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집계한 차종별 등록현황에 따르면 올해 1∼6월 신규 등록한 경차의 수는 8만2천575대로, 작년 상반기 경차 신규등록 대수인 4만1천637대에 비해 무려98.3% 증가했다.
전체 신규차량 중 경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상반기 6.3%에 머물렀으나 올해 상반기는 11.7%까지 뛰었다. 올 상반기에 새로 등록된 차량 10대 중 1대 이상이 경차로 나타났다.
연료별로 보면 경유가 상승의 여파로 가솔린과 LPG 차량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상반기 가솔린 차량은 37만7천652대가 신규등록해 작년 같은 기간 보다 16.5% 증가했고 LPG 차량은 지난해 동기보다 22.0%나 많은 10만1천552대가 새로 등록했다.
반면 경유차는 올해 상반기 22만1천315대가 등록, 작년 상반기와 비교할 때 12.9% 가량 줄었다.
수입차의 경우, 올들어 6월까지 3만9천6대가 새로 등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등록대수인 2만9천320대 보다 33.0% 증가했다.
등록된 수입차량 중 유럽계 차량의 비중이 54.7%로 가장 많았고 일본과 미국계 차량의 비율은 각각 33.6%와 11.5%였다.
('순돌이 아빠'로 유명한 서민적인 이미지의 탤런트 임현식씨가 고유가 시대에 에너지 절약을 솔선수범하기 위해 경차 타기에 앞장섰다. 임씨는 최근 대우자동차판매 부평지점에서 GM대우 마티즈를 구입해 운행하고 있다.)