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군대에서 훈련중 부상을 입어 군병원에서 수술을 하였고,
수술후에 발생된 하지마비 때문에 아직까지도 고통 받고 있는 26살 청년입니다.
제 글을 한번만 읽어주시고 도와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본인이 작성하는 글임을 먼저 기재합니다.
20살때 부터 운동을 시작하여 보디빌더를 꿈꾸며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재활과 영양학쪽에 관심을 가져 사설 재활자격증과 대학 부전공을 식품영양학쪽으로 선택해 이것저것 취득해가며 약 4년간 트레이너로 근무했었습니다.
그렇게 하나하나 스펙을 쌓아가며 생계를 이어 가던 중 2017년 9월 저는 나라의 부름을 받고 현역병으로 입영하였습니다.
11월 자대를 배치 받은 후 지속적인 체력단련 및 구보를 진행하던 중 저는 점점 무릎통증이 발생하는걸 느꼈습니다.
이때 처음으로 국군포천병원에서 연골에 문제가 생겼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의심해 봐야 할 수도 있다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2018년 1월 경 부대에서 진행된 주둔지통합방호훈련에서
저는 산을 올라갈 수가 없을 것 같아 병원에서 무릎이 안 좋을 수도 있다는 소견을 들었다고 훈련 열외를 신청하였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밤길에 초소를 순찰하다가 눈길에 미끄러져 넘어졌고 무릎이 어긋나는 느낌과 함께 극심한 통증이 발생해 이후 국군수도병원을 내원하여 반월상 연골판이 찢어졌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저는 민간에서의 수술을 원하였지만 내시경으로 진행하는 간단한 수술이라며 본원에서의 수술을 권했고 간부님들도 요즘 군병원 수준이 많이 올라갔다고 하여 저는 믿고 2월초 수술날짜를 잡고 입원하였습니다.
(여기서 저는 공상확인을 요청드렸으나 부대에서는 저에게 어떻게 다쳤는지 물어보지도 않은채 원래 무릎이 다쳐서 들어왔다는 허위사실을 기재해 비 전공상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2월 초 저는 수술을 하였습니다.
문제는 수술직후부터 발생하였습니다.
수술을 끝내고 병실로 올라온 저는 허벅지에 힘이 전혀 들어가지 않았고 발가락도 엄지와 검지발가락을 제외한 발가락을 움직일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허벅지 앞쪽에 지속적인 경련과 떨림때문에 심한 통증에 시달렸습니다.
너무나 불안하고 심란하여 간호스테이션에 바로 말씀드렸지만 마취가 덜 풀렸거나 수술후 일시적인
현상이고 곧 회복될거란 말로 저를 안심시켰습니다.
하지만 저는 하루 일주일 한달이 지나도 전혀 호전이 없었고 전혀 발을 딛으며 걸을 수가 없어 휠체어를 타고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이기간에 신경전도 검사를 해서 이상이 있다고 나왔지만 수술 직후라서 신빙성이 없다고 병원측에서 자료를 삭제했다고 합니다)
수술한 다리에 마비가 발생한 것입니다.
주치의는 검사결과로봐선 꾀병은 아닌데 수술엔 문제가 없었다, 본인도 왜 그런일이 발생한지 모르겠다는 말로 책임을 지속적으로 회피하였습니다. (1년간 분기마다 시행한 근전도검사를 기반함)
그리고 여러과에 협진을 받아보러더니 결국 저에게 정신장애라는 판정을 내려버렸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와 재활의학과 교수님 두분이서 뇌에서 명령하는것을 신경으로 전달을 못하는 거라는 거라고 지속적으로 재활을하고 멘탈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좋아질 수도 있다는 말만 하셨고,
제대로된 재활시설도 없고 물리치료사들도 15분이상 저를 케어해 주지 않는 상황 가운데서 저는 거의 1년을 군병원에서 지냈습니다.
(굉장히 많은 사건이 있었지만 너무 많아 서술하지 못한점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수술후 6개월이 지났을때에 도저히 안될것같아 제대로 치료를 받고싶어 병원에 전역을 요구하였지만 병원에서는 저의 병명이 5급이라는 기준이 없다는 이유로 본인들의 과실을 인정하지 않고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혼자서 서류를 모아 부대에 현역 부적합 심사를 해달라했지만 부대에서도 6개월간 서류가 계속 부족하다는 핑계를대며 상급부대에 서류를 올려주지 않았습니다.
제가 받고 제출했던 진단서들입니다..
병원에서는 제대로 치료를 받을 수 없기에 입원 도중 도중 저는 개인 연가와 트레이너 생활을 하며 모아놓았던 돈을 모두 소진해가며 대학병원을 다니고 외부 재활센터에서 재활을 받아나갔습니다.
치료상황이 개선되어지지 않는데 부대에서는 현역부적합심사에 대해 전혀 진행을 하지 않았었고 제가 정부에 민원을 3번이나 넣었을 때 (전역이 4개월 남았을때) 서야 현역 부적합 서류를 상급부대에 올려주었고 부대에서는 전역 처리가 될거라고 말해주었지만
지상작전사령부에서는 나중에 혹시라도 호전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제대로 걸을 수도 없어 일상생활에조차 지장이 있는 저에게 보충역 처분을 내렸습니다. 남은 복무기간을 사회복무요원으로 다 채우고 전역하라는 것이였습니다. (바로 복무하는것이 아니고 몇개월~몇년간 대기했다가 재복무하는것입니다)
결과에 불복한 저는 개인으로 서류를 모으고 모아 인사소청을 넣어 사령부 군 법원에 가서 저의 상태를 보여드리고 호소하였지만
여기서 이러지 말고 병무청이나 병원에 가서 처리하라는 식으로 말하며,
결국 개인이 국가를 상대로 할수있는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만을 깨달았습니다.
그렇게 4개월을 아무것도 못한채 기다리며 다시 재 복무하라는 통지를 받고 현재 지팡이와 목발을 짚어가며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저는 인생을 통째로 잃어버린 기분입니다
직업을 잃었고, 좋아하던 운동을 못하게 되고, 앞으로 살아나가야 할 길이 막막하며
아무런 금전적인 보상도 뚜렷한 치료도 못받았기에 모든 비용을 100% 혼자 감당해야 했고 현재는 재활마저 중단한지 두달이 다 되어가는 상태입니다
앞으로 밟아나가야 할 국가유공자 절차도 부대측에서 비전공상으로 처리해 버렸기에 차질이 생겨
모든걸 다시 뒤집어야 하는데 행정사를 고용할 돈도 막막합니다..
이곳 보배드림 여러분들에게도 간절히 도움을 요청드립니다.
제가 겪었던 사건이 묻히고 삭제되지않게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많은 응원과 관심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긴 싸움을 위해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후원계좌 만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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