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bobaedream.co.kr/view?code=freeb&No=1683657
12일 자났습니다.
멘탈 회복 했습니다. 진술서 쓰면서 지난 5년을 얼마나 호구처럼 살았나 깨닫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변호사가 참 글을 잘 쓴다고 느꼈습니다.
괜히 돈 주고 사람 쓰는게 아니구나 싶더군요.
제가 이 새벽에 취해서 제 이야기를 조금하자면
전 집이 중학교 3학년때 망했습니다. 부도 났죠.
드라마에서 보던 빨간 딱지가 집안에 덕지덕지 붙었습니다.
그리고 가정이 파탄 났습니다. 중학교 3학년 이후로 가족이라는 온기를 느낀적이 없습니다.
정확히 중3 이후로 엄마아빠랑 산적이 없습니다.
그 때 느낀게 뭐냐면 가정을 지키려면 돈이 있어야한다.. 일단 돈이 있어야.... 그 최소한의 것이 된다...
열심히 살았습니다.
소송의 소장의 직업은 5개라고 적었지만 실제 6개입니다.
망할 것을 대비해서 다음 직업을 , 그 망할 것을 대비해서 다음 직업을 , 그 망할 것을 대비해서 다음 직업을
그렇게 여러가지 백업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하지 않아서 다 수익이 생기더라구요.
1번 직업의 평범한 직장의 중소기업 과장으로 회사를 다니면서 나머지 좝을 열심히 유지 했습니다.
퇴근하고 집에서 하기도 했지만 칼퇴근(6시)에 해서 집에서 일만 한건 아닙니다. 다 기술이라서 짬짬히 열심히 했다고 해야할까요.
아버지가 사업 망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게 기술이 있어서 그런거라고 , 너도 기술자 되라고 해서 기술을 배웠고 나름 업계에서 인정받는 기술자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것 마져 불안해서 직업에 직업을 그리고 직업을 또 만들고...
하지만 주말에 항상 가족과 나들이에 외식을 했고 , 퇴근 후 나름 빨래, 설겆이도 해주고 그냥 그래요 저 나름 열심히 했다고 생각합니다. 전업 주부 상대로 나름 배려 많이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이 엄마 5개월전 핸드폰 깨져서 속상해 할 때 현금으로 100만원 주면서 새거 사라고 할부도 안 끊고 사주는게 제 자랑이었지만,
정작 저 핸드폰 깨졌을 때는 제가 자가 수리 했습니다.
참 병신 같은 인생이였습니다.
제 꺼 챙길걸 그랬습니다.
그 년 준게 다 아깝네요. 참 그 때 모텔 이야기 꺼낼 때 핸드폰 부터 뺏어서 부셨어야 했네요. 그 갤럭시 노트 신형 말이죠.
본가에 내려와 있는데 멀쩡한 척 있으려니 참 힘듭니다. 제가 멘탈 깨져 있는 모습 보일 때마다 어머니가 힘들어 하시니 멀쩡한 척 해야하는데 그게 안되는데... 애가 혼자 놀 때도 웃어야 하는데 웃을 수가 없는데 , 그런데 저보고 술을 먹지 말랍니다.
애 자면 먹는데 그것도 하지 말라는데 사는게 사는게 아니네요.
1번 직업은 사표 냈습니다.
애 키워야하니까요. 참... 더럽죠. 그래도 나머지 직업들이 있어서 자택 근무 가능한 직업이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애기 먹이고 살 만큼음 벌 수가 있어서요. 다행입니다. 정말
참 인생 한방에 가네요. 나름 연봉 1억 찍었다고 자부심 느끼면서 살았는데 한방에 실업자에 미래걱정...
인생의 반이 결혼이라는데 제가 반을 실패한 댓가인가봅니다.
그래도 다시 일어나야죠. 한쪽 부모 밑에서 컸지만 잘 컸다는 소리 듣게 제 딸 키워야하니깐 제가 더 멘탈 키워야겠죠.
이 또한 지나가리 지금 자야 내일 운전을 하는데 , 감정기복이 또 심해서 잠이 또 오질 않네요.
진짜 개년 거지 만들겁니다. 변호사 사면 돈 더 써서 전 변호인단을 꾸리던 정말 거지 만들렵니다.
벌써 4시 넘었네요. 빨리 시간이 지나서 이혼 소홍 완료 됐음 좋겠네요.
미련없이 단칼에 하셔야합니다
이불속에서 히히덕거리고있을 두년놈들 생각하면
치가떨리지않으신가요?
결혼도 어찌보면 사랑보단
배우자에 대한 의리이고 정입니다
그걸저버렸다는건 믿음을 저버린것이나 같습니다
힘드시겠지만 세상에 좋은여자많습니다..
훌훌털어버리시고.
새출발하시길 바랍니다
제생각은 한살이라도 젊으실때 알게되신게
다행이라
생각드네요
저는 글쓰신분보다 더힘들게 살아왔고
지금도더힘들어요
근데 힘내서살고있습니다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그냥 쉬면서 책이나 쓰렵니다. ㅜㅜ
인세라도 벌어야 술이라도 사먹죠
글쓴이 힘내시구요 이쁜딸이랑 행복하게 남부럽지 않게 잘 키우시길..
정말 펑펑울면서 내가 얼마나 힘든지 얼마나 답답한지 몽땅 털어놓으세요,
사람에게든 커뮤니티에서 글로든,,
그러고 나면 아주 아주 놀라운 일을 경험하실 겁니다,
거짓말처럼 힘들고 답답한게 거의 반이상 사라지고 2-3일 지나면 멀쩡해 집니다,
정말 전부인을 많이 사랑하신 것 같은데 더 이쁜건 모르겠고 좋은 여자는 만나실 수 있을 거에요,화이팅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