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을 청하고싶어 글 적습니다.
저는 전북 군산에있는 39살 이용환 이라고합니다.아내는 38살 박미정이고요.
처음부터 지금까지의 상황을 세세히 적다보면 글이 길어질수있으니 참고하여 아시는것 도움 요청합니다.
제가 2015년에 한 여성을 만났습니다.
친구들과 자주 어울려서 술자리를 자주 가졌던 때인데 그 술집 주인이었습니다. (원 주인은 따로있고 달세를내고 장사하는)
몇번가다보니 자연스럽게 얘기도 나누게됐고 같이 동석도 하게됬습니다.
나이는 저보다 1살 어렸고 제 이상형에 가까운사람이라 몇번 만나지않고 좋아하게되었습니다.
매번 그 여성에 술집에서만 보다가 연락도 주고받고 한달즈음 지나고부터는 영화도 보러가고 식사도 같이하게됬습니다.
과거 이혼경력이있고 아이 둘을 키우고있다고 했는데 벌써 사랑하는 마음이 생겨버린 저에겐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만난지 두달이 안되었을즈음 동거를 하게되었고 그 무렵 저도 작은 술집을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직원은 어쩌다 시간제 아르바이트를 쓰는것외엔 전 음식과 안주를 만들고 그 여성(이하 와이프)이 홀서빙을하면 둘이서 오붓하게 장사를 하였습니다.
소규모에 가게였지만 월매출 2~3000만원정도는 나오고 서로 고생하는만큼 보람과 보상이 되었습니다.
당시 주위 지인들이 보기좋다는말을하면 금슬 좋은생활중에 아이가 생겼습니다.
저는 주저하지않고 낳자고하였고 와이프는 아이들이 있어서 몇일을 망설이고 몇번을 되물었지만 전 제 아이가 생긴다는게 너무 좋았습니다.
이때까진 와이프 아이들을 저희집쪽에는 알리지 못했습
니다.
물론 지인이나 친구들에게도 자기들이 먼저 알지않는이상 궂이 이혼을 했었다는 말을 하고싶진않았습니다.
와이프 배가 불러오고 계절이 지나갈때쯤해서 이제 오픈때보다는 장사도 시들해지고해서 와이프는 집에서 쉬고가게는 주방과 음식만들고 서빙하는일까지 혼자 하게되었습니다.
그때당시 가게하면서 채무가 3천만원정도 있었는데 다달이 200만원씩 갚고 가게세와 생활비 와이프 아이들을 데리고 살진(처가집에서 장인 장모와 생활) 못했지만 학원교육비 원룸 살면서 세금과 월세 통신비 등등 들어가는게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낮에는 중고차 매매상에나가서 딜러로 일을하고 오후가되면 장을봐와 밤엔 장사를 하였습니다.
동내 특성상 새벽(3~4시)손님이 많아 문을 닫고 집에들어가면 빨라야 5시즈음 됬습니다.
그러곤 아침9시에 일어나 매매상으로 출근을하고..
얼마 지나지않아 다달이 갚던 채무도 미루게되고 월세 보증금을 빼서 갚게되는 상황이 됬습니다.
방구할돈이없어 여동생이(매제.남자조카 둘)집(21평 국민임대주택)에 작은방을 하나 내주어 그곳에서 얹혀살게 되었습니다.
물론 낮에도 출근하고 밤에도 장사는 계속했고요.
그렇게 아이를 가진지 8개월이 되어갈무렵 아이가 태어나면 출생신고와 아이 이름을 지어야해서 와이프와 의논을하는데 청천벽력같은말을 하더군요.
아직 이혼을 안했다는겁니다.
너무 큰 배신감과 저를 속였다는 또 속고 살았다는 자괴감이 들었습니다.
엄청 크게싸우고 와이프는 처가집으로 갔습니다.
우리 둘은 헤어지고 아이는 이미 지울수없는시간이 되어버려 낳아서 입양을 보내기로했습니다.
와이프 짐(어차피 다 처갓집에있어서 속옷과 외출복 몇가지)을 밖에 내놓고 가져가라고했습니다.
그래도 살아야하고 채무는 갚아야하니 일을하고 밤에 장사가 끝나면 혼자 술을 마셨습니다.
몇일을 그렇게 지내는데 아이 사진과 동영상(초음파)만 보면 눈물만나고 너무 힘들었습니다.
와이프는 자기가 다 잘못했고 아이 생각해서라도 그러지말고 잘살아보자고 계속 문자가 왔습니다.
당시 너무 화나고 분해있던 마음에 전화는 받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와이프에 반성과 저도 아내를 사랑하고 뱃속에 아이가 너무 걱정되어 처음 동거항때 마음 먹었던대로 새롭게 시작하기로 뇌세기며 화해를하고 와이프를 데려왔습니다.
두달후 아이는 건강하고 예쁘게 잘 태어났고 그 일은금세 지워졌습니다.
낮에일도 돈벌이가 시원치않고 가게 매출은 더 내려가기만해서 잠시 모든걸 접고 친구가 사장으로있는곳에가서 일을하게되었습니다.
우연치않게 하는일는 잘됐고 이곳 공장인부 연봉정도를 다달이 벌수있었습니다.
그래서 가지고있던 채무도 한번에 다 갚아버리고 그동안 산세졌던 여동생집에서도 나와 17평 보증금에 월세를 내는 오피스텔로 이사도 하게되었습니다.
그때까지도 와이프 아이들은 데리고와서 키울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힘들때보다는 더 잘하려고 옷도 메이커로만 사입히도 먹는것도 남부럽지않게 먹고싶다는거 다 먹였습니다.
장모님께는 아이들키워주는 고마움에 그냥드리는 용돈외에 적금30만원짜리를 들어서 매달 넣어드렸습니다.
그런데 했던일에 근무시간이 너무 들쑥날쑥이라 3시간자고 나갈때도있고 이틀도 못들어올때도있고 쉴때는 4~5일씩 쉬기도하고 그랬습니다.
한번도 안싸우고 사는사람이 있을진 모르지만 저희도 가끔 아무일도 아닌걸로 말다툼을하게되고 와이프는 아이육아에 피곤하고 전 일하고 들어오면 잠만자고 쉴때는 밖에나가 지인들 만나고 그냥 돈만 가져다주는 상황이 되버렸습니다.
그러다 와이프 친구들의 가족모임에 저도 가게 되었습니다.
