런거 별로 없죠
한번씩 아 진짜 오늘 집에서 혼자 밥먹기 싫을때 핸드폰을 보고 이놈 저놈 골라봅니다 누구랑 먹을까
음 누구는 와이프 육아휴직중이라 집에가서 애봐야하고 누구는 회식이다 누구는 약속있다 ... 꼭 그런날은 다들 바쁨
그러면 아 세상에 나 혼잔가 내편 한명있으면 좋겠네 그런생각 들어요 .. 인간관계가 나뻐서가 아니라 다들 바빠짐
그래서 어른들이 모임을 만들어 정해진 날짜에 다들 한번씩 모이고 그렇게 반가워했구나 이해도 가고..
지금은 30대 후반이고 몇일 이씀 39이네요.. 현재 결혼했습니다.
근데 사람이 간사한게 결혼하고나니 총각때 자유가 막 그립더군요 ㅋㅋㅋㅋ
직장사정으로 중간에 2개월정도 따로 나와서 살게되어씀.. 아싸 자유다 오늘부터 일끝나면 날라다닌다.. 한 일주일 ?
좋더군요 ㅋㅋㅋㅋㅋ 아무튼 사람마다 생각이 다 다르고 비혼주의 독신주의 다 존중합니다만 제 경우에는 30대 중반넘고 좀
힘들었습니다. 점심시간에 또 뻘글납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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