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2학년 아이와 6살 된 아이가 있습니다.
아직 어린 아이들에게 스마트폰 당연히 주면 안된다고 알고 있고, 줘서도 안된다고 생각하는 아빠입니다.
하지만 학교에 반 친구들이 모두 브롤스타즈라는 게임을 한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핸드폰을 줄 수 없어서, 일주일에 2시간만 게임을 허용했습니다.
그리고 게임은 테블릿으로만 합니다.
평일은 학교 다녀와서, 수영하고 공부하니 시간이 없고..
대부분을 토요일 일요일에 1시간씩 나눠서 게임을 합니다.
당연하겠지만 게임 하는 시간이 적으니 친구들과 비교해서 캐릭터 수도 적고, 트로피 개수도 적은 편입니다.
어느날 아이가 진지하게 말하더라구요.
브롤에 나오는 캐릭터 많이 가지고 싶어요.
음.. 벌써부터 현질을 알려줄 수 없고..
제가 게임을 배워서 아이 계정을 키워주기로 했습니다.
이 게임 은근 중독입니다.
현질도 와이프 모르게 3만원 정도 지불했습니다.
게임을 하다가 아이에게 물었습니다.
왜 닉네임이 백남 중이야??
중학생이라고 하면 멋있어 보여서 그렇게 했답니다.
초등학교 2학년에게는 중학생이 크게 보이나 봅니다.
지금도 마흔 중반의 아저씨는...
백남중이라는 닉네임으로 지하철 출퇴근 시간과 짬짬히 시간내서 브롤 부주를 합니다.
나이가 아직 어려 리니지 하지 않는것을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ps) 10명 1:9 전투 (쇼다운)에서 팀먹고 싸우는 티밍이라는거 좀 하지 맙시다.
오시기전에 문자한번 주세유+_+ 케이스는 오늘중으로도착할거같아유 횽!
애기 게임..
아버지의 그 마음ㅜㅜ
언젠가는 아이를 위해서 할 수 있는것과 못하는 것을 구분해서 알려줘야 하겠지만..
못하는것에 대해 포기하는 것도 알려줘야겠지만..
아직까지는 해달라는거 다 해보게 해주고 싶네요.
또 다시 현질 해야하나 고민중입니다.
추천합니다
덕분에 퇴사 이후 리니지를 끊었습니다 ^^
미리 ㅡ무서버서 못해ㅜㅜ 우엥~~ ㅡ
했더니 전 열외시켜줍니다ㅋㅋ
대장이 케릭도 외우고 부적도 맹가?주고
바쁘던데~~
결론 아빠들 화이팅
마트에서 신비아파트 IP 사용한 보드게임? 장난감 사진만 봐도 도깨비 나오고 무서워 보이던데..
3~4살 아이가 보기에 그렇겠죠 ^^
저희집 아이는 브롤에만 관심 있어서 다행입니다.
이미 초등생에겐 인싸 겜이라서 ㅡ울애들 반 친구기준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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