아이들도 데려가고 다른가족들 아이들도 여럿이라 같이 저녁을 먹는자리에서 모임식구중 아이가 가장 어린여자아이가 있었는데 다른아이들과 와이프 아이들까지 걔를 빼놓고 대놓고 저리가 이러면 놀아주지않는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으로 와이프 딸아이에게 훈육이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너 왜 **는 안껴주고 너네들끼리만 그래 만약에 다른사람이 너한테 그랬으면 좋겠어?" 이랬더니 와이프가 한다는말이 "**이는 원래 저래 그걸가지고 왜 이러는데"..
참 어의도없고 가족모임에 다른남편들이 저보다 나이들도 많고 지역사회이다보니 선.후배라는 개념이 있어 그자리에선 그냥 그러고 말았습니다.
모임주최자의 집으로 자리를 옮겨 다시 술을 마시는데 전 주방에서 음식을하고있고 와이프는 뭐가 서운했는지 뾰루퉁해져서 자꾸 불퉁거리고 모임친구(학부모모임)에게 제가 다 듣는목소리로 사는게 힘들다 남편이 밉고 서운하다라는 말을 하더니 눈물을 흘리는겁니다.
저도 참지못하고 내가 뭘 어쨌는데 그것도 남들있는 여기에서 왜 이러냐고 한마디했다가 중에있던 남편중 한분이 지역 선배였어서 밖으로 불려나가서 혼이났습니다.
물론 저도 할말은 다했고 이럴상황도 아닌 지금에 왜 저에게 이렇게 하는지 이해도 안되고 납득이 안간다는말을 했습니다.
집에 돌아와 크게 다퉜습니다.
시간이 늦어 아이들도 처가집으로 가지않고 우리집으로 데리고왔는데 물론 아이들 앞에서는 싸우고 언성높이고 막말하지 않았어야하는데 술을 너무 많이마셔서 뚜렷한 기억은 없지만 싸우다가 와이프가 울던데 기억이납니다.
몇일 냉각기를 보내고 시간이 지나니 자연스럽게 화해아닌 화해가되어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며 시간은 흐르고 와이프가 전남편과 이혼소송을 끝내게 되었습니다.
이제 저랑 혼인신고하고 아이 출생신고만 하면 된다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법이 그렇지가 않더군요.
아이는 전남편과 이혼하기 300일전에 태어나면 전남편의 자식으로 간주 합니다.
서둘러 혼인신고는 하고 아이 출생신고는 변호사 사무실이나 법률구조공단등 여러곳을 알아보고 방법을 찾아보니 소송으로 친생부존재와 인지허가청구라는 방법이 있더군요.
친생부존재는 시간도 많이 소요되고 전남편에게도 연락이가고하여 와이프가 꺼리더군요.
그래서 관할법원에 인지허가청구 소송을 냈습니다.
그러고 법원에 집행을 기다리고(아이 출생신고가 되지않아 기각)있는 와중에 와이프가 외할아버지 제사에 가야된다고하더군요.
아이도 데려간다하길래 그래라 오래간만에 혼자 집에서 컴퓨터나 봐야겠다 했습니다.
1시간쯤 지나고 컴퓨터에 와이프 카카오톡이 자동로그인되어있어 의도치않게 보게 되었습니다.
"언니 나 헤어지려고 ***이랑 더는 너무 힘들어서 못살겠어" 상대편 언니는 "아직도 그생각이니 잘 생각해"
많은 대화들이 있었는데 이 글들이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곧장 전화를해서 카톡 확인해 한마디를 하고 위에 내용들을 캡쳐해서 보냈습니다.
있는 정 없는정까지 다 떨어지더군요.
30분도 안되어서 돌아왔습니다.
내가 너한테 뭘 그리 힘들게하고 뭘 그리 못살게했냐고 물었습니다.
잘못했다고 전에 싸웠을때 그랬던거라고 지금은 그럴마음 없다고.
이번엔 진짜 헤어지기로 마음먹고 그만 힘들면서 살지말고 처가집으로 가라고했습니다.
몇일을 아무말도없이 서로 있는듯 없는듯 살았습니다.
4일째 되던날 아침에 아이옷가지와 기저귀 분유 젖병등 이것저것을 챙기더니 나가더군요.
잡지 않았습니다.
일주일정도 되서아이는 내가 키울테니 달라고 문자 몇번 주고받고 아이를 데려왔습니다.
이때가 생후 16개월즈음입니다.
했던일이 갑자기 하지못하게 막혀버려 벌이도 없고 허리 디스크로 인해서 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하고 집에서 쉬고 있을때였어서 혼자서 10일정도 아이를 보고있으니 여동생도 찾아오고 아버지도 어머니도 찾아왔습니다.
어머니는 제가 13살때 아버지와 이혼하시고 혼자 제주도에서 직장을 다니며 살고 계십니다.
새벽2시정도 되었는데 초인종이울려서 봤더니 어머니가 앞에계시는 겁니다.
문을 열고 들어오니 뒤에 와이프가 따라들어오는겁니다.
싸우게된 이유, 이혼, 아이 둘 있다는것까지 차마 저는 어머니께 말씀 못드렸던것까지 와이프가 저희 어머니께 다 말했더군요.
어찌할꺼냐 물으시길래 이제 진짜 못살것같다 매번 거짓말로 속이고 너무 힘들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말씀없이 그 새벽에 가시더군요.
참고로 저희어머니 집이 제주도입니다.
전 잡지도못하고 더이상 말도 못하고 와이프도 한 10분정도 앉아있더니 가더군요.
잡지 않았습니다.아니 잡기 싫었습니다.
너무 미웠고 분했습니다.
다음날 아침이되니 어머니가 다시 오셔서 아이를 데리고 나가셨습니다.
추워서 감기걸린다고 극히 말렸지만 제 남동생이 보고싶어한다고 거기갈꺼니까 걱정말라고 하시더군요.
그런줄만 알고 기다리고있는데 오지는 않고 어머니는 계속 걱정말라고만하시고. 제가 걱정이되서 아이를 데리러 남동생집에 찾아갔습니다.
와이프가 아이가 너무 보고싶다고 어머니께 아이좀 보녀달라고하여서 하루 데리고 재우라고 보냈다더군요.
어의가없어 와이프한테 쫒아가 아이를 데려왔습니다.
어머니가 전화오셔서 1시간34분을 통화를 했습니다.
