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엄마 "치료받기 전에는 없었다"며 경찰에 신고
병원측 "해당 치료사 전혀 모르는 일이다" 수사에 협조
[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사진=강릉지역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쳐)강원 강릉지역의 한 병원에서 언어치료를 받은 아이의 등에서 어른 손바닥 형상의 '멍' 자국이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강릉지역의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아이의 등에 손자국 모양의 상처가 선명하게 남겨진 사진과 함께 억울함을 호소하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36개월 된 아이의 엄마로 아직 말을 잘 못하는 아이의 치료를 위해 지난 18일 강릉의 한 병원을 찾아 언어치료를 받았다.
아이의 엄마는 "언어치료 과정에서 첫날 아이가 자지러지게 많이 울었지만, 당분간은 어린이집처럼 적응하며 우는거라 말하는 치료진의 말에 속상했지만 넘어갔다"고 전했다.
하지만 생각하지도 못했던 문제는 다음날 바로 불거졌다. 이틀째 치료를 받고 집으로 귀가해 아이를 씻기기 위해 옷을 벗기는 순간 어른 손바닥 모양의 멍자국을 발견한 것이다.
글쓴이는 바로 담당 언어치료사에게 전화를 걸어 아이의 상처에 대해 문의했다. 하지만 언어치료사의 답변은 아이의 엄마를 더욱 슬프게 했다.
글쓴이는 "시뻘건 손자국에 대해 물어보니, 절대 때린적이 없고 혹시 어린이집에서 그런거 아니냐고 담당 선생님이 물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치료하기 전에 멀쩡하던 등이 치료받은 후 이렇게 됐고, 어린이집도 다니지 않는다고 말하자, 선생님은 '모르겠다'는 말뿐이었다"며 "CCTV를 보고 싶다고 했지만 치료실 안에는 없어서 보여드리고 싶어도 보여줄수가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너무 속상해 아이를 안고 한참을 울었다"며 "아이가 말을 못해 수없이 고민하다 보냈는데, 아이한테 미안하고 얼마나 무서웠을지를 상상하면 지금 글을 쓰면서도 손이 떨린다"고 심정을 털어놨다.
이에 대해 병원측은 "해당 언어치료사가 아이의 상처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고, 자신과는 무관하다고 한다"며 "경찰의 수사가 진행되는 만큼 진위가 가려지길 바라고, 결과가 나올때까지 수사에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글쓴이는 지난 19일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경찰은 조만간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79&aid=0003240488#
엄마도 마음은 아프지만 일단 사진 찍고
뼈박 증거를 좀 잡고 신고 했음 좋았을껄하는 생각이 드네요.
여름이라 옷이 얇아서 저리 손자욱이 남았을까요? 풀 스윙??
아기는 살도 약한데 .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