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曰; 君子周而不比, 小人比而不周
자왈; 군자주이불비, 소인비이부주
군자는 사람을 넓게 사귀되 패거리를 짓지 않고 소인은 패거리를 지을 뿐 사람을 넓게 사귀지 않는다.
친목질을 일삼는 자들을 친목종자라고 칭하며 이들의 반박과 그에 대한 반론은 다음과 같다.
1. 친목행위는 사람 모이는 곳이면 당연한 거 아닌가요?
커뮤니티의 특성상 막을 방법은 사실상 없지만 뭐든지 정도가 필요한 법이다. 똑같이 여러 사람이 모이는 곳이어도 개인적인 대화는 쪽지나 카톡을 이용하고 공개 장소에서는 최대한 자제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공개게시판을 개인일기장인 것처럼 사용하며 보는 이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곳도 있다. '친목질'로 욕을 먹는 곳은 대부분 후자.
2. 심하지만 않으면 친목질은 허용해도 되는거 아닌가요?
심하지 않으면 친목질이라는 비판을 들을 이유가 없다. 그리고 친목질은 당사자들부터가 스스로의 행위가 친목질이라는 것을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설령 자각한다 해도 "그게 뭐가 문제?" 하면서 퉁명스럽게 반응한다는 경우가 잦기 때문.
3. 친목질도 사실상 친구 만드는 능력이랑 직결되는 것 아닌가요? 당신이 사회성이 떨어져서(친구가 없어서) 그런 거에요.
당연히 아니다. 사회성이 좋은 사람들은 일단 인터넷 커뮤니티에 엄청난 시간을 할애해가며 관심을 가지는 경우부터가 드물다. 친목질의 문제 중 제일 처음 나와 있는 것이 바로 '기존 회원들이 서로 그 모임에서만 통용되는 이야기 또는 사적인 대화를 하여 여기에 적응하지 못하는 신입 회원이 발생하고 그 문제가 가시화 되었을 때 문제' 이다. 완전히 같은 주제와 같은 내용의 얘기를 한다고 한 들 네임드와 뉴비에게 돌아오는 반응은 천지차이라는 것도 한 몫한다. 해당 신규회원이 사회성이 떨어지고 친구를 못 만드는 찐따라서 그런 것은 아니다.
추신) 저는 ㅅㄸ파 vs ㄷㅇ파 세력 구도 중 누구 편도 아니며 그저 베스트에서 뻘글 안 보는길 원하는 유저 중 한 사람일 뿐입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