통화내내 흐느끼는 목소리로 제 가슴에 꽂힌 한말씀이 "내가 너네 어릴때 이혼하고 너 삐뚤어지고 이렇게 사는게 다 나때문이라는 자책때문에 엄마가 죽고싶을만큼 미안하다" 하시더군요
중간즈음부터 음성녹음되어있고 아직도 가끔 듣습니다.
와이프에게 전화했습니다. 대충 통화하고 낮에 만나서 얘기하기로하고 다음날 아침 집에 왔더군요.
"너 이혼해서 이미 애들한테 상처준거 또다시 한번 더 상처 만들지말고 나도 우리 아이 나처럼 크는거 원하지않는다."
"여기 떠나서 제주도 엄마집에가서 살면서 맞벌이도하고 지금까지 일 다 잊고 살아보자.
애들은 장인께서 아직은 괜찮으니 좀 더 키워주신다고하니 더도말고 딱 2~3년만 가서 고생하고 자리잡아서 애들 데리고오자."
울면서 그러더군요 엄마가 이제 애들 안봐준다했다고 오빠가 안데리고가면 애들 고아원가야한다고..
미안하기도하고 안쓰럽기도하고 어릴때 제가 생각도 났습니다.
몇일 후 생각 정리해서 제주도 어머니께 전화드렸습니다.
다잊고 여기 다 정리하고 제주도 가서 같이 맞벌이하면 열심히 살아보겠다고 아이들좀 받아주고 잠시 동안만 얹혀 살게 해달라고요.
이사를했습니다.
17평 방2개짜리 옛날 아파트에 안방은 우리 다섯식구가 살고 어머니는 작은방으로 옮기셨습니다.
아이들도 전학시키고 그곳에서 학교도 다녔습니다.
법원에다서 친생부존재청구도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와이프 핸드폰으로 게임을 하고있는데 카카오톡 하나가 왔습니다.
잘 살고있냐 보고싶네.
미치고 팔짝 뛸 일이지만 저도 아는사람이고 와이프와 살고나서 같이 자리도 몇번했었습니다.
그냥 오빠니까 안부 묻는거겠지하고 넘겼습니다.
지금와서보니 그 오빠가 이 글 맨위에 와이프가했던 술집 원주인입니다.그리고 전 남자친구..
5월8일 어버이날.
직장을 다녔지만 월급 300만원으로 생활은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그동안 아파서 병원비와 생활비로 다시 빚이 생겼었고 제주도로 이사온후 다달이 100만원씩 갚고있었습니다.
주머니에 어머니 모시고 외식은 커녕 양발한켤래 사드릴돈도 없었습니다.
엄마는 사정을 아시고 저녁에 집에서 삼겹살이라도 구어먹자고 고기를 사오셨더군요.
화기애애하게 밥을먹고 자리가 끝날즈음 와이프에게 큰애가 요즘 사춘기라 말도 잘 안듣고 내가 뭐라하면 대꾸도 없이 눈흘기는거같으니까 당신이 좀 혼내야겠다고 한마디했습니다.
제가 혼내는거하고 애엄마가 직접혼내는건 다를거라고 생각해서 얘기했는데 어머니가 옆에서 요즘 큰애가 그런다 나도 느꼇다 이러시더군요.
그러니까 와이프가 갑자기 "어머니가 뭘 알고 그러세요?" 이러면서 소리를 지르더군요.
순간 욱해서 씹고있던 밥알까지 다 뱉고 한대 치고싶었지만 어머니가 절 주둥켜 안고 말리셨습니다.
때리지는 말으라고 때리고 싸우고 할꺼면 내가 니네앞에서 죽을꺼라고.
속이 터져버릴거같아 뛰쳐나왔습니다.
장인어른께 전화해서 다 말씀드렸습니다.
이제 진짜 마지막인거같다고 어떻게 엄마한테그러냐고
어머니 동내에서는 저희 애들 셋 모두 제 친자식으로 어머니 친손주라고 자랑하고 다니셨습니다.
혹여 먼데서 이사와서 해꼬지 당하지않을까 당신 친구 손녀들한테도 얘기하고다니고 소풍때 용돈 쥐어주고 운동회가서 잘한다고 박수쳐주고 일끝나시고 오시면서 아이스크림이라도 하나씩 사먹여서 오셨습니다.
다 말씀드렸더니 장인께서 미안하다고 하시더군요.
와이프보고 전회좀하라고 전하라고 당신이 혼내신다고.
다음날 출근해서 일하고있으니 어머니께 전화가 계속 오더군요.
아침일찍 아이 병원간다고 나갔는데 오지않는다고 전화도 안받는다고 큰애들은 학교간다고 책가방메고 나가서 학교간거같다고 하시더군요.
그러곤 처갓집으로 갔습니다.
6일째 되는 날 아이가 너무 보고싶어 연락을 했습니다.
아이는 전남편으로 혼자가서 출생신고했고 국가보조라도 받게 이혼해달라고 요구를 하더군요.
다음날 저도 바로 비행기타고 와서 아이 보고싶은 마음에 협의이혼해줄테니 아이좀 보여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저녁에 전화를 하여 할말있으니 만나자고해서 만났습니다.
메달렸습니다.
아빠없는 아이 만들기싫고 난 아직도 니가 좋다고 아이보다 지금은 니가 더 보고싶고 간절해서 지금 이렇게 메달리는거라고 했습니다.
다음날 서로 마음 헤아리고 화해해서 유원지에 산책을하고 집에오는길에 계단에서 넘어져 쇠골과 어깨가 부러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수술비는커녕 병원비도없어 남동생에게 손을벌려 응급실비용과 비행기표를 받아서 제주도 병원으로와 수술을 했습니다.
물론 수술비와 병원비는 어머니께 빌렸습니다.
일도못하고 왼쪽 팔과 어깨(쇠골과 어깨 이어주는 금속 박는수술했음) 움직일수도 없을만큼 아팠습니다.
그래도 와이프와 아이가 보고싶었습니다.
어머니와 얘기를 했습니다.
속없는 놈일지 몰라도 아이그 너무 보고싶고 와이프를 포기 못하겠다고.
엄마께서는 거기가서 살려면 그렇게 하라고 대신 이제 인연 끊자고 왜 그렇게 힘들게하는데도 놓지를 못하냐고
천벌받을거 각오하고 전 와이프와 아이를 택했습니다.
