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안녕" 이라더니...
국보1호 숭례문이 전소되었답니다. 허허~~~
가슴이 저리다못해,애가 끊어지는듯한 자괴감이드는데도, 그저 웃음이 나옵니다.
자기집에 불이나서, 먹을거 안먹고,입을거 안입어가며, 어쩌다 구입한 명품가방이 타고 있다면,
아마도 목숨을 걸고 불길에 뛰어들어, 가져나올텐데도, 우리 소방관님들은, 그저 나무로만든,
시골어느한적한 마을에 있는, 솟을대문 하나 타는듯이, 물만 4~6시간동안,그저 쏟아붇기만 합니다.
숭례문 화재현장엔 소방관90명 소방차 30대가 출동했답니다.
그런데 5시간이넘게 지나서야, 그 나무로만든, 우리 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 국보 제1호
숭례문은, 그 나무가 모두 타고나서야 꺼졌답니다.
소방관이 끈게 아니고 모두 타서 더 탈게 없어서 꺼졌답니다.
소방관이 아니라 세차장 알바도 그보단 더 적재 적소에 물을 뿌릴텐데....
얼마전 저는, 이 게시판에 "소방관의 기도라는글을 올린사람입니다. 참담합니다.
누군가가 불을 질렀다는군요. 아무리 세상이 살기싫고 인생이 우울해도, 그런곳에 불을 지르거나
지하철같은곳에 불을 지르거나 하면 안되는건데, 인생이 우울한 어느미친놈이 불을 지른것이라
추정된다하네요.
있을 수 없는일이죠. 헌데.
더 기가막힌건, 소방관들이, 화재집압현장에서, 어쩔줄모르고,발만 동동구르기만 했다고 하네요.
목재구조물이라 잘 몰랐다네요.
월드컵 대표 축구선수가, 월드컵 경기에 나가서, 낯선나라라 잘 몰라서 공차는걸 잘못하겠더라, 라는
것과 뭐가다른지.......
한심합니다. 개탄스럽습니다.
병자호란, 임진왜란, 6.25 등의 이런 난리속에서도 지켜온 우리 자랑스러운, 보물이,
단 5~6시간의 화재로인해, 속절없이 우리눈앞에서 불길속에 허물어져 내렸습니다.
그런데, 더 기막힌건 뭔지 아세요?
우리 청소년들이나 아직 젊다할 수 있는 청년들은, 아무렇지도 않은듯, 머 그저그렇게 일상이고,
여전히 일류대학에 진학하는것만이 더 중요하다는거죠.
그도 그럴 수 밖에요. 학교에선 그 누구도 오늘 불에탄 보물의 가치를 알려주지 않는다는거죠.
동북공정으로 고구려를 중국에 빼앗겨도 아무도 그걸 이야기 안한다는거죠.
고구려라는 위대한 역사를 중국에 도둑질을 당해도, 그것이 서울대가는것보다는 중요한게 아니니까...
고구려를 빼앗긴다음에라도, 정신을 차릴 수만 있다면, 우리의 선조들도 그 고구려를 잃어도,
정신은 차렸으니 안도하시기라도 할텐데....
그거아십니까? 중국은 "고구려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사람이 200여명이랍니다. 헌데, 한국은,
단 1명이랍니다. 여러분이 제삼국의 국민이라면, 고구려가 어느나라 역사일까요? 라는 질문을
받으신다면, 뭐라 답하시겠습니까? 한숨이 끊이질 않습니다. 헌데도,
여전한 우리네 고육현실은, 고구려가 어쨌다는거야? 숭례문이머야? 아~~~~남대문...??
오호통제라........................!!!!
여러분..........!!
세계 그 어느나라가 지들의 최고보물을 이따위로 관리하며, 그 보물이 이다지도 속수무책으로,
모두가 보는앞에서 사라지게 할 무능한 나라가 있을까요?
OECD가 국가중에 몇번째 경제대국이 그리 중요합니까??
사람이 왜 동물과 틀릴까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의 하나는 바로, 선조를 이야기하고, 조상을 기리며, 역사를 기록할 줄
아는게 아닐까요?
문맹률이 적고, 배 부르며, 돈 많이 있으면, 그게 사람답게 사는걸까요?
적어도 어디서 왔고, 어디에 있으며, 어디로 가는지는 알아야하는게 아닐까요?
영어잘하는게 그리 중요할까요? 전 무역을 하는사람이라 영어를 쓰기싫어도 씁니다만,
제가 제 자신에게 자랑스러운게 있다면, 우리말을 참으로 맛갈나게 잘 한다는거죠. 또한,
우리의 과거를,적어도 남들이 지어낸 거짓에 속지않을만큼은 알고 있다는거죠.
(영어잘하고, 아버지가 할아버지 멱살쥐는 그런가정에서 자란놈들을 하도 많이 봐와서.....)
적어도, 오늘 불타없어진, 숭례문이 어떤것인지는 알고 있다는거죠.
부디.....
나라에 커다란 경사가있기전에 소중한 보물하나를 빌어 설날에 액땜한것이길 빌어봅니다.
그렇다하더라도, 마음속의 슬픔한점이 너무도 커다랗게 남네요.
어떻게 이런일이 일어날까요?
불을지른이나, 그렇다해서 이렇게 속수무책으로, 소중한 보물을 잃어버린정부당국이나.....
불가능한 일이라는 생각이.....
숭례문이 전소된 것은 원통하지만 소방관님들 무슨 죄 입니까 ㅠㅠ
영어 잘하는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교과서 교육 및 10년동안 영어수업을 받아도
여느 다른 나라처럼 영어 한구절 입에서 술술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겠지요.
그것을 효과적으로 바꿔보자는 것에 큰 의미가 있을 겁니다.
저도 국립 대학교까지 나왔지만 외국어 한마디 못해보는 후회가 10년 넘게 밀려오네요.
나라에 큰 변고가 생길 듯 하네요.
숭례문이 무너졌다는 뜻은 우리의 정신이 무너졌다고 봐야 하나요?
그리고 동북공정의 가장 큰 목적은 북한점령인데요
나랏님 하나 잘못 나오면 망하는 것은 시간문제랍니다.
남들 다 쉴때 쉬지도 못하고 밤새 작업했는데....
정말 분하고 원통해서 믿겨지지가 않습니다만, 그 분노에 화살을 소방관에게 돌려선 안될것 같습니다.
전 인터넷으로만 기사를 접했는데도 이렇게 분하고 원통한데...
눈앞에서 타는걸 봐야했던 그분들은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방화범이 문제지... 그 정신나간 방화범을 어서 잡아야합니다.
정말 그런사람들이 살고있다는게 치가 떨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