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몇일 사이에 중국발 미세먼지가 어마어마 했어요. 그래서 이놈의 미세먼지가 어디에서부터 오는가를 찾아보기로 했죠.
자료를 수집한곳은 모두들 알고 있는 'earth.nullschool.net' 기상 예보 및 안내 사이트죠. 주로 태풍올때 확인하려고 봤던건데 이렇게 또 도움이 되네요.
일단, 제가 생각하는 바는 옌청시의 공장에서 내뿜는 미세먼지가 엄청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중국 본토도 미세먼지에 휩싸이고 한반도도 미세먼지에 휩싸이게 되는 거죠.
이 부분이 해결되지 않으면, 국내에서 하고있는 미세먼지 저감대책은 별 소용이 없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언제쯤 파란 하늘을 맘놓고 다시 볼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저는 기상은 살면서 1도 생각해본적이 없어요. 물론 태풍이 올때는 영향권을 보기 위해서 잠깐잠깐 보던 정도니까요.
미세먼지 때문에 항상 맘졸이고, 나가 놀고 싶어하는 애들도 못나가게하고, 마스크도 쓰기 싫어하는데 억지로 씌우고.. 이런거 정말 싫어요.
그래서 찾아본거였는데, 중국 옌청시에서 발생한 미세먼지로 추정이 되네요.
하아~ 일잘하고 발빠른 문정부에서 빨리빨리 조치를 취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이렇게 쉽게 보이는걸, 더 머리좋은 기상청에 계신분들이 모르진 않겠죠?
아래는 기상사진을 보고, 차근차근 찾아봤어요.
우선. 2월 28일 16시 미세먼지 사진 - 모든 미세먼지는 pm10을 기준으로 체크했어요.
일단 이 사진을 보면, 한반도의 미세먼지는 위협적인 상황이지만 주말처럼 어마어마하지는 않았죠. 살펴보면 제가 가운데 동그라미 친 부분은 중국의 옌청시로 산업단지가 형성된 곳이죠. 우리나라의 기업들도 대거 진출해 있는 곳입니다.
사진을 보면 옌청시가 새빨간색으로 미세먼지가 어마어마한것을 알 수 있죠. 그 전날 사진을 보면 저 부분이 새빨간 색이 아니었구요.
화살표는 바람의 확산 방향을 그린건데.. 옌청시를 중심으로 중국 본토로 미세먼지가 확산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인 3월 1일 00시의 사진
이 사진을 보면 대기의 흐림에 따라서 미세먼지가 중국 전토로 확산이되고, 한반도를 덮치고 있는 모습을 볼수가 있죠.
다음 사진은 3월 1일 08시의 사진
이 사진을 보면, 미세먼지가 더욱더 확산되고 있는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 옆쪽으로 대기가 뭉쳐있는 현상이 보이네요. 저는 기상을 공부한게 아니라서 저게 뭔지는 정확히 몰라요.;;
다음 사진은 3월 1일 16시입니다.
사진을 보면, 위에서 말했던곳이 더 위쪽으로 이동하면서 바람의 흐름도 그쪽으로 이동하게 되죠.
그래서 한반도의 미세먼지도 한풀 씻겨나간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옌청시에서는 여전히 새빨간색이 지속되고 있고, 그로 인해서 미세먼지는 계속 중국 본토를 덮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음 사진은 3월 2일 00시 입니다.
바람이 뭉쳐져 있던곳은 더 위로 이동하게 되면서, 한반도에 있던 기류들은 영향을 받지 않게 됩니다.ㅠㅠ
그래서 다시 미세먼지는 한반도에 머물러 있게되죠. 여전히 옌청시에서는 미세먼지를 생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음 사진은 3월 2일 8시입니다. - 이 사진부터는 그림을 그리지 않았어요.
한반도에 있는 미세먼지는 더욱 많아지게 되고, 이때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던 미세먼지는 북서풍이 씻어주고 있네요.
여전히 옌청시는 새빨간색입니다.
다음 사진은 3월 2일 16시입니다.
북동풍이 불어와서 한반도의 먼지를 중국쪽으로 밀어주고 있는 형상이 보이네요.
하지만, 여전히 옌청시는 새빨간색 이네요. 조금 옅어졌지만요..^^
다음 사진은 3월 3일 00시입니다.
잘 불어주던 북동풍이 멈췄어요! 그래서 한반도에는 다시 미세먼지가 들어차기 시작합니다.
옌청시는 더욱더 붉은 색으로 변했어요.
다음 사진은 3월 3일 08시입니다.
00시에 옌청시가 더 붉은 색이 되니, 중국 본토의 미세먼지 색도 더욱 붉은 색으로 변하게 되네요.
그리고 그 미세먼지는 한반도로 들어오게 됩니다.
다음 사진은 3월 3일 16시입니다.
다시 한반도 동쪽에서 바람이 불어와서 미세먼지가 씻겨나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옌청시는 여전히 새빨간색이지만요.
다음 사진은 3월 4일 00시입니다.
한반도 동쪽에서 불던 바람은 잔잔해졌네요. 그러니까 다시 미세먼지가 뒤덮히고 있어요.
여전히 옌청시는 새빨간색이구요.
다음 사진은 3월 4일 8시입니다.
옌청시의 새빨간색이 없어졌네요. 북쪽에서 바람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한반도의 미세먼지가 씻겨나가길 기대하게 되네요.
다음 사진은 3월 4일 16시입니다.
옌청시의 공장이 다시 가동을 했나봐요. 다시 새빨간색으로 변했어요.
다행히도, 북풍은 계속 불고 있어서 한반도의 미세먼지는 씻기고 있네요.
다음 사진은 3월 5일 00시입니다.
북풍이 멈춘거같네요. 미세먼지가 씻겨나가는것도 멈췄어요. 옌청시는 여전히 새빨간색으로 보이구요.
중국 본토는 더욱더 미세먼지가 많아졌네요. 이게 중국 서쪽에 있는 사막지대에서 불어오는 황사의 영향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다음 사진은 3월 5일 08시입니다.
옌청시의 새빨간색이 없어졌어요.
하지만 중국 본토의 미세먼지는 더욱 많아졌습니다. 한반도는 여전히 미세먼지에 휩싸여 있네요.
다음은 3월 5일 16시입니다.
여전히 미세먼지가 많지만 북풍이 불어주고 있어서 어느정도 씻겨나가는 형상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와중에 옌청시의 새빨간색은 다시 켜졌네요.
다음은 3월 6일 00시입니다.
옌청시의 새빨간색이 다시 시작되니까, 중국 본토의 미세먼지가 더 심해졌어요. 옌청시 주변으로 붉은색이 더 많아진게 보이죠.
이때는 서풍의 영향으로 한반도가 미세먼지에 휩싸이게 되는 모습입니다.
다음은 3월 6일 08시입니다.
옌청시의 새빨간색이 없어졌어요. 그리고 북풍이 불어줘서 한반도의 미세먼지가 씻기고 있습니다.
다행이네요.
다음은 3월 6일 16시입니다.
옌청시의 새빨간색은 아직도 안보이고 있고, 북풍은 순조롭게 잘 불어줘서 한반도의 미세먼지는 더욱더 씻겨나갔습니다.
다음 사진은 3월 7일 00시입니다.
순조롭게 불고있는 북풍과 함께 옌청시의 빨간색이 안보이니 미세먼지가 점점 씻겨나가네요. 중국 본토도 마찬가지이구요.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53693?navigation=petitions
청원 동의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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