다시 비행기타고 왔더니 와이프는 집에는 장모님이 자주와서 못있을거같으니 방얻을돈 줄테니 나가서 살으라 하더군요.
45만원 받았습니다.
원룸 들어가기엔 턱없이 부족하고 엄두도 낼수없는돈이고해서 40만원짜리 여관 달방에 들어갔습니다.
이틀후 와이프가 애들데리고 리조트로 1박2일 놀러간다고 하더군요.
가지말라고 말할수있는 처지가 아니었습니다.
처제와 조카랑 간다고 거짓말을했습니다.
글 위에 그만살고싶다고 헤어져야겠다고 카카오톡으로 얘기했던 그언니랑 갔습니다.
물론 사람 만나는건 터치할일이 아니지만 와이프와 약속했던게 필요없는 연락 그런사람들 내가 싫어하는짓 또는 와이프가 싫어하는짓 절대 하지않기로..
그런데 애초부터 같이간다고하면 될것을 아무것도 아닌일에 거짓말을했다가 제가 사진보고 들통났습니다.
왜 거짓말했냐 나 이제 너밖에 없는거 모르냐 난 팔걸이하고다니면서 주머니에 돈 3만원 남은걸로 밥사먹기도 아까워 편의점 도시락사서 두번에 나눠먹는다고.. 그랬더니 전화도 아니고 문자로
"그려 내가 죽일년이다 내가 다 잘못했고 오빠 맘대로해" 이렇게 답장왔습니다.
아파도 병원비는커녕 밥사먹을돈도없어 하루빨리 일을해야했습니다.
구인광고를보고 식당주방보조일로 아픈어깨 사정얘기를해서 물어물어 취직을하게됐습니다.
10시출근9시반퇴근 일당 71000원 이었습니다.
지금 3개월이 지나 일을하다보니 자연스레 어깨는 조금씩 움직일수있고 아플땐 진통제도 사먹을수 있습니다.
음식일은 오래했어서 금방 이직해서 전보다 나은 페이와 환경에서 일하게되었고 보증금100만원에 월25만원짜리 원룸을 구해서 들어왔습니다.
이제 소송을 준비하려고 하는데 아직 돈에 여유는 그리 크지가 않습니다.
와이프는 연락도 잘안되고 찾아가도 만나주지않고 아이좀 보여달라고하면 대꾸도 없습니다.
어린이집으로 찾아가거나 집앞에서라도 기더리고 싶은데 위에 말씀 드렸다시피 와이프가 혼자가서 전남편 아이로 출생신고해버렸습니다.
법적으로 제 아이가 아닌겁니다.
아이가 너무 보고싶습니다.
법률구조공단에가서 이 글과같이 얘기해봤더니 도움줄수있는건 없다고 제가 아는 얘기들. 네이버 지식인보다 못한 얘기들만하고 더는 들으려하지도 않습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혹시나 법률조언이나 도움을받을수 있는곳이 있는지
요청드립니다. 도와주세요..
문자내용 그대로 다 캡쳐해두고 내역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아이 DNA검사 99.9996%나온 제 친자 입니다.
위 내용 그대로네이버 지식인에 올렸더니 어떤분이 불쌍하게사느니 그냥 죽으라 하시더군요 그래서 그냥 죽으려합니다.
아이가 너무 보고싶어요 안고싶고 만지고싶고 태어나서 지금까지 함께했던 모든것들이 추억인데 방법이 없어 놓으려합니다.
3개월전 아이가 너무보고싶고 아내가 너무 보고싶어서 집앞으로 찾아갔습니다.
내려와서 얘기좀하자. 애들이 저를 보기 껄끄러울까봐 좋게 얘기했습니다.
기다릴께.. 30분만 더 기다릴께.. 오랫만에 친구만나서 답답한마음 얘기하고 술한잔했던 저는 술이 너무 취했는지 저도 모르게 이성을 잃어 앞에있던 와이프 차를 부셨습니다.
옆에있던 돌로 차 유리도 부수고 발로 백미러도 걷어차고..
그리곤 집에 어떻게 왔는지도 몰랐지만 다음날이되고 항상 똑같은 날들이 지나가던때에 경찰서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와이프가 신고했으니 와서 조사 받으라고..
경찰서 갔더니 형사님이 여자친구가 자기 차 부셔서 신고했는데 알고계시죠? 하는데 더 미치겠더군요.
여자친구라고 조사받았다더군요.
법적으로 엄연히 혼인신고도하고 아이도 낳았는데 절 그렇게 말하고 신고했다는게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속이 상했습니다.
이 여자 잊어야지.. 내 아이 내자식 꼭 찾아와야지 이를 악물고 일을하고 지내는데 검찰 조사에선 저를 조사했던 조사관말씀이 피해자는 합의해줄마음이 없고 강력히 처벌해 달라고 했다합니다.
저한테는 조용히 합의이혼해주고 아이 소송안하고 친권 양육권 포기하면 합의 해주겠다고 하더군요.
내자식 보고싶다고 찾아간다고했더니 유괴나 납치로 신고한다고하는 아내가 너무 밉고 원망스럽습니다.
내일이 판결 선고날입니다.
차량 수리비 280만원 나왔고검찰에서 징역10월 구형 했습니다.
형이 무서워서 피하는것 절대 아닙니다.
제 이 극단적인 선택이후 아이 삶이 어찌될지 아직 모르겠고 너무 미안하고 불쌍하지만 제발 법은 좀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루하루 핸드폰에 저장되있는. 시간이 지나도 항상 그 모습인 재 아이를. 커가는 모습한번 보지도 못하는 제 마음 꼭 알아주십시요.
제발 간청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아내에게 하고싶은말이 있습니다.
미정아
니 말대로 너라도 살게 니앞에서 사라지고 약이라도 쳐먹고 뒤져버리라기에 꼭 그렇게 해줄께.
부디 우리 다움이는 니가 꼭 지키고 아픔없이 자라게해주길 바란다.
그리고 너도 꼭 벌 받아.
울고불고 메달려도 법이라는거 앞세워서 천륜 끊게만든 너 꼭 가슴에 응어리지게 벌받아.
제가 죽고 혹시라도 조사가 필요하게되면 제 핸드폰에 문자 통화내역 다 있습니다.
