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 눈팅만 하다가 글은 처음 써 봅니다
혹시 형님들 중에 아시는 분이 계실까 해서요
인터넷 동호회를 통해서 알게된 친구가 하나 잇었습니다
몇번의 만남을 따로 하엿고 금방 친구가 되었지요
돈을 좀 빌려 달라고 하더라고요 많이는 아니고 소액으로요
1-20만원 정도요
몇번 빌려 주고 받고 했었는데
어느날 연락이 왔더라고요
통장계좌 안 막혔냐고요
안 막혔는데 무슨 소리냐고 했더니
자기가 통장을 빌려 줬는데 수수료를 안 줘서
자기 통장에 입금된거로 제돈을 갚고 나머지는 자기가 썼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문제는 이 바보같은 놈이 보이스 피싱으로 쓰는 통장을 빌려 준거고
그 일당은 당연히 한두번 쓰고 그냥 버린 거고 그걸 또 입금 된걸 확인 하고 이놈이 120만원인가 있던거를 자기가 찾아서 써버린 거죠
통장에 돈이 잇으니 그걸로 저한테 빌려간돈 입금 하고 나머지는 자기가 찾아서 썼답니다
근데 문제는 제가 처음에는 공범으로 엮였습니다 ㅜㅜ
경찰서 에서 연락 오고 정신 없더라고요 ㅜㅜ
그래도 다행히 경찰서는 안 가고 그놈이 자기 조사 받을때 저한테 빌린거고 빌린돈 갚은 거다 라고 이야기 했더니 경찰서에서는 그럼 어떻게 할거냐고 해서 돈 을 빌린건데 압류 되고 했으니 다시 돈을 갚을 거라고 하니 그럼 피해본게 없으니 저는 참고인 이라고 했다네요 그리고 금융 감독 위원회도 전화해서 물어 보니 이의 신청인가 뭔가 할꺼면 할수 잇는데 수사 종결 되는 시점이나 이의신청 해서 처리 하는 시점이나 비슷 비슷 하니 불편 하더라도 2~3달 정도만 기다리면 계좌는 원상복구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나서 제 통장에 입금된 금액은 다시 빠져 나갔더라고요
우리은행 통장과 카카오뱅크 통장에서요
제가 통장 쪼개기를 해서 당장 쓸돈을 카뱅에 급여 통장인 우리은행은 나머지 금액을 남겨 뒀었습니다
그냥 쉅게 말하면 우리은행 으로 송금 받아서 제가 쓸돈만 카카오 뱅크로 이체해 둿엇지요
근데 문제는 여기서 터졌습니다
저는 기다리면 풀릴거 라고 듣고 알고 잇엇는데 통장에서 돈이 빠져 나가는거 보고 이제 풀리겠다라고 생각 했는데
계좌를 다 없애야 한답니다
그리고 은행 거래를 못한답니다
저는 회사 주거래 은행이 우리은행 이고 우리은행을 쭉 써왔는데 그리고 이번에 청약 하나 당첨 되서 나이 35살에 대출 받고 새 아파트 갈 생각도 하고 잇어서 와이프랑 애기랑 들떠 잇엇는데 지금 다 올스톱 되었습니다
또 재수가 없는 건지 ㅜㅜ 분양 아파트 대출을 우리은행 에서 담당 하고 있더라고요 ㅜㅜ
경찰서 담당 조사관 이엇던 분에게 전화해서 사정 설명 하니
자기들은 참고인 에게는 해줄수 있는게 없다 라고만 하고
금감원 연락 하니 자기들은 권한이 없다 우리 은행에 연락 해라 하고
우리 은행은 나 몰라라 하고 저는 진짜 어떻게 해야 하는 건가요???
그리고 사건 종결이라는게 법원 판결까지 끝나야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1심까지 3-4달. 항소하면 또 2-3달. 거의 6개월 이상 사건 종결이 안됩니다.
친구분은 아마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하고, 횡령 두가지 일거고.. 복잡하지만 사건번호 확인 하시고 참고인이면 사건열람이 가능할 수도 있으니 확인 한번 해보세요..
친구는 벌금 500만원 나왔고요~
친구놈도 그냥 자기가 순간 혹해서 실수한 거라고 항소 없이 그냥 받아 들이고 끝났습니다
저는 그냥 지금 붕떠 있는 상태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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