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중반넘어 몇년후면 50 바라보는 아저십니다
슬프네요
그보다 더슬픈건 우리가족 여자들의 말이 제 맘을 대못으로 후벼파는 현실이 더 슬픕니다
아버지 만성 폐쇄성 폐질환으로 입원을 하였습니다
어머니는 같이 가지도,전화한통화도 , 환자 병간호도 거부 하십니다
평생 당신을 힘들게 하였으니 죄값을 받는다 생각하는가 봅니다
되려 입원전날 악담과 막말을 퍼부우십니다
하나밖에 없는 여동생, 혹여나 걱정할까봐(지금 외국에 삽니다) 전화하니 어머니 한 맺히게 사셧고 평생 아버지 하고싶은거 즐기셧고
몸에 안좋은 술,담배 하셨으니 입원하는거 당연하다 합니다
집사람은 집사람대로 아버지처럼 안살려면 잘하라 하네요.....
다른사람들 에게는 가쉽거리 밖에 안되어도
이나라 여자들이 아무리 이기적이고 피해의식 쩔어있어도 우리가족 여자들은 아니라고 했던게 이렇게 마음이 아픈지 모르겠습니다
아버지,당신삶의 만족을 위해 사신거 맞습니다
그렇다고 가족을 등한시 하며 사시진 않았습니다
다른사람들에 다 퍼주고 천사 소리 들으셔도
여동생 한국이 싫어 유학 간다는거 당시 빚내서 보내주고 경제적으로 힘들지 않게 뒤바라지 다 하셨고
어머니 사업한다고 지금기준으로 수십업 빚낸거 아버지가 다 갚으시고
저와 막내 묵묵히 뒤에서 힘써주셨고....설령 어머니가 한량이라고 막막을 퍼부어도 가족을 내 몰라라 하진 않으셨습니다
평생 담배를 피우셔서 어머니 아버지 별거아닌 별거 생활을 하시는데 혼자 사시는 집에 가면 휑 하기만 합니다
두분이 떨어져 살아도 평소 어머니는 일절 찾아가거나 전화 한통화도 없습니다
입원하고 헤어지는날 멀리 병원까지 왔다고 고맙다고 제손에 돈 10만원을 쥐어주십니다
것도, 천원,5천원,만원 합해서 10만원 맞춰서 말입니다
1시간반을 어떻게 왔는지 모릅니다
저 불효자식입니다
입원하여 누워계시는 아버지의 초라한 뒷모습이 제 가슴을 한없이 후벼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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