장인 장모와 나누었던 문자내용 그대로 저장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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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지금까지의 상황을 세세히 적다보면 글이 길어질수있으니 테그 참고하여 아시는것 도움 요청합니다.
제가 2015년에 한 여성을 만났습니다.
친구들과 자주 어울려서 술자리를 자주 가졌던 때인데 그 술집 주인이었습니다. (원 주인은 따로있고 달세를내고 장사하는)
몇번가다보니 자연스럽게 얘기도 나누게됐고 같이 동석도 하게됬습니다.
나이는 저보다 1살 어렸고 제 이상형에 가까운사람이라 몇번 만나지않고 좋아하게되었습니다.
매번 그 여성에 술집에서만 보다가 연락도 주고받고 한달즈음 지나고부터는 영화도 보러가고 식사도 같이하게됬습니다.
과거 이혼경력이있고 아이 둘을 키우고있다고 했는데 벌써 사랑하는 마음이 생겨버린 저에겐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만난지 두달이 안되었을즈음 동거를 하게되었고 그 무렵 저도 작은 술집을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직원은 어쩌다 시간제 아르바이트를 쓰는것외엔 전 음식과 안주를 만들고 그 여성(이하 와이프)이 홀서빙을하면 둘이서 오붓하게 장사를 하였습니다.
소규모에 가게였지만 월매출 2~3000만원정도는 나오고 서로 고생하는만큼 보람과 보상이 되었습니다.
당시 주위 지인들이 보기좋다는말을하면 금슬 좋은생활중에 아이가 생겼습니다.
저는 주저하지않고 낳자고하였고 와이프는 아이들이 있어서 몇일을 망설이고 몇번을 되물었지만 전 제 아이가 생긴다는게 너무 좋았습니다.
이때까진 와이프 아이들을 저희집쪽에는 알리지 못했습
니다.
물론 지인이나 친구들에게도 자기들이 먼저 알지않는이상 궂이 이혼을 했었다는 말을 하고싶진않았습니다.
와이프 배가 불러오고 계절이 지나갈때쯤해서 이제 오픈때보다는 장사도 시들해지고해서 와이프는 집에서 쉬고가게는 주방과 음식만들고 서빙하는일까지 혼자 하게되었습니다.
그때당시 가게하면서 채무가 3천만원정도 있었는데 다달이 200만원씩 갚고 가게세와 생활비 와이프 아이들을 데리고 살진(처가집에서 장인 장모와 생활) 못했지만 학원교육비 원룸 살면서 세금과 월세 통신비 등등 들어가는게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낮에는 중고차 매매상에나가서 딜러로 일을하고 오후가되면 장을봐와 밤엔 장사를 하였습니다.
동내 특성상 새벽(3~4시)손님이 많아 문을 닫고 집에들어가면 빨라야 5시즈음 됬습니다.
그러곤 아침9시에 일어나 매매상으로 출근을하고..
얼마 지나지않아 다달이 갚던 채무도 미루게되고 월세 보증금을 빼서 갚게되는 상황이 됬습니다.
방구할돈이없어 여동생이(매제.남자조카 둘)집(21평 국민임대주택)에 작은방을 하나 내주어 그곳에서 얹혀살게 되었습니다.
물론 낮에도 출근하고 밤에도 장사는 계속했고요.
그렇게 아이를 가진지 8개월이 되어갈무렵 아이가 태어나면 출생신고와 아이 이름을 지어야해서 와이프와 의논을하는데 청천벽력같은말을 하더군요.
아직 이혼을 안했다는겁니다.
너무 큰 배신감과 저를 속였다는 또 속고 살았다는 자괴감이 들었습니다.
엄청 크게싸우고 와이프는 처가집으로 갔습니다.
우리 둘은 헤어지고 아이는 이미 지울수없는시간이 되어버려 낳아서 입양을 보내기로했습니다.
와이프 짐(어차피 다 처갓집에있어서 속옷과 외출복 몇가지)을 밖에 내놓고 가져가라고했습니다.
그래도 살아야하고 채무는 갚아야하니 일을하고 밤에 장사가 끝나면 혼자 술을 마셨습니다.
몇일을 그렇게 지내는데 아이 사진과 동영상(초음파)만 보면 눈물만나고 너무 힘들었습니다.
와이프는 자기가 다 잘못했고 아이 생각해서라도 그러지말고 잘살아보자고 계속 문자가 왔습니다.
당시 너무 화나고 분해있던 마음에 전화는 받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와이프에 반성과 저도 아내를 사랑하고 뱃속에 아이가 너무 걱정되어 처음 동거항때 마음 먹었던대로 새롭게 시작하기로 뇌세기며 화해를하고 와이프를 데려왔습니다.
두달후 아이는 건강하고 예쁘게 잘 태어났고 그 일은금세 지워졌습니다.
낮에일도 돈벌이가 시원치않고 가게 매출은 더 내려가기만해서 잠시 모든걸 접고 친구가 사장으로있는곳에가서 일을하게되었습니다.
우연치않게 하는일는 잘됐고 이곳 공장인부 연봉정도를 다달이 벌수있었습니다.
그래서 가지고있던 채무도 한번에 다 갚아버리고 그동안 산세졌던 여동생집에서도 나와 17평 보증금에 월세를 내는 오피스텔로 이사도 하게되었습니다.
그때까지도 와이프 아이들은 데리고와서 키울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힘들때보다는 더 잘하려고 옷도 메이커로만 사입히도 먹는것도 남부럽지않게 먹고싶다는거 다 먹였습니다.
장모님께는 아이들키워주는 고마움에 그냥드리는 용돈외에 적금30만원짜리를 들어서 매달 넣어드렸습니다.
그런데 했던일에 근무시간이 너무 들쑥날쑥이라 3시간자고 나갈때도있고 이틀도 못들어올때도있고 쉴때는 4~5일씩 쉬기도하고 그랬습니다.
한번도 안싸우고 사는사람이 있을진 모르지만 저희도 가끔 아무일도 아닌걸로 말다툼을하게되고 와이프는 아이육아에 피곤하고 전 일하고 들어오면 잠만자고 쉴때는 밖에나가 지인들 만나고 그냥 돈만 가져다주는 상황이 되버렸습니다.
그러다 와이프 친구들의 가족모임에 저도 가게 되었습니다.
