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에 회사에 사원이 절반이상 빠져나가고
이후엔 채용도 안하고 있는데
일은 작년보다 훨씬 더 많아지고 있네요...
이후로 계속 일이 몰리고 몇 달째 풀로 근무하는 일정이 이어지고 있고
지금도 주말 출근은 기본이고 한달째 풀로 밤샘 및 이번 주에도 무리한 밤샘 철야가 이어지고 있는데...
(심지어 지금도 회사네요 ㅋㅋ) 앞으로 적어도 두 달은 더 이런 생활을 이어가야 한다는걸 아니까 미치겠네요
심지어 이와중에도 들어올 일들이 있고, 그것들 중 하나라도 컨펌되면
혼자 하기엔 정말 감당이 안돼서 일 줄줄이 터질게 너무 눈에보여서 그것도 너무 무섭네요
나가려고 사직서를 내도 회사에 사람이 없어서 절 대체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고
사직서 내는걸 받아주신다고 해도 적어도 한 달은 이런 생활을 더 해야할걸 아니까 미칠것같아요
(얼마전에 내보긴 했는데 저 이유로 받아줄 수 없다네요 ㅋㅋㅋㅋ버텨달라고 하셔서 일단 그냥 있는중ㅋㅋ)
이야기 이후에
아니, 일좀 도와줄 사람을 좀 뽑아달라니까 채용공고 올린거 보니
절대 구해지지 않을거고 혹시 구해져서 온다고 해도
일을 도와주실 것 같지는 않을게 분명한 5년 이상 경력직 채용만 하고 있고
저는 지금 감당안되는 일정때문에 당장 죽을것같은데
다른 팀만 하나씩 사람 늘어나고 있는걸 보니 어이가없네요
저희 팀 같은 경우엔 총 3명이 있는데 각자 각기 다른 일을 적어도 두개씩 맡고 있고
각각 갖고 있는 일의 비용이 적은 것도 아니고 심지어 공수가 들어가는 것도 한 두개가 아닌데
각자 서포트해줄 사람이 한 명도 없고,서로가 적어도 두 개씩의 일을 맡고있으니 서로가 서로를 도울 수도 없네요 ㅋㅋㅋㅋ
작년 위기 이후 지금 회사는 엄청 성장을 하고 있는데
직원들 힘든건 안보이나봐요 ㅋㅋㅋㅋ
그래도 이번만 버티면 다음엔 좋아지겠지 생각하며 버티고 있었는데
갈수록 병원비만 커지고 이게 뭐하는건가 하는 생각만 드네요
이거 뭐 다 던지고 도망갈수도 없고
일단 뭐 하나든 안터지게 하긴 해야할텐데
무리한 일정에 뭐 하나에도 집중할수가 없고 너무 막막하기만 한 현실이 너무 화가 나요
그래도 전에는 '내가 밤샘하는건 내 실력이 부족해서 밤샘하는거다'라 생각하며 버텼는데
요즘엔 그것도 너무 힘드네요..
제가 너무 나태해진걸까요?
남아있는 사람, 회사걱정 하는게 제일 미련한 겁니다
앞으로 뭐 할건지 본인에게 집중 하시는게ㅎ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나쁜게 아녀요
회사에서 잘못하는 거겠죠.
본인 먼저 챙기시는게 맞다고 봅니다.
나중에 큰그림이 안보이는데..
댓가가 없는 노동은 아니라고 보여지네요.
반드시 건강식품 드셔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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