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명월'의 고장 충북 제천이 자동차문화의 중심으로 자리잡기 위한 이벤트를 연다고 최근 밝혔다.
오는 23~25일 제천시 주최로 열리는 '2008 제천 자동차마니아 페스티벌'은 ‘자동차는 이제 가족입니다’라는 주제로, 슈퍼카와 튜닝카들이 제천역에서 제천비행장까지 펼치는 자동차 퍼레이드를 비롯해 드래그레이스 등으로 이뤄진다. 행사는 3부로 나뉘며, 오는 23일 축제 시작을 알리는 자동차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이어 인기 개그맨 컬투의 축하공연, '제천 하늘에 희망을 쏘다'를 주제로 한 불꽃놀이와 마니아 콘서트가 열린다. 24일에는 제천시 문화단체 공연 및 시민 노래자랑을 비롯해 자동차동호인 장기자랑, 자동차 퀴즈쇼, 인기 록밴드 크라잉넛 초청공연, 레이싱퀸 콘테스트 등이 개최된다. 제1회 제천 자동차 마니아 페스티벌의 빅 이벤트인 드래그레이스는 마지막 날 치러진다. 튜닝카 및 슈퍼카들이 참여하는 드래그레이스는 제천비행장 특설코스에서 국내 최고의 스피드 스타를 가린다.
페스티벌을 진행할 제천시 축제영상팀 이상천 팀장은 “이번 행사는 기존 자동차전시회와는 달리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대중적인 행사로 준비했다”며 “행사의 기본취지는 제천의 문화관광자원을 알리고 좀더 적극적인 가족나들이 공간으로 자리잡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팀장은 또 “제천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마니아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자동차 메카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행사가 진행되는 제천비행장 활주로에서는 3일동안 인기가수와 비보이 초청공연, 자동차 스턴트쇼, 레이싱카 및 슈퍼카 전시, 카트 체험행사, 레이싱카 시승 등이 진행된다.
한창희 기자 motor01@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