아이들도 데려가고 다른가족들 아이들도 여럿이라 같이 저녁을 먹는자리에서 모임식구중 아이가 가장 어린여자아이가 있었는데 다른아이들과 와이프 아이들까지 걔를 빼놓고 대놓고 저리가 이러면 놀아주지않는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으로 와이프 딸아이에게 훈육이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너 왜 **는 안껴주고 너네들끼리만 그래 만약에 다른사람이 너한테 그랬으면 좋겠어?" 이랬더니 와이프가 한다는말이 "**이는 원래 저래 그걸가지고 왜 이러는데"..
참 어의도없고 가족모임에 다른남편들이 저보다 나이들도 많고 지역사회이다보니 선.후배라는 개념이 있어 그자리에선 그냥 그러고 말았습니다.
모임주최자의 집으로 자리를 옮겨 다시 술을 마시는데 전 주방에서 음식을하고있고 와이프는 뭐가 서운했는지 뾰루퉁해져서 자꾸 불퉁거리고 모임친구(학부모모임)에게 제가 다 듣는목소리로 사는게 힘들다 남편이 밉고 서운하다라는 말을 하더니 눈물을 흘리는겁니다.
저도 참지못하고 내가 뭘 어쨌는데 그것도 남들있는 여기에서 왜 이러냐고 한마디했다가 중에있던 남편중 한분이 지역 선배였어서 밖으로 불려나가서 혼이났습니다.
물론 저도 할말은 다했고 이럴상황도 아닌 지금에 왜 저에게 이렇게 하는지 이해도 안되고 납득이 안간다는말을 했습니다.
집에 돌아와 크게 다퉜습니다.
시간이 늦어 아이들도 처가집으로 가지않고 우리집으로 데리고왔는데 물론 아이들 앞에서는 싸우고 언성높이고 막말하지 않았어야하는데 술을 너무 많이마셔서 뚜렷한 기억은 없지만 싸우다가 와이프가 울던데 기억이납니다.
몇일 냉각기를 보내고 시간이 지나니 자연스럽게 화해아닌 화해가되어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며 시간은 흐르고 와이프가 전남편과 이혼소송을 끝내게 되었습니다.
이제 저랑 혼인신고하고 아이 출생신고만 하면 된다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법이 그렇지가 않더군요.
아이는 전남편과 이혼하기 300일전에 태어나면 전남편의 자식으로 간주 합니다.
서둘러 혼인신고는 하고 아이 출생신고는 변호사 사무실이나 법률구조공단등 여러곳을 알아보고 방법을 찾아보니 소송으로 친생부존재와 인지허가청구라는 방법이 있더군요.
친생부존재는 시간도 많이 소요되고 전남편에게도 연락이가고하여 와이프가 꺼리더군요.
그래서 관할법원에 인지허가청구 소송을 냈습니다.
그러고 법원에 집행을 기다리고(아이 출생신고가 되지않아 기각)있는 와중에 와이프가 외할아버지 제사에 가야된다고하더군요.
아이도 데려간다하길래 그래라 오래간만에 혼자 집에서 컴퓨터나 봐야겠다 했습니다.
1시간쯤 지나고 컴퓨터에 와이프 카카오톡이 자동로그인되어있어 의도치않게 보게 되었습니다.
"언니 나 헤어지려고 ***이랑 더는 너무 힘들어서 못살겠어" 상대편 언니는 "아직도 그생각이니 잘 생각해"
많은 대화들이 있었는데 이 글들이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곧장 전화를해서 카톡 확인해 한마디를 하고 위에 내용들을 캡쳐해서 보냈습니다.
있는 정 없는정까지 다 떨어지더군요.
30분도 안되어서 돌아왔습니다.
내가 너한테 뭘 그리 힘들게하고 뭘 그리 못살게했냐고 물었습니다.
잘못했다고 전에 싸웠을때 그랬던거라고 지금은 그럴마음 없다고.
이번엔 진짜 헤어지기로 마음먹고 그만 힘들면서 살지말고 처가집으로 가라고했습니다.
몇일을 아무말도없이 서로 있는듯 없는듯 살았습니다.
4일째 되던날 아침에 아이옷가지와 기저귀 분유 젖병등 이것저것을 챙기더니 나가더군요.
잡지 않았습니다.
일주일정도 되서아이는 내가 키울테니 달라고 문자 몇번 주고받고 아이를 데려왔습니다.
이때가 생후 16개월즈음입니다.
했던일이 갑자기 하지못하게 막혀버려 벌이도 없고 허리 디스크로 인해서 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하고 집에서 쉬고 있을때였어서 혼자서 10일정도 아이를 보고있으니 여동생도 찾아오고 아버지도 어머니도 찾아왔습니다.
어머니는 제가 13살때 아버지와 이혼하시고 혼자 제주도에서 직장을 다니며 살고 계십니다.
새벽2시정도 되었는데 초인종이울려서 봤더니 어머니가 앞에계시는 겁니다.
문을 열고 들어오니 뒤에 와이프가 따라들어오는겁니다.
싸우게된 이유, 이혼, 아이 둘 있다는것까지 차마 저는 어머니께 말씀 못드렸던것까지 와이프가 저희 어머니께 다 말했더군요.
어찌할꺼냐 물으시길래 이제 진짜 못살것같다 매번 거짓말로 속이고 너무 힘들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말씀없이 그 새벽에 가시더군요.
참고로 저희어머니 집이 제주도입니다.
전 잡지도못하고 더이상 말도 못하고 와이프도 한 10분정도 앉아있더니 가더군요.
잡지 않았습니다.아니 잡기 싫었습니다.
너무 미웠고 분했습니다.
다음날 아침이되니 어머니가 다시 오셔서 아이를 데리고 나가셨습니다.
추워서 감기걸린다고 극히 말렸지만 제 남동생이 보고싶어한다고 거기갈꺼니까 걱정말라고 하시더군요.
그런줄만 알고 기다리고있는데 오지는 않고 어머니는 계속 걱정말라고만하시고. 제가 걱정이되서 아이를 데리러 남동생집에 찾아갔습니다.
와이프가 아이가 너무 보고싶다고 어머니께 아이좀 보녀달라고하여서 하루 데리고 재우라고 보냈다더군요.
어의가없어 와이프한테 쫒아가 아이를 데려왔습니다.
어머니가 전화오셔서 1시간34분을 통화를 했습니다.
