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중요한 계약이 있어서
지방에 갔었는데, 좀 황당한 일을 겪었네요.
커피숍 옆에 화장실을 가려다가
사진에 보이는 네온사인에 어깨가 닿았는데,
황당하게도 저 간판이 제쪽으로 떨어짐.
다행히 손으로 잡았고,
자세히 보니
피스못 한개 박아 걸어 놓은 상태이길래
다시 걸어놓고 가려고 하는데,
미용실 쥔장이 나와서,
왜 그냥가나요?
이렇게 만들어 놓구 그냥 가시려고 하시냐고,
따지더군요.
피스못으로 박고, 실리콘까지 한거다
저는 황당해서
보행자가 지나는 길에 이렇게 간판을 달면 안되고,
또 걷다가 어깨로 쳤는데, 간판이 떨어지면 더 안되는 거다.
라고 말했는데,
이거는 허가를 맡지 않아도 되는 간판이고,
여기는 보행하는곳도 아니다 라며,
그리고 당신이 달려오다가 부딧쳦지 언제
걷다가 부딧쳣냐면서
자기가 다 봤다고 그러네요.
하도 황당해서 그럼 블랙박스 보자고,
걷다가 부딧쳤는지 달려가다가 부딧쳣는지 보라고,
걷다가 부딧친게 다행히 찍혀서 더큰 싸움은 안났는데,
사과하라고 하더군요.
화장실에 잠시 다녀오는 사이, 뒤에서
말하는게 싸가지 없다는 소리까지 다 들엇는데.
여튼 블랙박스 없었으면, 독박 쓸뻔 햇네요.
결국 경찰까지 불렀는데,
경찰왈 부서진건 없으니 다행인데,
제가 걷다가 부딧쳐서 어쨋든 떨어졋으니 사과를 하라고 하더군요.
제 상식에는
보행자가 걷는 길에 이런 간판을 붙이면 안되는 것 같고,
더군다나 걷다가 어깨에 부딧쳣는데 만약 떨어져서 다치면
보행자 한테 치료비를 물어저야 할것 같은데.
제가 틀린 소리를 한건가요???
찾아보니 이런 법이 있긴하네요.
그런데 위 사례에 해당하는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간판업 하시는 분이 제일 잘 아실듯 하시네요.
http://www.kpanews.co.kr/article/medipharm/show**?idx=116573
제가 어찌 할까요..ㅠㅜ
그냥 제가 제대로 알고 있는지만...ㅠㅜ 알구 싶어요.
감사합니다.
눈아퍼요 크게좀올리시던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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