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문제로 회사를 나와
오랜만에 쉬는 동안 휴식기 및 일때문에 수료하지 못했던 교육
등을 받기 위해 서울을 2주 동안 갔었는데 한창 코로나 때문에 제가 간 기간부터 모든게 다 취소 됐네요
줄어드는 확진자 소식에 금방 괜찮아지겠지거나 하고 계속 서울 있었는데 (병) 신천지 때문에 외부도 못 나가고 거의 근 한 달을 처박혀 있다가 결국에는 다시 집으로 내려왔습니다
차라리 밖에라도 나갈 수 있었으면 오랜만에 여기저기 구경하고 맛있는 거 먹고 그랬을 텐데 정말 거진 친척 집에만 이따가 내려왔더니 제가 바보가 되어 있는 것 같아서 집에 오자마자 운동 학원 끊어서 다니고 구직 활동도 하고 공부도 시작하고 집 다 뒤집어서 가구 배치하고 청소하고 등등 ..
다시 일자리는 구했습니다 운동도 꾸준히 나가고 있고요 공부도 욕하면서 하고 있습니다 얼마 만에 이렇게 모든 것에 열심히 했는지 모르겠어요
한 2주일을 미친듯이 뭔가 생산성 있다는 생각이 들 만한 활동을 했는데..
그냥 갑자기 기분이 너무 가라앉고 고요해지고 우울하고 씁쓸합니다
제가 지금 뭘 하는지 모르겠다기보다 제가 뭘 하고 싶은 건지 죽기 전까지 어떻게 살아갈 건지에 대해서 자꾸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만 하네요
이런 생각은 저한테 도움이 안 되고 결론도 나지 않을 내용이지만 알면서도 멈춰지지 않네요
어차피 무 댓글 이겠지만 지금 마땅히 누군가에게 이 기분을 말할 곳도 올릴 수 있는 곳도 없어서 주절거려 봅니다
아프면 아프다 ... 답답하면 답답해서 글 올린다...
이 곳은 이런곳이에용
힘내시고요 .. 파이팅요
바빠지묜 아무 생각두 몬해유...
열심히 하셌네요
화이팅!!
처음 댓글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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