통화내내 흐느끼는 목소리로 제 가슴에 꽂힌 한말씀이 "내가 너네 어릴때 이혼하고 너 삐뚤어지고 이렇게 사는게 다 나때문이라는 자책때문에 엄마가 죽고싶을만큼 미안하다" 하시더군요
중간즈음부터 음성녹음되어있고 아직도 가끔 듣습니다.
와이프에게 전화했습니다. 대충 통화하고 낮에 만나서 얘기하기로하고 다음날 아침 집에 왔더군요.
"너 이혼해서 이미 애들한테 상처준거 또다시 한번 더 상처 만들지말고 나도 우리 아이 나처럼 크는거 원하지않는다."
"여기 떠나서 제주도 엄마집에가서 살면서 맞벌이도하고 지금까지 일 다 잊고 살아보자.
애들은 장인께서 아직은 괜찮으니 좀 더 키워주신다고하니 더도말고 딱 2~3년만 가서 고생하고 자리잡아서 애들 데리고오자."
울면서 그러더군요 엄마가 이제 애들 안봐준다했다고 오빠가 안데리고가면 애들 고아원가야한다고..
미안하기도하고 안쓰럽기도하고 어릴때 제가 생각도 났습니다.
몇일 후 생각 정리해서 제주도 어머니께 전화드렸습니다.
다잊고 여기 다 정리하고 제주도 가서 같이 맞벌이하면 열심히 살아보겠다고 아이들좀 받아주고 잠시 동안만 얹혀 살게 해달라고요.
이사를했습니다.
17평 방2개짜리 옛날 아파트에 안방은 우리 다섯식구가 살고 어머니는 작은방으로 옮기셨습니다.
아이들도 전학시키고 그곳에서 학교도 다녔습니다.
법원에다서 친생부존재청구도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와이프 핸드폰으로 게임을 하고있는데 카카오톡 하나가 왔습니다.
잘 살고있냐 보고싶네.
미치고 팔짝 뛸 일이지만 저도 아는사람이고 와이프와 살고나서 같이 자리도 몇번했었습니다.
그냥 오빠니까 안부 묻는거겠지하고 넘겼습니다.
지금와서보니 그 오빠가 이 글 맨위에 와이프가했던 술집 원주인입니다.그리고 전 남자친구..
5월8일 어버이날.
직장을 다녔지만 월급 300만원으로 생활은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그동안 아파서 병원비와 생활비로 다시 빚이 생겼었고 제주도로 이사온후 다달이 100만원씩 갚고있었습니다.
주머니에 어머니 모시고 외식은 커녕 양발한켤래 사드릴돈도 없었습니다.
엄마는 사정을 아시고 저녁에 집에서 삼겹살이라도 구어먹자고 고기를 사오셨더군요.
화기애애하게 밥을먹고 자리가 끝날즈음 와이프에게 큰애가 요즘 사춘기라 말도 잘 안듣고 내가 뭐라하면 대꾸도 없이 눈흘기는거같으니까 당신이 좀 혼내야겠다고 한마디했습니다.
제가 혼내는거하고 애엄마가 직접혼내는건 다를거라고 생각해서 얘기했는데 어머니가 옆에서 요즘 큰애가 그런다 나도 느꼇다 이러시더군요.
그러니까 와이프가 갑자기 "어머니가 뭘 알고 그러세요?" 이러면서 소리를 지르더군요.
순간 욱해서 씹고있던 밥알까지 다 뱉고 한대 치고싶었지만 어머니가 절 주둥켜 안고 말리셨습니다.
때리지는 말으라고 때리고 싸우고 할꺼면 내가 니네앞에서 죽을꺼라고.
속이 터져버릴거같아 뛰쳐나왔습니다.
장인어른께 전화해서 다 말씀드렸습니다.
이제 진짜 마지막인거같다고 어떻게 엄마한테그러냐고
어머니 동내에서는 저희 애들 셋 모두 제 친자식으로 어머니 친손주라고 자랑하고 다니셨습니다.
혹여 먼데서 이사와서 해꼬지 당하지않을까 당신 친구 손녀들한테도 얘기하고다니고 소풍때 용돈 쥐어주고 운동회가서 잘한다고 박수쳐주고 일끝나시고 오시면서 아이스크림이라도 하나씩 사먹여서 오셨습니다.
다 말씀드렸더니 장인께서 미안하다고 하시더군요.
와이프보고 전회좀하라고 전하라고 당신이 혼내신다고.
다음날 출근해서 일하고있으니 어머니께 전화가 계속 오더군요.
아침일찍 아이 병원간다고 나갔는데 오지않는다고 전화도 안받는다고 큰애들은 학교간다고 책가방메고 나가서 학교간거같다고 하시더군요.
그러곤 처갓집으로 갔습니다.
6일째 되는 날 아이가 너무 보고싶어 연락을 했습니다.
아이는 전남편으로 혼자가서 출생신고했고 국가보조라도 받게 이혼해달라고 요구를 하더군요.
다음날 저도 바로 비행기타고 와서 아이 보고싶은 마음에 협의이혼해줄테니 아이좀 보여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저녁에 전화를 하여 할말있으니 만나자고해서 만났습니다.
메달렸습니다.
아빠없는 아이 만들기싫고 난 아직도 니가 좋다고 아이보다 지금은 니가 더 보고싶고 간절해서 지금 이렇게 메달리는거라고 했습니다.
다음날 서로 마음 헤아리고 화해해서 유원지에 산책을하고 즐겁게 보내다가 집에오는길에 계단에서 넘어져 쇠골과 어깨가 부러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수술비는커녕 병원비도없어 남동생에게 손을벌려 응급실비용과 비행기표를 받아서 제주도 병원으로와 수술을 했습니다.
물론 수술비와 병원비는 어머니께 빌렸습니다.
일도못하고 왼쪽 팔과 어깨(쇠골과 어깨 이어주는 금속 박는수술했음) 움직일수도 없을만큼 아팠습니다.
그래도 와이프와 아이가 보고싶었습니다.
어머니와 얘기를 했습니다.
속없는 놈일지 몰라도 아이그 너무 보고싶고 와이프를 포기 못하겠다고.
엄마께서는 거기가서 살려면 그렇게 하라고 대신 이제 인연 끊자고 왜 그렇게 힘들게하는데도 놓지를 못하냐고
천벌받을거 각오하고 전 와이프와 아이를 택했습니다.
다시 비행기타고 왔더니 와이프는 집에는 장모님이 자주와서 못있을거같으니 방얻을돈 줄테니 나가서 살으라 하더군요.
45만원 받았습니다.
원룸 들어가기엔 턱없이 부족하고 엄두도 낼수없는돈이고해서 40만원짜리 여관 달방에 들어갔습니다.
이틀후 와이프가 애들데리고 리조트로 1박2일 놀러간다고 하더군요.
가지말라고 말할수있는 처지가 아니었습니다.
처제와 조카랑 간다고 거짓말을했습니다.
글 위에 그만살고싶다고 헤어져야겠다고 카카오톡으로 얘기했던 그언니랑 갔습니다.
물론 사람 만나는건 터치할일이 아니지만 와이프와 약속했던게 필요없는 연락 그런사람들 내가 싫어하는짓 또는 와이프가 싫어하는짓 절대 하지않기로..
그런데 애초부터 같이간다고하면 될것을 아무것도 아닌일에 거짓말을했다가 제가 사진보고 들통났습니다.
왜 거짓말했냐 나 이제 너밖에 없는거 모르냐 난 팔걸이하고다니면서 주머니에 돈 3만원 남은걸로 밥사먹기도 아까워 편의점 도시락사서 두번에 나눠먹는다고.. 그랬더니 전화도 아니고 문자로
"그려 내가 죽일년이다 내가 다 잘못했고 오빠 맘대로해" 이렇게 답장왔습니다.
아파도 병원비는커녕 밥사먹을돈도없어 하루빨리 일을해야했습니다.
구인광고를보고 식당주방보조일로 아픈어깨 사정얘기를해서 물어물어 취직을하게됐습니다.
10시출근9시반퇴근 일당 71000원 이었습니다.
지금 3개월이 지나 일을하다보니 자연스레 어깨는 조금씩 움직일수있고 아플땐 진통제도 사먹을수 있습니다.
음식일은 오래했어서 금방 이직해서 전보다 나은 페이와 환경에서 일하게되었고 보증금100만원에 월25만원짜리 원룸을 구해서 들어왔습니다.
이제 소송을 준비하려고 하는데 아직 돈에 여유는 그리 크지가 않습니다.
와이프는 연락도 잘안되고 찾아가도 만나주지않고 아이좀 보여달라고하면 대꾸도 없습니다.
어린이집으로 찾아가거나 집앞에서라도 기더리고 싶은데 위에 말씀 드렸다시피 와이프가 혼자가서 전남편 아이로 출생신고해버렸습니다.
법적으로 제 아이가 아닌겁니다.
아이가 너무 보고싶습니다.
법률구조공단에가서 이 글과같이 얘기해봤더니 도움줄수있는건 없다고 제가 아는 얘기들. 네이버 지식인보다 못한 얘기들만하고 더는 들으려하지도 않습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혹시나 법률조언이나 도움을받을수 있는곳이 있는지
요청드립니다. 도와주세요..
문자내용 그대로 다 캡쳐해두고 내역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아이와 DNA검사 99.9996%나왔습니다.
위 내용 그대로 네이버 지식인에 혹시나 법적 도움을 받을수 있을까하고 올렸습니다.
헌데 어떤분이 그렇게 불쌍하게 사느니 그냥 죽으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그냥 죽으렵니다.
아이가 너무 보고싶고 안고싶고 아내 너무 그리워 집앞으로 찾아갔습니다.
오랫만에 친구를 만나 이런저런 얘기중에 아이얘기까지 하게되고 감정이 너무 올라와서 무작정가게됐지만 큰 아이들이 혹시나 싫어할까봐 집엔 올라가지도 못하고 밑주차장에서 아내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니가 너무 그립다 아이가 너무 보고싶다 제발 나와서 얼굴보고 얘기좀하자.
대답이없었습니다.
30분만 더 기다리다 갈께라는 문자를 보내고 1시간여를 기다려도 답장도 없고 나오지않아 그만 제 감정을 이기지못해 아내의 차를 부수게 되었습니다.
엄한데 화풀이한단말처럼. 돌을던져 차유리를 부수고 발로 사이드 미러를 깨고 한참을 울었습니다.
그리곤 집에돌아와 또 항상 똑같은날처럼 지내다가 경찰서에서 연락이욌습니다.
여자친구 차 부순일로 여자친구가 신고했으니 와서 조사를 받으라고요.
제 잘못이고 제 실수이고 제가 저지른일이기에 마땅하지만.
여자친구라고 피해자 조사를 받았다고하더군요.
엄연히 몇년을 같이살고 아이도 낳고 법적으로 부부인데..
성실히 조사받고 집에 오는길에 하염없이 울었습니다.
제 자신이 초라하기도 했지만 부모도 외면하고 자식도 볼수없다는 마음이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검찰에서 연락이왔습니다.
같은 조사를 받아야하니까 나오라고 하더군요.
전 제가 하고싶은말 몇일전부터 미리 준비하고 꼭해야지하는마음에 몇번을 되세기고 갔지만 하고싶은말은 하지도못하고 고작 A4용지에 5분의1만큼에 공간 그 공간에 쓰라고 하더군요.
물론 제 잘못인정하고 벌받아 마땅합니다.
그냥 왜 그런 상황이 되었는지. 어쩌다가 아이를볼수없게 되었은지라도 물어봐주었다면 이런마음 먹지도 않았겠지요.
내일이 재판 선고날 입니다.
검찰에선 징역10월 구형을 했고 전 절대로 징역10월이 무서워 목숨을 버리는게 아닙니다.
다만 한쪽에말만믿고 그사람이 어떻게 경찰에 연줄이 닿아 여성청소년계로 신고를하여 절 조사하고 30일간의 접근금지까지 내리게할수 있었는지 너무 속이 상해서 제 목숨까지 놓으려합니다.
부디 이 글이 저와같은 상황이나 비슷하게 사기결혼을 당하신분들이 볼수없는 자식 또는 가족을 잃으신분들이 없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아내에게 보냅니다.
미정아
내 처지도그렇고 너도 힘든시기에 나 만나서 고생도하고 노력도 해봤지만 어찌됐든 끝은 이렇게 되버렸네.
니 말대로 보기싫으니까 니앞에서 제발 사라지고 약이라도 쳐먹고 뒤져버리라는 말 그대로 해줄께.
부디 넌 또 좋은사람 만나서 행복 찾길바란다.
우리 다움이 아픈기억없이 자랄수있도록 노력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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